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때 그년의 손을 낙아채는 커다란 한손..
난 당연히 건이 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위를 쳐다 보았다.
싸가지 년의 손목을 잡고있는 놈은
난생 첨보는놈 . 0.0
난 그놈을 멀뚱멀뚱 처다만 보았다.
고놈그거 겁나게 잘생겼네ㅋ
그놈이랑 싸가지 년은 꾀 아는사이
같아 보였다.
그놈이 싸가지년에게
"야! 김한영 너또 여자애 괴롭히냐??
하여튼 지보다 이쁘면 다 구타대상이지? ㅡㅡ"
라고 말했다.
'뭐시 어저고 어째?? -ㅡ^
구타대상?? 내가??
구타 대상이 된다고 해도
검도 공인4단, 유도 공인2단, 태권도 공인3단
합이 9단인 내가 구타를 당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이다.
뭐 어찌됬건 난 사람들 많은데서
이미지 구기지 않아도 되었으니
나야 좋지 뭐~ㅋ'
내가 혼자 잡생각 하고 나서 그놈을 쳐다보고 그 주위를 쳐다보니
싸가지 년의 패거리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놈만 덩그러니 혼자 남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건이를 찾으러 가려고 그만
일어나려고 했다.
근데 내가 일어나자 그놈 내 팔목을 덥석
잡고는 뜬금없이
"내가 너 구해줬으니까 밥먹으러 가자 니가 나 밥사줘"
라고 말하는 그놈..
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가 언제 구해 달랬어?
그리고 내가 니랑 밥을 왜 먹어? -0-;"
라고 대꾸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그래? 그럼 가자 내가 밥사줄께 밥먹으러.^^"
라면서 나를 끌고 가는거 아닌가.. ㅡㅡ;;
난 속으로 '이놈이거 밥 못 먹어 죽은 귀신이 씌었나..?'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놈이게 기지배 같이 생겨서 뭐 이리 힘이 세?;;'
라고 생각했다.
내가 거의 힘으론 남자애들한테도 져본 적이 없는데.. -_-;;
이놈은 마막 나를 끌구 가네.. ㅎ
난 그놈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야! 넌 사람말을 도대체 뭘로 듣냐??
밥먹기 싫다고~!! 그리고 내가 왜 첨보는 너랑 밥을 먹냐??"
난 그놈에게 열나게 땍땍거렸다.
그런데 이놈 정말 질기다...
내가 이렇게 땍땍거리는데도 눈도 꿈쩍안고
밥먹으러 가자고 날 끌구 간다
나도 잘생긴 놈이랑 밥먹는건 좋지만
이렇게 남자가 의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나오는건 딱 질색이라고~
그래서 나는 그놈에게 잡혀있는 나의
손을 빼내려고 발버둥을 쳤다.
근데 그때 그놈의 얼굴로 날아오는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익숙한 주먹... -_-;;
난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렸다.
그때 내눈에 들어온건 나의 흑기사~
나의 푸렌드~ 건이였다.
난 속으로 외쳣다~
'아싸~ 저놈 인제 주겄다~
건이가 우리 검도장에서
사부님 담으로 짱인데~~ 캬캬캬
글구 건이 격투기도 졸라 잘하는데~ -ㅍ-ㅋ'
근데 건이 자식~
왜 잘생긴 놈 얼굴을 때리냐~ -_-;;
아니지 아니지 내가 무슨 생각을~~!!!
아싸 건이 이겨라~~ㅋ
근데 내가 분위기 파학을 하지
못했던 것일까...?
나의 양 옆에서 나의 팔을 한짝씩
잡고서 잘생긴 두놈~
아~ 꽃남에게 잡혀있는 이기분~ >_ <
아참! 이게 아니지 -_-;;
나보다 훨씬 큰 두놈을 바라보기위해
고개를 들었을 때.. 난 내가 정말 바보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황에 이런생각이라니... -ㅠ-
근데 이넘들 눈빛봐라~ 잘못하면 불튀기겠다;;
"니가 얘 남자친구냐?"
"그/렇/다/면.."
"핫ㅎ"
그놈은 얕은 웃음만 남기고 없어졋다.
그리고 나와 건이는 저녁이 될 때까지 신나게 놀았다.
그리고 저녁이 되고 놀이공원안에 가로등과
전구들어 불이 켜지자 건이는 시계를 보고
날 끌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얼마 안가 도착한 곳, 작은 야외무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고.
아마도 노래자랑이 한창인 것 같다.
무대앞 에서 진행자 같은 사람이 말한다.
