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방범초소 등 이용… 미관·시민편의 개선 효과도
비어 있는 옛 파출소 건물들이 자율방범초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릉지역에는 지구대 통폐합과 건물 이전 등으로 폐쇄된 파출소 건물은 구 교동·구정파출소, 교항파출소, 구 동부지구대, 남문동 치안센터 등 5동으로 이중 기획재정부로 이관된 구 교동파출소와 동부지구대, 교항파출소 등 3개소를 제외한 구정파출소와 남문동 치안센터는 강릉경찰서가 소유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그동안 비어 있는 파출소 건물들이 흉물로 전락해 도심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건물활용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건물활용과 도심미관 등을 위해 남문동 치안센터와 구정파출소에 대해 임대를 요청했고, 이에 강릉경찰서도 흔쾌히 수락해 2년간 무상으로 제공했다. 현재 구정파출소는 마을치안을 위한 구정면 자율방범초소로 사용하고 있고, 남문동치안센터는 아동복지를 지원하는 강릉시드림스타트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역발전을 위해 경찰에서 빈 파출소 건물들을 임대해 줘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빈 건물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시민편의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시에서 임대요청이 들어와 빈 건물들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무상임대 기간이 끝난 뒤에도 치안서비스에 대한 파출소 활용계획이 없다면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