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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오후 걸려 온 전화를 받지 못한 번호가 이상하게 끌려서 다이얼을 눌렀지만 그분 또한 받지 않길래 스팸 전화로 생각하고 잊어 버렸는데 나중에 다시 전화가 왔길래 받으면서 목소리를 듣고 내심 이상한 분이 아닌가 생각되어 경계심을 갖고 통화하는데 누군가의 추천으로 전화를 했다고 한다, 지난 4월에 식당을 오픈했는데 거제리 법조타운에 위치한 탓에 점심 시간에는 엄청 바쁘지만 그 이후는 너무 조용하다며 한 번 시식차 방문해주기를 요청한다,
맛은 훌륭하지만 고객이 적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카페 회원 어느 분이 추천하였는가 본데 나이 드신 분이라 자세히 알아 두지 않았나 보다, 마침 한가한 일요일 찾아 가기로 한 후 필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포스팅은 하지 않는다는 점을 사전에 동의받은 후 회원들과 약속을 잡았다,
일행들과 찾아 간 식당은 가정집을 개조한 곳으로서 첫눈에 방자유기가 보이길래 내공이 있는 곳으로 짐작이 가는데 목소리의 주인공은 보이지 않는다, 알고 보니 여사장의 목소리가 필자에게는 남성의 목소리 들렀던 것이다, 전포동에서 '정원'이란 한식집을 경영하시던 분이라 하며 목소리 톤에서도 느꼈지만 손도 엄청 큰 분임을 느낄 수 있었다,
식사를 하면서 우리는 이구동성으로 우리가 제대로 된 한식집을 찾았다는 생각을 가졌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능이버섯과 상황버섯으로 맛을 내면서 모든 반찬 하나 까지도 직접 만들어서 상에 올리는데 짜지도 않고 누구라도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그런 손맛이 뛰어난 분이라고 생각되었다,
이곳의 메인 메뉴는 능이버섯오리백숙인데 한강 이남에는 이러한 메뉴를 취급하는 곳이 없으리라고 하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처음 그릇에 담긴 짙은 색깔의 백숙에서 느끼게 되는 이질감은 완전히 사라지고 다른 친근감이 다가 오는 그런 멋이 있었으며, 곤드레가마솥밥, 그리고 직접 만드는 도토리묵을 접할 땐 우리는 이구동성으로 우리가 제대로 된 한식집을 찾았다는 생각을 가졌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능이버섯과 상황버섯으로 맛을 내면서 모든 반찬 하나 까지도 직접 만들어서 상에 올리는데 짜지도 않고 누구의 입에서도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그런 손맛이 뛰어난 분이라고 생각되었다, |
한 상 가득 ~ 방자유기에 담긴 정갈한 밑반판들이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능이버섯 오리백숙 ~ 50,000원, 한시간 전에 미리 주문해야
정성껏 마련해주는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능이버섯 ~ 향이 좋아 향버섯이라고도 하며 일본에서는 '고우다케'라고 부르는데,
고기먹고 체했을 때 빠른 효과를 나타 낸다,
한국과 일본에 자생하며, 아직 양식은 안된다고 한다,
유리 아미노산 23종, 지방산 10종, 미량의 금속원소 13종 외에
유리당 및 균당도 들어 있어 암예방과 기관지천식, 콜레스톨 수치를 낮춰 준다,
도토리/곰취나물 ~ 모든 반찬이 정갈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도토리묵은 그 맛이 특별하였는데 이곳에서는 힘들게도 직접 만든다고 한다,
이런 정성어린 상을 받고 나니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게 느껴진다,
2년 묵힌 곰취나물에서는 강원도 깊은 산골의 향이 입안에 가득찬다,
ㅎ
상황버섯 酒 ~ 필자는 비주류파이지만 와인, 사케 등 좋은 술은 식사 때 마시는 것을
즐기는데 최근에 상황버섯주도 그 목록에 추가하였다,
평상시보다 일정량을 더 마신 후라도 잠시 쉬면서 일행들과 차 한 잔하고 나면
언제 술을 마셨는지 모를 정도로 말끔해져서 특히 좋았다,
된장 ~ 직접 담근 향긋한 된장 마구 마구 먹고 싶었지만 예전과 달라 짜게
먹으면 안되어서 아쉽지만 달콤한 양파에 얹어 가슴 속깊이 그 맛을 음미만 하였다.
