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plit이 여러 번 나오는데 '분해'한다는 뜻인가요?
(생명체가 의존하는 대형 분자인) 유기 분자organic molecules에서 산소 및 기타 산화제가 전자를 소거할 때 산화제는 이런 분자를 아예 분쇄하여 쓸모없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생명체는 자신을 보호하려면 산소에 대한 방어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이런 기능은 애초에 다른 목적, 즉 지구의 초기 역사 당시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렬했을 태양열에서 개체를 보호할 목적으로 발달했을 것이다. 태양열이 물과 반응하면 빛은 물을 쪼개서/분해하여(split) 산소를 생성하며, 이 과정에서 불완전한 중간 생성물인 자유기(free radical)를 만들어낸다.
[중략]
실은, 바로 이것이 방사능 중독(radiation poisoning)의 메커니즘이다. X-선이든 핵폭발이든 방사능(radiation) 노출은 우리 몸의 수분을 파괴하여(breaks down water), DNA, 단백질, 세포막 및 기타 중요 구조를 손상시키는 자유기를 생성한다.
방사능 중독의 증상, 즉 즉각적인 위장 손상, 시간을 두고 나타나는 모발 소실 및 훨씬 나중에 나타나는 골암 및 백혈병 등은 모두 자유기가 일으키는 손상의 결과이다.
녹색 식물 역시 물을 분해(split)하며,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여 보다 제어된 형태로 산소를 생성한다. 이 과정은 바로 식물이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여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에서 단순당(포도당)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광합성이다.
2. 전에도 제가 자유기에 대해 질문하면서 radiation을 태양 복사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intense solar radiation이라는 말이 앞에 나와서 그랬던 것 같네요. 아래 문맥에서 (solar) radiation은 태양이 빛나는 것(복사)을 말하는 거 맞지요? 무식이 죄라 일일이 확인해야 하네요. -.-
과학자들은 애초에 지구 대기 중에 산소가 거의 없고, 태양열을 일부 차단할 오존층이 없어 태양의 복사열(solar radiation)이 훨씬 강렬했던 시기에 생명체가 바다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가장 초기의 생명체는 산소에 의존하지 않았지만 고대의 박테리아에서 광합성 능력이 처음 발달했을 때, 박테리아는 태양 복사열(radiation)에서 조상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하여 이미 자리 잡고 있던 방어 시스템 덕택에 스스로의 생화학 작용에서 나온 위험한 산물에서 보호받을 수 있었다. 이런 ‘항산화 방어기능’은 이후의 모든 생명체에 계승되어 세포는 이런 혁신적 기능의 유해한 부산물과 (광합성의 대규모 증가로 인한) 공기 중 산소 밀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합성과 호흡을 할 수 있었다.
[바로 이 맥락에서 아래 문장이 나옵니다. 전에 질문했던 것이지만 위에선 태양열을 말하는데, 갑자기 '방사선'이 나오는 게 말이 되는 거 맞나요?]
산화 스트레스는 환경에서 오는 모든 부담에 더하여 정상적인 대사 과정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는 자유기로 인해 개체에 부하되는 전체적인 부담을 말한다.
환경에서 비롯되는 부담이란 자연 및 인공광/자연 및 인공 방사능(natural and artificial radiation), 공기, 식품 및 물에
들어 있는 독소 및 담배 연기 등 산화 활동을 하는 기타 원천에서 나오는 독성을 포함한다. (한편, 담배 연기는 가장 집중적으로
자유기를 전달하는 형태이다.)
The latter include natural and artificial radiation; toxins in air,
food, and water; and miscellaneous sources of oxidizing activity, such
as tobacco smoke, one of the most concentrated delivery system of free
radicals.
첫댓글 수소와 산소의 물 생성 반응: 2H +O →2H O // 그 역반응인 물의 분해로 수소와 산소가 생성 되는 반응 2HO→2H+O //
break down 의미 중에 [화학적 변화를 야기하다]라는 의미가 있는데.. 이쪽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될까요???
radiation은 대개 전자기파의 방출을 의미합니다. 전자기파 중에서 파장이 극히 짧은 것(감마, X선)은 방사선, 좀 긴 것은 자외선, 그 이하가 가시광선, 더 긴 것이 적외선입니다. 지금 문제되는 것은 자외선 이상이군요. 그러므로 "태양 복사열"은 좀 곤란합니다. 열은 거의 적외선에 의한 거니까요.
solar radiation은 태양 복사선 - 도 좀은 낯이 섭니다만, 복사열은 피하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맨 아래 거는 풀어서 "자연 및 인공 방사선과 자외선" 이러면 어떨까요
solar radiation이 참 곤란하네요. 열이 아니라면 '태양 복사'라고 해야 되는 건지.. 뒤에 강렬하다는 내용과 연결되려면 선이나 빛이나 열이 나와야 하는데.. 휴..
어라와님이 자꾸 열에 맘이 끌리시나봐요. 근데 전에 질문에서도 당연 열은 아니었고... 사실은 에너지라는 것을 그 중심에 생각하시면 되는데..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실체라고 생각하시고 (여기서 에너지를 굳이 번역할 필요는 없죠. 생각을 그렇게 하면 여러 문맥에서 이해가 더 쉬워요)
그냥 복사라고 해도 하나도 안 이상해요. radiation이라는 것을 나타내니까요. 더 구체적인 단어를 써야 할 정도로 문맥이 매우 구체적이면 모를까 그냥 복사라고 해도 될 듯 한데요.
아, 너무 너무 맘에 걸렸는데 확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adiate가 방사, 복사니까 solar radiation은 복사라고 써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