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차세대안무가전>
한국무용계를 주도할 역량있는 신진무용인재를 발굴함과 동시에 이들의 무용창작능력을 개발하여 한국 무용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전국 차세대 안무가전>이 어느덧 제10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Dance by W, JOO Dance Company, 김가영 무용단, 최민금 무용단, 박진미 무용단, 초청팀 안경미 무용단이 출전하는 이번 안무가전은 5월 31일(토)~ 6월 1일(일) 대구봉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젊은 무용인들의 신선하고 기발한 작품 발표의 장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으며 그들의 우수한 실험정신과 창작능력은 한국무용계의 넘어 세계무용계의 차세대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 나갈 신진 안무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 5월 31일(토) ~6월 1일(일) 저녁 7시30분
장소 : 대구봉산문화회관 소극장
입장료 : 10,000원
-5월 31일(토)-
Dance by W
JOO Dance Company
김가영 무용단
-6월 1일(일)-
최민금 무용단
박진미 무용단
안경미 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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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Dance by W - 그들은 아직 모르고 있다
인간에겐 의식과 무의식이 있고 내 안에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내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또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들의 이중적인 모습도 발견하게 되고 그런 사실들을 인정하면서 나 또한 그런 이중적인 모습이 존재한다는 것도 인정하게 된다.
이러한 이중적이고 다중적이기도 한 인간의 정신세계는 나에게 끝없는 미로와 같은 연속성으로 나의 흥미를 자극하였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면과 외면은 분명히 다르며 또 다를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되면서 단지 심리학이 라는 학문적인 이해를 떠나 무용이라는 예술장르를 통해 인간 내면의 세계, 명확히 이야기하자면 나 자신의 동시적이면서 이중적인 내적 세계를 형용사가 아닌 명사로 말하고자 하며 움직임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소통방법 안에서 상징적인 역할의 상황을 설정함으로써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안무 장우정
계명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미 TEMPLE UNIVERSITY, DANCE 전공 석사
미 NEW YORK JOSE LIMON SCHOOL PROFESSIONAL 과정수료
미 NEW YORK PERIDANCE FOREIGN STUDENT PROGRAM 과정수료
現. 계명대학교 출강
대표작
비사무용단 ‘모음탈락’ 안무
대구시립무용단 젊은 안무가전 ‘모음탈락 두 번째’ 안무
대구춤페스티벌 ‘의도적인 무제’ 안무
경주무용협회 창립공연 ‘의도적인 무제’
출연진 Cast
장우정, 이국화, 여의주, 최재석
JOO Dance Company - ‘안녕’
유아는 모태에서 벗어나 처음 만난 누군가에게 울음으로 안녕을 대신한다. 양수에서 유영하던 모든 기억을 조금씩 지우며 다른 누군가든, 무엇이든 채우며 살아간다. 그 모든 것을 ‘안녕’이라는 말을 배우면서 반가움을 표현한다. 가녀린 두 손을 흔들며 첫인사를 시작하면서……. 계속해서 늘어나는 ‘안녕’의 것들을 부담스러워 하며, 언제부터인가 자신도 모르게 다시 하나씩 지우며 ‘안녕’이라고 말한다. 혹은 어느새 둔탁해진, 거칠어진, 주름진 두 손을 흔들며 하나씩 지우고, 멀리 보낸다. 자신도 다시 잊었던 양수의 기억을 더듬으며 남은 자에게 ‘안녕’ 이라는 말 대신 엷은 미소로 ‘안녕’한다. 남은 자는 눈물로 ‘안녕’…
안무의도
‘처음’의 또 다른 말은 ‘끝’이다. 물론 ‘끝’은 다시 ‘시작’이라는 말을 물고 있다. 세상은 이 ‘시작’과 ‘끝’처럼 전혀 다른 말에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간과한다. 과연 “‘처음’과 ‘끝’은 무엇으로 연결되어 있을까”에 나의 안무는 시작된다. 나는 그 대답을 ‘안녕’이라는 두 음절에서 찾고자 한다. 이제 이별이 더 많아지는 것 같은 나의 서른 즈음에 ‘안녕’의 인사 속에 숨은 암호를 해독하고 싶다. 처음이나 끝이나 우리는 ‘안녕’으로 모두를 대신한다. 이제 헤어짐이 많아지는 나의 생에 다시 쓰는 일기처럼 무대에 무용이라는 연필로 낙서를 시작한다.
안무주은화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Vienna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연수(2004, 2006)
2004 현대춤 안무 발표회 ‘아직, 끝나지 않은…… ’ 안무 및 출연
2006 젊은 현대춤 안무가전 ‘anger’ 안무 및 출연
2008 대구시립무용단 젊은 안무가 창작 페스티발 ‘상상의 관중’ 안무
現.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공연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출연진 Cast
박민정(주역무용수), 김분선, 최복기, 김지윤, 주은화
김가영 무용단 - 곤 지
나를 있게 해준 하늘과 땅을
나는 오늘 떠난다.
그리고 새로운 하늘 아래 또 다른
내가 되어 살아간다.
형형색색 비단 옷과
수많은 웃음 사이
새 붉음을 지우는 뜨거움
살아가리라.
