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인 여학생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학교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낮 12시 반쯤,인천시 산곡동 모 아파트 화단앞에서 12살난 여학생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김 모씨, 목격자]
"퍽하는 소리가 나길래 보니까 애가 이렇게 누웠길래..."
숨진 학생은 이 아파트 11층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신 모양입니다.
화단 난간에 머리를 부딛쳐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신양이 사는 11층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고 창문에 의자가 놓여 있는 점으로 미뤄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가족들은 모두 외출한 상태였습니다.
평소 성격이 활달한 편이였던 신양은 최근 성적이 부진해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신양 학교 친구]
"착하구요...그냥 반에서 잘했어요"
가족들은 경찰조사에서 신양이 지난 8일 오후에도 학교 성적을 비관해 베란다 창문을 열고 투신하려는 것을 아버지가 말리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신양은 부모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 방에서 발견된 일기장에는 2학기 시험을 앞두고 가슴이 답답하고 산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양이 성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기자
첫댓글 이 글을 읽고,스승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부모님께 하는 가장큰 불효는 부모님보다 먼저 죽는 것이라고 하였는데...이 글을 읽고 효도를 열심히 하여야 겠다.
나도 앞으로 부모님보다 먼저 하늘 나라 멀리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할것 이고 앞으로 부모님께 열심히 효도를 하겠다.
근데 여기다 올리는 거 아닌데 가슴 아픈 이야긴데 뭐 어쨌든 나도 부모님보다 먼저 떠난 다는 것은 정말 불효자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