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플랜을 쓰리가드로 잡은건지
쓰리가드 안쓰면 리그에 벌금이라도 내는건지
단 한번도 유기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쓰리가드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빠르지도않고 볼이 잘도는것도 아니고
쓰리가드라 한쪽에서 미스매치나서
로테이션 수비하다보니
10개구단중 3점 허용률 1위 입니다
삼성전에서는 전반까지 잘되던 수비
3쿼터에 갑자기 올스위치 해서 경기 말아먹더니
오늘도 끝까지 쓰리가드 포기 못하고 경기 망칩니다
누가 나오든 어느 상대든 농구가 똑같습니다
볼핸들러가 코트 넘어가서
스크린 한번 받고
윙에서 돌아나오는 선수에게 패스
간파당해서 한쪽으로 몰리고
볼 받아주러 같은 공간으로 선수 뛰어가고
코트좁아지고
터프샷 던지거나
샷클락에 걸려서 돌파하거나
어떻게 이렇게 똑같은 농구만 하는건지 정말 의문입니다
박지훈 배병준 변준형 최성원
넷다 못하는데
고메즈는 투입할 생각은 안하고
박정웅도 가비지에만 나오네요
팀 농구가 하나도 안되고
슛 몇개 들어가면 접전 하는거고
슛 안들어가면 가비지 패배
팀에 강성 한명은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팀이 지고있는데
파이팅 하는 선수는 박지훈 한명뿐...
경기중 코트에 모여서 토크하는장면도 안나오고
벤치에서 다들 축 늘어져서 멍하니 관중모드들 하고 있네요
못할수도 있는데
이런식으로 못하는건 처음보는거라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첫댓글 제가 여치바보님처럼 농구에 대한 식견이 부족하여 이렇게 글쓸 능력이 부족한데 제 생각을 아주 잘 풀어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두줄로 요약하자면 "강팀이 아닌데 강팀처럼 농구한다" "위기가 닥쳐오는데 위기가 이미 지나쳐도 위기가 안 온 것처럼 농구한다" 이렇게 정리하고 싶네요.
과찬이십니다 ㅎ
안양의 팀컬러는 기본적으로 허슬과 강력한 디펜스,
공격은 기술자들이 알아서
가 포인트였는데
지금은 고만고만한 선수들로 도련님 농구를 한다고 보여집니다
언제가부터 50대50 볼경합에서 이기는걸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구단이 선수를 너무 많이 팔아먹어서 차라리 몇시즌 확 꼴아박았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6강은 갔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근데, 정말 아쉬운게 경기 보다보면 자꾸 떠나보낸 선수들 생각이 나요. 이게 너무 스트레스네요. 오늘 티켓팅 해놓고 못갔는데, 중계 보며 안가길 잘했다 싶기도 하고..김상식 감독 모션 오펜스의 틀이 줌액션인데, 리그에서 핸드오프를 가장 잘하고 그게 안됐을 땐 반대로 전환해서 빠르게 다음 공격 진행할 수 있는 선수가 오세근이었잖아요. 지금은 그정도 운영을 해줄 선수가 없으니 공격은 답답..수비는 기존 수비 코어들이 없어서 (변준형이 돌아왔지만) 지난 시즌부터 내외곽 모두 답이 없네요.
그렇죠
핸드오프 이후 공격을 풀어줄수 있는 선수가 없습니다
변준형이 왔어도 기본 공격 셋팅 자체가 똑같다보니 그 자리에 누가오던 큰 의미가 없습니다
가장 속상한건 질때도 선수들이 끝까지 물고늘어져서 상대를 귀찮게 하고
그 과정에서 2~3포제션 가지고 오면서 체육관 분위기를 시끄럽게 만들고
어느구단보다 점수 상관없이 끝까지 응원하던 팬들인데
요즘은 선수들 분위기가 축 쳐져있다보니
팬들도 엄청 조용해 졌다는거죠
선수들이 응원할 분위기를 만들지 못합니다
@여치바보 정말 패배처럼 무서운게 없어요. 아무리 선수들끼리 사이 좋고 분위기 좋은 구단이라도 패배가 계속되면 이거 살려서 가기 쉽지 않습니다. 저도 예전처럼 자주 가진 못하지만 안양체육관이 정말 예전 같지 않아요. 선수가 바뀌어서도 아니고 관중 수가 적어서도 아니라, 그냥 분위기가 썰렁해요. 착 갈아앉아 있죠. 자꾸 팀이 패배의식에 젖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76다마 그 부분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코어 선수들이 다 나가는 과정에서
코어팬들도 많이 빠져나갔고
경기장이 엄청 조용해 졌죠
져도 벤치보면 크게 아쉬워 하는 선수도 없고..
저역시도 어쩔수 없이 꼰대가 되어 가는건지
지는 경기에서 분하고 억울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
얼굴 뻘겋게 달아올라 수건 뒤집어쓰고 화 가라앉히는 양희종이 눈에 선합니다...
