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교에서 공부하다
(시험기간이 다가와서...;;;)
주말인걸 깜빡했습니다.
당연히 12시 넘어서도 다니겠지 했는데...
어제가 일요일이었던겁니다.
학교에서 나온시간은 대략 11시 20분정도였을겁니다.
급하게 뛰어가서 역무원아저씨께 잠실로 아직 갈 수 있냐고 말하니까
아직 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다행이다... 싶어서 내선 플랫폼에서 막차를 기다렸습니다.
플랩을 보니 아슬아슬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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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열차 삼 성 행
다음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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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열차가 안써있는걸 보니
다음에 오는 삼성행이 마지막이었나봅니다.
결국 삼성행 막차가 왔습니다.
(GEC초퍼였는데 오래 주행해서 그런지 GEC특유의 굉음이...)
구의역에서 보니까 인부가 막차지나가길 기다리더군요.
잠실철교... 제가 2호선 주로 타고다니는 구간중 제일 빠른속도로 달리는 구간이지만
그렇게 빨리 달리는건 처음봤습니다. 완전 고속질주더군요.
이 열차가 막차라는 안내방송은 강변역에서부터 차장(혹은 기사)님이 라이브로 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구의역에서 잠실역으로 가는 그 구간...
사실 초조함이 극에 달했던 순간이기도 합니다.
제가 8호선으로 갈아타야했으니까요.
(가락시장에서 버스로 갈아탑니다.)
물론 잠실에서 버스로 갈아타도 집으로 갈 수 있지만 가락시장에서 타면 100원이 절약되는지라... ㅡㅡ;;
잠실역 안내방송을 들었을때는 사실 포기했었습니다.
안내방송이 평소대로라면
"이번역은 잠실,송파구청역입니다. 내리실문은 오른쪽입니다. 암사방면이나 가락시장,복정방면으로 가실손님은 이번역에서 8호선으로 갈아타시기 바랍니다"
라고 나와야하는데 "암사방면이나~"구간이 짤려서 방송이 나왔던겁니다.
잠실역에 도착햇을때 얼핏 닫힌 셔터를 보고 포기했었는데 공익이 아직 막차있다고 빨리 가라는겁니다.
공익한테 물어보니까 가락시장행 막차가 11시 57분이니까 빨리 가라고 하더군요.
환승로에서 정말 잽싸게 뛰어갔습니다.
특히 8호선 계단이 나올때쯤 8호선 오는 소리가 들려서 더 빨리 뛰었습니다.
(물론 계단에 내려가니까 좀 허탈했습니다. 반대쪽 암사행 막차...)
얼마 있지 않아 열차가 온다는 안내방송이 나왔고 결국은 탔습니다.
(아쉽게 못타신 분도 몇몇 계셨습니다. 공익이 출구까지 안내해주는게 열차 창밖으로 보였습니다.)
결국 가락시장에서 내려서 무사히 버스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까 힘이 다 빠지더군요 ...ㅡㅡ
카페 게시글
③ 도시/광역철도
어제 막차를 두번씩이나 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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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그날그날 운용에 따라 다릅니다- 언제 뭐가들어올지는 열차운영처밖에 모릅니다- 다만 확실한건 거의가 GEC쵸퍼란건 아닌겁니다-
터무니 없는 소리군요. 거의 GEC라.
천안 가기는 정말 아슬아슬 하다는.. 8시만 넘어가면..
천안행 막차가 구로에서 밤10시50분에 있죠..그러나 한번도 제시간에 안옴..매일 10분연착은 기본--;
천안완행은 10시쯤에도 용산에서 보입니다.
구로-천안 총알택시 볼만하죠 ㅋㅋㅋ 밤 12시만 되면 택시들의 천국이 됩니다. 인천! 주안! 수원! 안양! 이런 고함소리가 가득하죠.
그거 한탕만 뛰고와도 꽤 짭짤하겠군요 ㅎㅎ
밤 12시.... 광명사거리까지는 아직 무적의 11-1이 버티고 있습니다. ㅎㅎㅎ~
11-1 ㅎㅎㅎㅎ 역시 최고요!
천안까지는 갈수 있으나 천안역에서 버스가 10시30분이면 죄다 종료하죠...심야버스는 없습니다^^;;;천안시는 11시만 되면 조용해집니다^^;;
흠..학교 때 천안의 외곽(독립기념관 근처)에 사는 후배는 차끊기고..난 무궁화막차타고 올라와서 심야타고 고홈~~^^
저의 경험으로는 EVER 스타리그 2005 결승보러 일산 KINTEX 간 후 막차탔을 때 아주 아슬아슬했죠. 3호선 도곡행→6호선 한강진행→2호선 신도림행→5714번 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