"예, 더 이상 나오실분 없습니까?"
그때 건이가 날 끌고 나를 제일 앞줄에 앉히더니 무대위로 올라간다.
"어..? 건.. 건아~ 어디가??"
"아~ 아주 훤칠하게 잘 생긴 남자분이 올라오셨습니다. 이름이 어덯게 되시죠??"
"이건 이라고 합니다."
"오늘 누구랑 오셧나요?"
"저는 아주 예~쁜 제 여자친구~ 가 된 친구랑 왔습니다."
"아~ 그럼 아직 연인 관계로 발전이 안됬나 보죠?'
"네 ^-^;; 그래서 오늘 여기에서 그 친구에게
제 마음을 전하려고 올라 왔습니다"
"아~ 그래요? 근데 여기에 올라온이상 노래는 꼭 하셔야 되는데
노래는 어떤걸로 하시겟습니까?"
"노래는 임재범의 고해로 하겠습니다"
"네. 그럼 먼저 잔잔한 음악좀
깔아 주세요~"
무대위에선 잔잔한 음악이 흘러 나왔고
건이는 나를 쳐다보다 입을 열었다.
"연수야 놀랬지? 미안해 근데 이젠 내마음을 전하고 싶었어.
항상 뒤에서 바라보기만 했지만 이제 내마음 전하고 싶어서
용기내서 올라왔어.. 연수야 너 몰랐지?
나 유치원 입학식날 너 처음 봤을 때부터 니가 정말 좋았어.
동그랗고 커다란 눈에 양쪽으로 묶은 머리가 노란색 유치원 옷이랑
너무너무 잘 어울리고..
너무너무 귀여 웠었어..ㅎ
그후로 초등학생때도... 중학생때도...
항상 너만 봤고 지금도 너만보여.
니가 날 친구로먼 생각하는 것 같아서 나도 내맘 정리하려고 해봤는데... ...
근데 그게 안되더라... 중3때 아줌마 아저씨 외국 나가시고 너 많이
힘들어 했을 때 언젠가 나한테 와서
말도 없이 울었 잖아... ...
근데 그때 니 큰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네 내마음이 너무 아팠어..
그때 나 알았어.
내가널 사랑한다는걸...
지금까진 친구라는 이름으로 니 옆에 섰었지만
이젠 한 남자로 니 옆에 서고 싶어...
정말로 사랑해...
이노래 너에게 바칠게... ...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감히 제가 감히 그녀를 사랑합니다
조용히 나조차 나조차도 모르게
잊은 척 살아간다는 건 살아도 죽은겁니다
세상의 비난도 미쳐보일 모습도
모두 다 알지만 그게 두렵지만 사랑합니다
어디에 있나요 제 얘기 정말 들리시나요
그럼 피흘리는 가엾은 제 사랑을 알고 계신가요
용서해 주세요 벌하신다면 저 받을께요
허나 그녀만은 제게 그녀 하나만 허락해 주소서
어디에 있나요 제 얘기 정말 들리시나요
그럼 피흘리는 가엾은 제 사랑을 알고 계신가요
용서해 주세요 벌하신다면 저 받을께요
허나 그녀만은 제게 그녀 하나만 허락해 주소서☆
노래가 끝나고 사회자가 나왔다.
"아~ 정말 남자가 봐도 멋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 여자분이 건이씨 마음
받아주실 것 같습니다. 그분 지금 어디 계십니까?"
"저기 있습니다."라며 건이는 날 가리켰다.
"그럼 가서 모시고 올라 오세요~"라는 사회자의 말이 있자
건이는 나에게 뛰어내려와서 날 끌고 올라갔다.
"아~ 이분이군요~ 아주 예쁘게 생기셨네요~ 자~ 그럼 대답을 들어야 겠죠??"
"연수야 나 정말로 너 사랑해... ^-^ 내맘
받아줄래??"
그때 나는 건이의 눈빛을 봤고 나도모르게 "어.."
라고 대답해버렸다.
건이는 "정말? 사랑해 항상 사랑했고 영원히 사랑할거야~"
라며 나를 꼭 안아줬다.
그리고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핫ㅎ 연수야 너 정말 작다..^^
품에 쏙 들어와.. 아니 남아. 너무 말랐어
연수야 나 키스 해도되?"
나는 놀라서 건이를 쳐다봤고 건이는 나에게 키스를 했다.
나는 놀라서 눈을 멀뚱 멀뚱 뜨고 있었다.
객석에서는 사람들의 환호소리가 들린다.
그때 건이의 어깨 너머 무대아래에 아까 그놈이 보인다.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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