‘2023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 시작
교인들, 헌혈로 소아암‧희귀난치병 환우 지원
2020년 성탄절부터 이듬해 부활절까지 처음 진행됐던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이 올해 시즌4를 시작한다. 성탄절부터 내년 부활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서울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교수회의실에서 ‘대한민국 피로회복 포 키즈(For Kids) 시즌4’ 발대식이 진행됐다.
발대식에는 지구촌교회 최성은 담임목사를 비롯해 온누리교회 이재훈 담임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이종성 목사,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담임목사, 더사랑의교회 이인호 담임목사, 대구동신교회 문대원 담임목사, 한마음혈액원 황유성 원장,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올해 피로회복 캠페인을 통해 기부받은 현혈증이 없었다면 환자들을 위해 쓸 수 있는 현헐증이 모자랄 뻔 했다”고 감사했다.
최성은 목사는 “‘피로회복’이라는 캠페인 이름은, 대한민국의 피로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회복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며 “그리스도인들이 행동하는 마음을 가지고, 복음이 갖고 있는 사회적 관심을 이 캠페인을 통해 더욱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성 총회장은 “올해 우리교단 소속 250개 교회, 1만2천 명의 성도가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연세의료원이 교회들과 함께 이런 좋은 캠페인을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이고 자랑이고 은혜인지 모르겠다”며 “피로회복 캠페인이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는 캠페인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 캠페인은 팬데믹으로 인해 현혈 수급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지구촌교회, 온누리교회, 선한목자교회 등이 앞장서 헌혈 캠페인에 나섰던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시즌이 거듭되면서 소아암 및 희귀난치병 환우들도 도왔다. 그간 약 3만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지난 시즌은 연세의료원과 함께 진행했다. 연세의료원의 서울 신촌과 강남, 경기도 용인의 각 병원 내에서 치료받고 있는 희귀성 난치 질환을 겪는 환우를 추천받아 그들의 이야기를 성도들에게 소개하고 헌혈과 기부를 통해 치료비를 도왔다.
한편,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은 ‘사귐과 섬김’의 15개 교회(남서울, 동안, 만나, 새중앙, 선한목자, 성락성결, 소망, 수영로, 신촌성결, 온누리, 일산성광, 주안장로, 지구촌, 충현, 할렐루야)가 2020년 적십자, 한마음혈액원과 연합해 처음 시작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