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2월6일
오늘은
생명 존중 교육~
즉 자살 자해 예방 교육에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https://m.blog.naver.com/jhs9747/223345868287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라는
불명예를 수년째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여 공공기관 기업체 학교 등에서
자살예방교육을 의무교육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러한 현실과는 달리 전문적인 자살예방교육강사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죠
자살 예방 교육은
자살 예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여
관련된 오해나 편견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고위험군을 발견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신종 코로나19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한 청소년이 많이 증가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청소년 사망자 중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가 절반을 넘어섰고 10년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2 청소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24세 청소년 사망자 수는 1,909명으로 집계됐고
전년 대비 2.3%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 중 60.3%가 남자였는데요
청소년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가 957명(50.1%)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사고 316명(16.6%), 암 210명(11%) 순으로 파악됐습니다
2010년에는
안전사고가 청소년 사망원인 1위였으나
2011년 이후 고의적 자해 (자살)이
10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중·고등학생 38.8%는
평상시 스트레스를 느끼며, 26.8%는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중·고등학생 스트레스 인지율은
고등학생 41.2%, 중학생 36.4% 순이고,
여학생(45.6%)이 남학생(32.3%)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중·고등학생 스트레스 인지율은
2020년(34.2%) 대비 4.6%P 높았고,
중·고등학생 26.8%는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다.
고등학생 27.7%, 중학생 25.9%가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고,
여학생 (31.4%)'의 남학생(22.4%)보다 우울감 경험률이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관계망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2021년 청소년(13~24세)의 17.7%는
코로나19 이후 가족과의 관계가 가까워졌다고 응답했으며,
4.0%는 관계가 멀어졌다고 답했다.
또 청소년(13~24세) 10명 중 2명(18.7%)은
코로나19 이후 절친한 친구와 관계가 멀어졌다고 응답했는데요
왜 청소년기는 다른 시기보다
유독 정서적으로 힘들고 예민한 것일까요?
청소년기 정신건강의 대표적 문제부터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선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전환되어가는
발달학적 과업 달성과 관련한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과업은 ‘독립’이라 말합니다
하나의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정신적 독립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피치 못하게 벌어지는 부모와 갈등이 한 예가 될 것이다.
또 다른 문제로는 청소년기 우울증이 있다.
성인기 우울함이 내면적이고 조용한 형태로 나타난다면
청소년기 우울은 마치 비행 청소년 같은
행동적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초등학생 때 시작된 문제가 지속되어
청소년기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진짜 문제는 과잉행동과
주의력결핍으로부터 파생되는 이차적 문제다.
성장기 동안 칭찬과 긍정적 관심이 많아 받아 받지 못해서
낮은 자존감, 자아정체성의 혼란 등의 문제가 이어지는 것이다.
청소년기에 시작하는
술과 담배의 문제, 인터넷 게임 과몰입의 문제
그리고 학교폭력의 문제 등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아니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계 어느 나라의 청소년들이나 보편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정신건강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청소년기 자살은
이 모든 부정적 경험의 합으로 인해 발생하는
최종적 산물일 것입니다
학생 여러분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버리는데
누구도 감지하지 못했다면
우리모두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학교 내 모든 사람이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가 되길 바랍니다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란,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하여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기관, 전문가)에 연계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을 어떻게 발견하고,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저는 주로
보고, 듣고, 말하고 상호 연계시켜주는 방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국방부 통계 사망자(383명)의 69.1%,
군기사고 사망자(276명)의 96.3%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입니다
반면 질병으로 인한 사망, 급사, 의사
천재지변 등에 의한 재해사고와 민간인에 의한 사망의 경우는
비통계 사망사고로 분류돼 국방부가 공개하는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2022년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군에서 자살한 인원은 총 271명이며
이 중 병사는 99명, 간부는 158명,
군무원은 14명이라고 합니다
국방부의 다층적인 노력을 통해 병사 자살자 수는
과거와 비교해 상당히 줄어든 것이 사실이나,
간부의 자살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 병력 총원 중
간부가 40%, 병사가 60% 정도임을 고려하면
간부의 인원이 병사보다 적음에도
자살자 수가 1.5배나 높은 현실은
군에서의 자살 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지
오래임을 방증하는 수치라 할수 있습니다
특히 간부 자살자 158명 중 60%에 해당하는 96명은
소위 '초급간부'로 분류되는
저년차 직업군인들이란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들은 하사, 중사, 소위, 중위 등
통상 근속이 10년을 넘지 않은 간부들인데,
이 중에서도 전체의 34%가량인 33명은 하사계급 입니다
하사는 간부 중 가장 계급이 낮고,
평균 연령도 2021년 기준 23.7세로 가장 어리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직업군인의 꿈을 품고 입대하였으나
얼마 되지 않아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군인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죠
입대 전 건강하게 생활하다 신체검사 기준을 통과하여
자원입대한 직업군인들이 얼마 되지 않아
극단적 선택에 이른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보다 더 복잡할 것입니다.
극단적 선택에 이른 초급간부의 경우
대부분 면담 기록, 신인성 검사 등에서
자살 징후가 발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통상 아무 징후도 발견되지 않으면
군은 '주변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왜 아무도 모를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구조적 질문은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방청, 2023년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결과
소방관 10명 중 4명이상이 PTSD·수면장애 등 호소하며
약 5%는 자살 고위험군입니다
자살 고위험군은 2천587명(4.9%),
'지난 1년간 1회 이상 자살 생각을 했다'고 밝힌
소방대원은 4천465명(8.5%)으로 집계됐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최근 1년간 소방 활동을 하면서 외상 사건(PTSD를 유발할 수 있는 사건)에
노출된 평균 횟수는 전년과 동일한 5.9회로 나타났다.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버리는데
동료 중 누구도 감지하지 못했다면
조직 자체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노인일수록 자살률이 높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을 비교해봤더니
10대는 5.8명, 20대 17.6명, 30대 27.5명,
40대 31.5명, 50대 33.4명, 60대 32.9명,
70대 48.9명, 80대 이상 69.8명으로
50대 이후 늘다가 70대 이후 자살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본인의 건강 문제가 27.6%,
부부·자녀·친구와의 갈등과 단절이 18.6%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노인들 뿐 아니라
노인이 될 중장년층에게도 슬픈 현실입니다
인생의 말년에 돈이 없어서 죽음을 생각해야 하는 현실,
그리고 몸이 아파 더이상 정신적으로 버티기 힘든 현실이
고령층에게 큰 고통이라는 얘기입니다
무엇보다 주변의 가족과 친구들이 버팀목이 돼 줘야 하겠지만
국가와 사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모든사람들이
저희 교육원과 함께하는 자살 예방 교육을 통해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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