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소로 묵은 먼지를 훌훌 털어내다가 우연찮게 500원짜리 동전 하나라도 찾을라 치면 횡재라도 한 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나도 모르게 자고 있는 돈을 깨워보시면 어떨까요? 본인도 모르게 잠자고 있던 돈을 쉽게 확인하고 찾을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에서는 자동차보험 휴면보험금 조회서비스를 제공하며, DCDS 보상금 찾아주기 조회시스템을 구축키로 했습니다. 미수령 보상금과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국민주택채권 등 잠자는 돈을 깨우는 방법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잠들어 있는 136억 원, 자동차보험 휴면보험금
‘자동차보험 휴면보험금 조회서비스’가 지난 4월 1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휴면보험금’이란 피해자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음에도 잘 몰라서, 또는 연락이 되지 않아 받지 못한 보험금인데요, 이런 미지급 휴면보험금이 작년 12월 기준 136억 원에 달합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각 손해보험사의 휴면보험금 자료를 보험개발원에 집적해 개인 스스로 간편하게 휴면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제 자동차보험 피보험자는 자신이 지급받지 못한 휴면보험금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한 경우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의 자동차 보험 과납보험료 및 휴면보험금 조회서비스(AIPIS)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소멸시효(2년)가 완성된 휴면보험금뿐 아니라 소멸시효가 완료되지 않았더라도 지급처와 지급액이 확정된 미지급 보험금까지 조회할 수 있으며, 휴면보험금이 여러 건인 경우도 한 번의 조회로 모든 휴면보험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및 휴면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및 휴면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을 통해 조회할 수도 있는데요, 법인의 경우에는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후 법인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휴면보험금이 확인되는 경우 결과화면에 기재된 해당보험사의 보상센터 전화번호로 연락해 보험금 지급을 청구하면, 해당 보험회사의 지급심사 후 즉시 본인명의의 은행계좌로 입금됩니다.
장롱 속 국민주택채권 상환금을 찾아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금년 중 소멸시효 되는 국민주택채권 약 306억 원이 국고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국채의 소멸시효는 국채법 17조에 따라 원금과 이자의 상환일로부터 제 1종은 5년, 제 2종은 20년(‘06년 이후 발행분은 10년)인데요, 2003년에 발행한 제 1종 국민주택채권과 1988년에 발행한 제 2종 국민주택채권의 소멸시효가 금년 중 완성됩니다.
국민주택채권은 채권의 상환일이 도래되면 원리금을 상환 받을 수 있으나,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국고에 귀속됩니다. 상환기일이 지났지만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국민주택 채권은 발행은행(현 국민은행)에서 손쉽게 상환을 받을 수 있으며, 상환일이 도래하지 않은 실물채권(제2종)은 거래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입고하면 상환일에 자동 입금돼 편리하게 상환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주택기금포털 국민주택채권 (국토교통부)
카드사에도 잠자는 돈이 있다?
카드사 채무면제 및 유예상품(Debt Cancellation & Debt Suspension: DCDS)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가입사실을 몰라 찾아가지 못한 금액이 무려 900~1,500억 원에 달합니다. 이에 그 동안 카드사별로 상이하게 운영돼 부가 서비스로 오인될 여지가 있었던 DCDS상품의 명칭을 ‘채무면제ㆍ유예상품’으로 일원화하고, 카드대금청구서에도 ‘채무면제ㆍ유예상품 수수료’로 명확히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또 카드사로 하여금 서비스 가입 1년 후 사망이 명백히 확인되는 대상자에 대해 카드 사용액이 결제되지 않은 경우 즉시 채무를 면제토록 하고, 이미 결제를 한 경우에는 유족에게 전화ㆍ우편 등을 통해 보상액 및 청구절차 등을 안내 할 계획입니다. 질병보상사고 대상자에게는 휴대폰 문자 및 우편 등을 통해 보상금 지급정보를 안내하고,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DCDS 보상금 찾아주기 조회시스템’을 구축해 DCDS 가입자가 직접 대상여부 및 해당 카드사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진 가입자가 카드사에 보상금을 청구해야만 채무면제를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카드사가 ‘상속인금융거래 조회’ 과정이나 ‘은행 연합회 사망 정보(반기별로 일괄 조회) 등을 정기적으로 조회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가입회원의 사망사실을 인지한 때에는 가입자의 별도 신청절차나 입증서류의 제출 없이도 즉시 채무를 면제하고, 그 내용을 상속인 등에게 통지토록 할 예정입니다.
DCDS 청구 절차
1. DSCS 확인
DCDS 가입고객은 금융감독원이나 카드사에서 보내온 휴대폰 문자, 전화, 우편 등을 통해 해당 여부를 확인합니다.
2. 입증 서류 제출
대상자는 카드사 홈페이지, 팩스․우편 또는 카드사 방문 등을 통해 보상청구서 및 사망, 질병 등 입증서류를 제출 합니다.
3. 심사 후 보상금 지급
카드사는 사실관계 확인 등의 심사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지급합니다. 일반적으로 보상금 청구 후 7일 이내에 지급되며, 경미한 사건은 2~3일 이내에 채무액을 면제하거나 보상금을 지급합니다.
첫댓글 모가 일케 어려워
갈쳐줘두 몰것어요
자동차보험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음에도 잘 몰라서, 또는 연락이 되지 않아 받지 못한 보험금이란 것이
대체 어떻게 생기죠?
국민주택 채권이란 것도 그렇고, 장농속에 나 모르게 이런애들이 어떻게 들어앉아 있을 수 있는지...??? ^^;;;;
카드사 보험금만 알겠네..ㅎㅎㅎㅎ
아무래도 여름인 바본가봐...ㅠㅠ
예전에 아파트분양받았을때 난 국민채권 팔자하고 남폰은 매입을주장하여 결국매입...까맣게 잊고있다가 신문보고
생각나서 아무리 찾아도 꼼꼼 무소식...결국 은행가서 확인하니 기일만기되어 국고에...ㅠㅠ
아...주택매입시 나오는 채권...알곘어요. 뭔말씀인지..
근데...이게 십년이면 소멸되어 국고에 귀속 된다구요?
세상에 뭐 이런 법이 다 있대요
그게..그러니깐....쥔장이 건망증이있어 까먹게 되면 빼앗아 먹겠다...머 그런 말씀이네
세상에나...이런 이거야 말고...도적의 심뽀지...에라잇
수니님...아까워서 어쩐대요. 그 채권...액수도 많던데...ㅠㅠ
아이쿠~~이런 유익한 정보를~~
감사합니다. 당장 하나씩 알아봐야징~~
*^^*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