그리고, 춤추리라.
그리고 지워진 이 붉음을 새롭게 하리라.
안무․연출김가영
계명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졸업
現. 계명대학교 무용학과 강사
구미시립무용단 단원
대표작
‘돌이킬 수 없는… 그리고 추억’, ‘1980.10.14…’, ‘그 남자 그 여자’, ‘SINCE 1960’, ‘알리요…’
스텝 Staff
대본 최준혁, 음악 임교민(뮤직댄스프로젝트그룹 ‘아하’)
의상 민천홍,무대 김진구,사진 옥상훈
출연진 Cast
김가영, 박아름, 안혜선, 정진희, 허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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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최민금 무용단 - 고슴도치 딜레마
오늘을 살아가는 대다수의 우리들은 타인과 깊은 관계를 맺지 않고, 자신의 삶과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여 타인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이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자기중심적이다. 하지만 그것은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는 자신의 보호막이 아닐까? 그런 보호막 안에서 가장 상처받는 것은 자신이 아닐까?
프롤로그 # 내안에 숨쉬다.
그렇게 살아가리. 슬픔과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
오늘도 나는 그렇게 내 안에 숨쉬며 살아가리.
장면 #1. 고슴도치, 고슴도치를 만나다.
분주히 호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많은 공간들 속에
다가가고 다가오는 작은 발걸음
그 흐름 속에 나를 맡겨본다.
장면 #2. 선택의 기로에 서다.
어긋나고 부딪치고 깨어진다
지친 우리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장면 #3. 가시로 가시를 덮다.
모든 것이 지치고 허무하다.
그러나 어딘가에 있으니라.
오늘도 나는 내 안의 작은 희망을 본다.
안무최민금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現. 대구시립무용단 단원
대구컨템포러리 이사
김숙희 무용학원 강사
대표작
'X', 'She's', '목이 긴 여우', 'GAP', '心+生=性' 등 다수 안무
출연진 Cast
권승원, 송은정, 강현욱, 최민금
박진미 무용단 - 타울 사위 _ 타울에 사위를 더함
* 타울거리다
: 뜻한 바를 이루려고 애를 쓰다의 뜻을 내포한다. 삶은 풀고 맺음의 연속이다. 말은 의미망을 해체하고 춤사위는 세상의 씨줄과 날줄을 바로 잡는다. 나를 에워 싼 공간은 젖빛과 불꽃의 창백한 벽지이다.
1장
앉아있는 무용수는 세파를 체득한 연장자, 선지자로 자유를 갈망하는 어머니로 비춰진다. 오염된 사회에서 자유를 갈구하는 내용은 남자무용수를 타고 내려오는 장면으로 연결된다. 염려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다중 이미지의 어머니의 만류를 애써 주인공은 외면한다. 나만의 세상은 외로움을 수반하는 것, 그 외로움을 심화시키는 군무(群舞)가 행복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주인공의 후회가 하나씩 밀려온다.
2장
회상 장면이다. 지금까지 살아 온 틀 안에서 모든 춤꾼들은 자기의 추임새로 자기의 감정을 실어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3장
주인공이 남자 무용수 발에 올라가서 떨어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또 떨어지려하자 주변은 만류한다. 얽히고 설키면서 혼합 군무는 자신을 학대하면서 미쳐가는 주인공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간다.
4장
'돌고 도는 것이 삶이다'라는 느낌을 거울을 사용해서 무용수들이 희노애락을 표현할 것이고 관객들에게 그 답을 들을 것이다. 변칙의 거울은 기존의 정석을 무너뜨리고 허상과 위선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나고자 한다. ‘삶은 무엇인가요? 생의 깊은 의미는 무엇인가요?’
안무박진미
대구가톨릭대학교 졸업 한국무용 전공
부산경성대학교 교육대학원 수료 무용교육 전공
창원시립무용단 부수석 단원
2007 제17회 대구무용제 연기상 수상
現. 대구무용교육원 강사
대표작
2000년 창원시립무용단 단원창작 ‘함께하는 삶’ 안무
2007년 서울 춤 전용 M극장 기획공연, 전통춤과 전통춤의 변주 ‘곰비임비’ 안무
출연진 Cast
박진미, 정태진, 윤경호, 김은경, 신동옥
안경미 무용단 - 괜찮냐고…
누가 무심코 나에게 돌을 던지고 묻습니다.
괜찮냐고, 아프냐고…
나는 말합니다.
괜찮다고, 아프지 않다고…
하지만 내 몸 어느 한구석엔 상처가 나 무언가 흐르고 있죠.
아무리 약을 바르고 치료를 하여도 상처가 아물지 않네요.
나는 말하고 싶습니다.
괜찮지 않다고… 아프다고…
안무안경미
계명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석사
2007 차세대안무가전 대상 '너의 그림자… 나의 그림자'
2008 대구시립무용단 젊은 안무가 창작 페스티벌 참가
前. 대구시립무용단 단원, 경북예고 강사
現. 타임 무용학원 대표
대표작
‘2006 난’, ‘유리벽’, ‘내안의…’
출연진 Cast
안경미, 박민정
www.esangdanc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