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이 밝았다.
아침 산책을 마치고,
아침식사까지 마쳤다.
한명만 빼고,
박재현.
다른 사람들 밥 먹을때,
눈 감고 앉아있다가, 다른 사람들 출발 준비할때 밥을 먹겠다고 식탁에 앉았다.
다른 사람들 다 짐 챙겨서 탑승하려고 나가는데, 씻겠다고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렇게 한시간.
그 동안 우리는 리조트 한바퀴를 또 돌았다.
재현씨 덕분에 코스 한군데를 건너뛰고, 새빌카페로 갔다.
폐 리조트를 그대로 빵집으로 만들었다는 곳이다.
그러나, 먹고싶은 조각케잌은 겁나 비쌌다.
간이 작아 쳐다만 보고, 쌈직한 빵을 골라들었다.
그래도 빵과 커피는 맛있었다.
풍경은 큰 덤이다.
다음 코스
성이시돌 목장.
천주교 성지인가보다.
예수님의 일대기가 조형물로 쭉 되어 있었다.
예수님께 기도받는 희영씨.
재현씨는 어린나귀 타고 예루살렘 입성하시는 예수님곁에 섰다.
희영씨와 유심씨 뒤로 눈덮인 한라산이 보인다.
희영씨는 성경구절을 읽어 주니, "아멘"한다.
격하게 사이좋은 김미영쌤과 박재현.
이 거한 밥상을 김미영쌤이 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어제와 다른 리조트로 들어왔다.
제주 부영리조트.
이곳은 두번 올곳이 못됐다.
기억하자. 제주 부영리조트.
1인 추가 2만원.
2만원을 내고 1인 추가했는데 수건하나하고 물 한병을 가져왔다.
침구를 달라고 하니, 또 2만원을 내란다.
추가한 1인은 씻고 물만 마시고 자면 안되나보다.
어제 묵은 휘닉스 리조트는 1인추가 5천원에 침구추가는 만원이었다.
시설도 훨씬 좋았다.
비슷한 가격에 서비스는 이렇게 다르네.
풍경은 참 좋았다.
부영리조트 때문에 참 좋은 제주여행에 오점이 생겼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날~~~
하루종일 행복했었는데...
부영리조트 ~~~으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