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호부민입니다.
모비스가 단독 1등까지 올라갔었고.. 기쁨에 글을 올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거짓말처럼 2연패를 하면서 슬슬 내려갈려나 걱정을 했습니다. (DB와 KT에게 대패를)
그나마 약간 있었던 점수 마진을 두번의 대패로 다 까먹었는데...... ㅎㅎ
이번에 약간 빡센 경기 일정에서 3연승을 쓸어담으며
기분 좋은 새해를 보냈습니다.
1. 3경기에서 모처럼 4쿼터 중반에 승패를 확정지었습니다.
KCC전 16점차 승 - 소노전 17점차 승 - 가스전 7점차로 3경기 동안 득실 마진을 좀 챙겼습니다. ㅎㅎ
어디로 가도 서울로 가면 된다고 승리만 하면 좋긴 한데..
데이터 시대에 여러 지표가 모비스가 상위권에 있는게 좀 이상한 지표이긴 했습니다.
모비스가 강팀으로 이 지표를 수정을 할 수 있을지.. 혹은 데이터 처럼 하위권으로 떨어질 건지가
2연패 이후 최고의 관심사 였는데..
KCC전 79점 실점 - 소노전 67점 실점 - 가스공사전 81점 실점으로
시즌 평균 82점 평균 실점을 아주 소폭 줄이는데 성공합니다.
역시 이길려면 수비가 뒷받침 되야 한다는걸 입증합니다.
2. 김국찬이 돌아왔습니다.
인터뷰에서 돌아오고 나서 2승 2패를 찍었다고 했는데.. 사실 돌아오자마자 2연패는
컨디션이 아직 회복 안된 국찬이 입장에서는 억울 할 것이고. 그리고 2번의 경기력에서는
수비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서명진이 무릎 부상 이슈로 이탈하였기 때문에....
이 친구에게 기대하는 건 볼 핸들러가 되면 전천후 폭격 슛터였는데. 그놈의 부상이 뭔지..
3&D 자원으로 가고 있는데... 좋은 운동 신경으로 리바운드 사수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멘탈도 좋아보입니다.
3. 박무빈이 조금씩 올라옵니다.
올시즌 무빈이가 좀 힘든가 했습니다. 기록도 작년에 비하면 형편 없고... 유기상과 문정현에 비하면
기대에 많이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죠.
비시즌에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1쿼터 뛰면 무릎 잡고 교체해달라고 사인이나 하고.. ㅎ
(내가 그 나이때는 링을 이빨로 잡았..ㅋㅋㅋ)
하지만 조금씩 돌아옵니다. 클러치때 강한거야 작년이나 올해 똑같았는데.
콜의 강도가 조금씩 약해져서 그런가.. 돌파도 좋아지는 것 같고.. 패스 길도 잘 보고..
숀롱에게 맛있는 패스가 나오는 빈도 많아 졌습니다.
아 그리고 서명진이 부상으로 나가고 나서 경기 조립에 관여를 많이 해서 그런가..
또 한호빈 선수가 무빈이가 약한 수비와 보조 리딩 그리고 사이드에 짱박혀서 3점을 봐주는 역할을 많이 해서
무빈이의 약점을 많이 감춰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보면 좋은 팀에 간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4. 외국인 출장 균등
20분 / 20분으로 합의 본 것 같습니다. 가스공사전에서 숀롱이 2~3분 더 뛰겠다 싶었는데.. 4쿼터 1분인가 남겨두고
프림 교체하는 거 보고.. 프런트 및 감독이 엄청 신경쓰고 있구나 하는게 느껴졌습니다.
프림이야 뭐 원래 체력이 좋고 잘 뛰는 친구였지만. 숀롱 또한 20분 출전 시간에 점점 적응하는게 느껴졌고.
팀 차원에서 그래도 클러치때 숀롱을 기용하는 게 많아지다보니까.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프림은 선발 - 숀롱은 클러치를 책임지고 있는데.. ㅋㅋ 암튼 1옵션 급 선수 두명이 한팀에서 20분씩 뛰고 있다는 것은
시즌이 길어질 수록.. 엄청난 무기가 될 것입니다.
만약 우승이나 준우승하고 내년에 국제 대회 나가서 이 두명이 같이 뛴다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ㅎㅎㅎㅎㅎㅎ
5. 함지..
저도 포기했습니다.
이젠 기도하만 하기로 했습니다. 이선수가 25분을 제대로 뛰니까.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12월 31일에 잘 봤습니다.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함지는 3년 더해도 되겠던데요
출장시간만 조절해주면
재슥이가 나올때마다
기름손에 실책 많이해서......,
함지 머리가 비어가는게 마음이... ㅜㅜ 데뷔했을떄 와 재 엉덩이 대박이네 이러면서 잠실에서 놀랐었는데 아직도 뛰고 있는 함지 ㅠㅠ
함지ㄷㄷ동기는 감독인데..
강팀입니다 함던컨
올해가 무조건 우승 적기입니다. 우승한다면 함지훈도 미련없이 은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승해도….함지 가면 너무 아쉬울 듯. 계속 잘하는데….
가스공사와할때 3쿼터 김준일의 투입이 예상외였는데 괜찮았습니다 삼성시절 공격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드랑 스위치되도 수비가 되고 헬프타이밍도 좋구요 후반기갈수록 장재석보다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스트레치는 신민석을 몇번 테스트해봤는데 골밑에서 너무 탈탈이고 아직 웨이트도 부족해서 계속 함지가 나오는데 높이는 아쉽지만 미들슛도 어느정도 쏘고 게임컨디셔만 오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 효과를 누릴듯 합니다
(원래 이 선수 슛 궤도가 저랬나요...? 삼성시절 미들이 좋아보였는데 궤도가 포물선이 아닌 일직선 처럼 보이네요..함지도 낮긴 하지만 더 낮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