박지훈이 뭐라도 해보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는데
참... 여러가지로 안타깝습니다
근데 왜 우리 모비스는 두들겨 패나요ㅠ
그러게요
모비스만 만나면
박지훈이 토니파커가 되더라구요 ㅎ
진짜 상성이란게 있는건지
다른팀이랑 할때 답답할정도로 골대를 안보는데
모비스랑 하면 박지훈이 골대만 봅니다
그날 따라 대폭발했을뿐 정관장의 농구는 항상 한결같죠^^
이 글에서 팀이름과 몇몇 선수 이름만 바꾸면 완전 소노 얘기인데요.. 일요일 또 한 번의 어둠의 챔프전이 안양에서 열리는데 정관장이 소노를 낭낭하게 이길 그림이 그려집니다. 어쨌거나 변준형 박지훈 조합은 이재도 이정현처럼 삐걱거리진 않죠. 소노 수비 로테 엉키면서 배병준 최성원이 신나게 3점 넣는 모습도 눈에 선하고요. 게다가 최승태 코치가 김태술 감독에 비해 넘사벽이라 인게임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소노보다 대처를 잘할 것 같습니다. 소노야말로 누굴 만나든 똑같은 농구입니다. 앨런이나 번즈에게 공투입하고 더블팀 오면 빼서 3점 던지는 농구.. 아니면 이재도 이정현이 너한번 나한번 개인혼농하는 농구.. 정관장에서 게임플랜 짜기 대단히 수월할 겁니다
일단 정관장 슛감이 완전히 메롱이라 배병준,최성원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오로지 이정현이 이경기에서 30점 찍고 연패탈출할거 같아서 그게 지금 가장 근심거리입니다 ㅎㅎ 이정현이 터질 때가 됐거든요. 정관장의 승리를 원하기에 부진하길 기도합니다만 보통 복귀전 부진, 다음경기 맹활약은 공식이라...
3가드면 가스처럼 앞선압박을 해서 상대팀 가드들 말라죽여야하는데. 심지어 최성원,박정웅까지 5명이나 있는데. 박지훈선수빼고 다들 너무 나이스해요. 또 매번 국내 선수나 아쿼 4번포지션에 털리는데 정관장 4번선수들이 좀 거칠게라도 해서 압박을 가해야하는데. 이종현,한승희,정효근,김경원선수 다 넘 소프트하거나 2~3개씩 부족합니다. 라렌은 리바는 해주지만 득점이 아쉽고, 영은 무쓸모인거 아는데 코칭스텝이 너무 나이스하게 무난하게 룰을 부여해주니 문제입니다. 누군가가 들이대야해여. 선수들이 독기있게하고 의외성있게 부딪치고해야하는데. 배병준선수는 슛안들어가니 무너지고, 변준형선수는 그놈의기복과 안정적이지 않은리딩(이름값에 비해). 그나마 박지훈선수가 들이대지만 그놈의 약한멘탈땜에 너무 슛을 아끼고. 최성원선수. 정효근선수는 후...
정확히 짚어주셨습니다
쓰리가드 쓸거면 상대 가드진을 씹어먹을 기세로 덤벼야 하는데
반대로 미스매치로 당하죠
라렌은 스탯은 좋은데 경합 리바운드는 하나도 못따내고
영은 그냥 없는게 나은 수준이죠
개인적으로 고메즈 3번박고 하는게 팀이 추구하는 농구에 맞는것 같은데
정작 고메즈는 경기에 못나오고 있죠
정효근은 수비 에너지레벨 만큼은 인정인데
공격에서 타이밍을 너무 못잡고
최성원은 발이 느려서 상대가드 잘 못잡는데,.. 빠른선수 만나면 참 힘들어지죠
변준형이 와서 뭐좀 해주나 싶었는데
슛이 이정도로 망가질줄이야
아무리 제대시즌이라지만 여러가지로 실망중입니다
@여치바보 고메즈는 결국 느린게 문제에요. 그냥 달리기도 느린데 순간스피드나 순발력자체가 느리더군요. 센스는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4번쓰는데. 또 4번쓰기에는 키도작고 운동능력도 안좋으니. 정효근이랑 페어로 넣으면 어떨까 생각도 듭니다. (서로 3.4번 돌아가면서 상대 헷갈리게하기) 최성원선수는 그냥 윙인거같아여. 본인도 멘탈이 나가버렸구요. 보기랑 달리 여린타입. 박정웅선수 몸이 안만들어져서 안쓰는지 알겠는데. 그래도 좀 과감하게 썻으면하네요. 매번 선수로테가 뻔하다보니말이죠. 진짜 말씀하신것처럼 양희종코치가 빨리 와서 팀분위기를 바꿔야할꺼같습니다.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나 너무 순둥순둥들입니다. 덩달아 선수들이나 용병들도 다 순둥순둥.
@에휴 고메즈가 느리다 한들
가드들이 3번 수비하는거 보면 뭐 그리 차이날까 싶습니다
그리고 지난 삼성전과 이번경기는 공격이 안풀리는 경기였기에
무조건 고메즈 넣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배병준 믿고 계속 쓴건데
2경기동안 3점슛이 2/16 인가? 그럴겁니다
@여치바보 믿음의 농구아시자나요 ㅜㅜ 와이프가 배병준선수랑 이야기나눴는데. 본인 밸런스가 무너진게 느껴졌는데. 감독님이 질책안하고 오히려 자신감있게 쏘라고 응원해줘서 계속 쐈데요. 근데 잘 안들어가서 죄송했데요...
하비가 느리면..그옆에 정효근이나 박정웅 박지훈 같은선수들을 중용해서 쓰면 될 거 같은데 그걸 안하고 4번들만 로테이션 바꾸네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