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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스님 “자승 총무원장 승적원적 조작!” | ||||||||||||
자승 스님 '은사 변경-승랍 조작-구족계 수계 조작' 의혹..파문 예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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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지난해 조계종 승려 8명의 억대 도박 의혹을 폭로했던 성호 스님이 자승 총무원장의 '승적원적' 조작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승적원적 조작은 일반 사회로 따지면 '학력 위조'와 같은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성호스님측은 지난 27일 브레이크뉴스와 만나 "조계종은 1991년 '승적부'의 명칭을 '승적원적'으로 바꾸고 양식도 대대적으로 변경했는데, 이 과정에서 자승스님의 기록이 조작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성호스님의 주장에 따르면 이 때 변경된 자승스님의 승적부 내용은 ▲은사스님 변경, ▲승랍(僧臘. 승려가 된 햇수) 조작, ▲구족계 수계 조작 등이다. 자승스님의 최초 입적원서를 보면 1972년 10월 15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경산스님을 은사로, 지관스님을 계사로 해 사미계를 수지했다고 기록돼 있다. 불가에서는 수행의 단계에 따라 행자승-사미승-비구승으로 부르는데 승려가 되기 위한 예비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을 행자승, 행자교육을 마치고 사미계를 받은 승려를 '사미승', 종단에서 구족계(具足戒)를 받고 정식으로 인정받은 승려를 '비구승'이라 부른다. 당초 승적부에서 자승스님의 은사는 경산스님이었으나 변경된 승적원적에는 정대스님으로 바뀌어 있었다. 은사를 변경하기 위해선 이연서를 제출하거나 건당을 해야하지만 승적상에는 어떠한 이유도 기재돼 있지 않은 채 은사가 바뀌어 있었다. 또한 자승스님의 수계년도 역시 3년 높게 기록돼 있었다. 자승스님의 최초 입적원서상에는 사미계 수계년도가 1972년이나, 승적원적상에선 1969년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에 성호스님은 "승랍변경은 승적관리업무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승랍을 도둑질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성호스님은 이와함께 "자승스님은 구족계를 받지 못한 사미승이나 승적원적상에는 1974년 4월15일 수계받은 것으로 허위 기재돼 있다"고 주장했다. 성호스님은 특히 "자승스님은 비구계(구족계)를 받았다는 증표인 계첩 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성호스님은 자승스님의 승적부를 조작해 준 당사자를 현재 조계종 총무부장을 맡고 있는 '종훈스님'이라고 지목했다. 자승스님의 승적원적 하단 확인란에 찍혀져 있는 도장이 종훈스님의 속세 이름인 '강경남'이라는 점, 당시 종훈스님이 승적업무를 관할하는 교무국장이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에 성호스님은 "자승스님과 종훈스님은 위로는 진제 종정예하를 비롯한 전 종도들에게 참회하고 그에 합당한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자승스님은 '승적부 ' 위조와 관련, 지난 2011년 검찰에 고발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자승 스님의 승적부 사본을 검토한 결과, 수계일은 종단의 적법절차에 따라 정정된 것으로 인정된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성호스님은 "이번 의혹 제기는 지난 2011년 고발된 것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며 "이 같은 행위는 법적인 문제를 떠나 도덕적인 문제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비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승스님은 오는 10일 개최되는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했다. 자승스님은 지난해 '스님 도박 사건'에 연루된 이후 "재임하지 않고 물러나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 16일 "(재임포기)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에는 머리 숙여 사죄한다"는 말과 함께 출마를 선언했다. 사실상 '불교 대통령'을 뽑는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종앙종회 의원 81명과 24개 교구 선출인 240명 등 총 321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투표로 결정, 과반수 득표한 후보가 당선된다. 현재 선거 판세는 자승스님과 보선 스님이 유력당선후보군으로 팽팽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kissbreak@naver.com |
첫댓글 불교계가 얼마나 투명하여질 수 있을까요? 정치권이 사기판, 개판이라 불만이 많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 불교계의 이러한 자료 보다 보면 암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