청포묵 ~ 도토리묵을 리필하면서 따라 나온 청포묵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능이버섯 삼계탕 ~ 15,000원,
닭고기 ~ 천일염에 한 점 찍어서 맛을 본다,
이미 배가 불렀는데도 그 맛에 매료된다,
곤드레 가마솥밥 ~ 8,000원,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며,
점심 시간 또는 일인분 주문시엔 가마솥에 하지 않고 그냥 제공된다,
곤드레밥 ~ 전에 맛을 본 적이 있었지만 왜 많은 분들이 먹고 싶어 하는지 몰랐었다,
그런데 이번에 먹어 보니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밑반찬들 ~ 역시, 푸짐하다,
가마솥 ~ 곤드레밥도 역시 가마솥에 지어 주니 풍미가 대단하다,
도토리묵 ~ 10,000원, 리필해서 먹었는데도 맛있다고 정식 주문했다,
능이버섯 오리백숙죽 ~ 코스에 포함된 것으로서, 워낙 많이 먹어서
포기할려고 했다가 적은 양이라도 맛을 봐야겠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먹게 되었는데 그렇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 했다고 생각된다,
식혜 ~ 혼자서 이 모든 것을 직접 마련한다고 한다,
도토리묵 ~ 역시 직접 장만한다, 포장 판매도 가능하다
실내 분위기 ~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데 정갈하게 느껴진다,
박제 거북이 ~ 눈 뜬 상태로 박제가 되었다고 한다, 확인은 불가,
무료 주차 가능 장소 ~
Tip 1 : 여사장이 중국에서 5년간 식당을 운영한 경력이 있어서 중국어 통역이 가능하며, 막내 딸이 중국관광객 가이드도 하고 있는데다가 일본어까지 의사소통이 된다고 하니 외국인들을 모시고 가도 불편하지 않겠으나, 실내 분위기는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한 것임을 참고하면 된다,
Tip 2 : 특별한 손님들을 위한 맞춤 요리가 필요하다면 사전에 예약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생선회, 중국요리, 돼지불고기 심지어 짜장면까지 등등,
Tip 3 : 학원생들을 위한 점심 특선은 6,000원짜리 닭계장이 준비된다,
Tip 4 : 능이버섯 오리백숙은 최소한 한 시간 이전에 주문해야 먹을 수 있다, |
첫댓글 [1차 연극관람참석][2차 산채능이버섯 저녁식사참석]합니다.
No 1
2차 저녁식사 1
아까비
죄송합니다 ㅠㅠ 날짜가 진짜 힘드네요. 11월 2일에 시작하여 10일에 끝납니다 ㅠㅠ
[1차 2차 참석] 합니댱~~^^
오랜만에 뵙겠네요 ㅎㅎ
No 2
2차 저녁식사 2
- 참석취소 -
[1차2차참석] 2차도탐나고 우성이 히빠리약속 지킸데이 ㅋㅋ ~
자주 뵈어 좋습니다 ㅎㅎ
No 3
2차 저녁식사 3
나도 아까비~~
담에 뵈요^^ 1주일만 공연하는 연극이라서 시간 정하기가 힘드네요 ㅠㅠ
[한결아트홀] 시설 좋습니다. 부산의 소극장중에서는 최고의 시설입니다.
의자도 깨~끗하고, 편안하고...
*화장실 남녀 구분되어 있고, 깨끗합니다.
[가마골소극장]이 이름만 [한결아트홀]로 바뀌었습니다.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극장을 운영할 사람이 없어서, 사재를 털어서 인수하여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연극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사장님 이십니다.
저도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기대해 봅니다.
[협찬] 15년산 봉삼주 1병 가져갑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랜만에 뵙겠네요^^
No 4
2차 저녁식사 4
[1차.2차]참석
책임운영감사드립니다 ㅎㅎ3차도 고고싱합시다. 불타는 토요일을 위해서 ㅋㅋ
No 5
2차 저녁식사 5
[참석]1, 2차 참석합니다.
오랜만에 보겠군 ㅋㅋ
No 6
2차 저녁식사 6
니말고 페라햄 보러가는데... 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환영합니다^^
No 7
2차 저녁식사 7
[참석취소]
개인적인 일이생겨 참석취소합니다..
주최자님...번거롭게해서 죄송합니다..
다른회원들과두 함께하지못해 아쉽습니다..
다음번 좋은자리에서 함께하길바래용^^
아쉽네요^^ 담에 뵈요^^
[참석]합니다 1,2차
환영합니다^^
No 7
2차 저녁식사 7
[1차ᆞ2차]참석합니다
환영합니다^^
No 8
2차 저녁식사 8
[안내]
지금부터 공지에 적혀 있듯이 참석취소시 저녁식사비및 연극비 받도록 하겠습니다^^
연극만 보실분은 참석 가능하십니다^^
총 8분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