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날
사람책 도서관 홍보 포스터, 사업 계획서, 협조 공문을 마련하여
여러 고등학교에 일일이 전화를 하였습니다.
봄바람을 벗 삼아 부지런히 찾아 뵙겠습니다
월요일 거창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하루에 한 학교씩 방문하여 여러 선생님을 뵙고 있습니다.
첫 단추는 거창여고
학교 방문은 언제나 떨리는 일이지요.
주의 도움을 구하며 들어가 감사기도로 나옵니다.
#화요일 중앙고등학교
부리나케 매점으로 달리는 준호 종경이
음악 수업가는 현정이 소현이를 만났습니다.
생기발랄한 아이들을 만나니 그저 헤벌레~ 긴장을 잊었어요.
교무실에서는 윤영선 선생님께서 저를 먼저 알아보고 반기셨고
만나 뵙기로 한 인성부장 구교훈 선생님께 소개시켜주셨습니다.
나름대로 사람책 도서관을 설명합니다.
제 이야기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시고 소통과 만남이 있는 좋은 활동이라 하십니다.
좋은 학생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축복 더하시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겨울방학에 장효신, 이지영 학생이 참여했다 말씀드리니
그렇다면 두 학생에게 먼저 권하고 각 반 담임 선생님을 통해서 전달 홍보하겠다 하십니다.
#수요일 대성일고등학교
교무실에 들어가니
어제 통화한 분께서 저를 알아보시고 노상신 선생님께 안내하십니다.
대학탐방에 참여하는 걸 보았다며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자신들이 기획해서 가는 것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겠다고 칭찬하십니다.
거창에서 이렇게 청소년 위해서 좋은 일 하시니 고맙다 인사하셔서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제 이야기를 귀 담아 들으시고
학생들의 학교 생활에 지장은 없는지 이것저것 물으시며
각 반 담임 선생님께 전달, 문의는 전화로 하라고 안내하겠다 하십니다.
차를 다 마실 때까지 대학탐방 이야기를 나누었고
여름방학 때 사무소에서 기획하는 청소년 여름활동을 알려드리겠다 말씀드립니다.
#목요일 아림고등학교
진로지도실이 멀고 복잡하다며
전화하시면 학교 앞에 나오겠다 하셔서
뵙기 전부터 저를 놀라게 하신 신경애 선생님
아니나 다를까 1층 교무실에서 저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정중히 인사 드리고 명함 내미니 이런 곳이 있냐며 신기해 하셔요.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이라는 가치를 담아
청소년들과 묻고 의논하며 함께 활동을 만들어 나간다고 설명드리니
"아~ 선생님 젊으신데도 정말 존경스럽네요."라고 하셔서 고개를 못 들었습니다^^;
사람책 도서관
정말 재미있고 신선하고 유익한 활동이겠다며
생각나는 고3 여학생이 있는데 적극적으로 권하신다 하십니다.
이런 활동이 정말 필요하다고 반기시고
선생님께서도 기획 중에 계신 활동 "선배들과 함께하는 드림클래스" 설명 하십니다.
이야기 나누다 보니 신경애 선생님이 이 학교에 계심에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창의적 체험활동 담당, 인성부장, 진로진학상담 담당
만나 뵌 선생님의 직함을 다 달랐지만 한결같이 제게 친절하게 대하셨습니다.
직함 뿐만 아니라
저를 알아보시는 선생님, 제가 해 온 활동을 알고 계시는 선생님
이번 활동 안내로 처음 뵙게 된 선생님, 뵙는 분들도 다양했습니다.
뵙는 분 마다
따뜻한 차를 내어 주셨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자리로 안내 하셨습니다.
저와 사람책 도서관 활동을 좋게 보셨고
좋은 학생들이 오도록 잘 알리고 권하겠다 하셨습니다.
발바닥으로 여러 고등학교를 돌아다니며
학교 문을 두드리고 선생님을 찾아 뵈니 힘이 납니다.
좋은 선생님을 알게 되고 활동이 잘 될 꺼라는 기대와 믿음이 생깁니다.
활동 안내를 구실로
여러 선생님을 찾아 뵙는 일 실로 유익이 무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