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6코스 : 속초 장사항 - 고성 삼포해변
일시 : 2020년 1월12일 일요일
가는길 : 고향 강원도에 간 틈에 네비게이션에 속초시 장사항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장사항 - 고성군계 - 용촌교 - 켄싱턴리조트해변 - 봉포항 - 봉포해변 - 천진해변 - 천진항 - 청간정 - 아야진항 - 아야진해변 - 천학정 - 교암항 - 교암해변 - 문암항(능파대) - 문암대교 - 백도해변 - 문암1리항 - 문암리 선사유적 - 자작도해변 - 자작교 - 삼포해변.
교통 : 장사항 주차장에 승용차 주차. 산행후 삼포민박 버스정류장에서 1번 버스타고 장사항 앞 우림연립 버스정류장에 하차.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장사항에서 해파랑길 46코스를 출발합니다.
장사항 방파제에서 장사항 뒤로 펼쳐지는 설악산 병풍능선에 감탄합니다.
설악산 대청봉(1707.9m) - 공룡능선 - 울산바위 - 황철봉(1381m) - 북설악산 신선봉(1212.2m)이 장관입니다.
속초 장사항 방파제에서 가야할 방향의 강원도 고성군 동해바다를 봅니다.
장사항 입구 : 속초항, 영금정2.3km, 영랑호0.8km, 아바이마을(갯배)4km - 장사항0.2km - 봉포항3.5km
장사항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른 걸음은 "여기서 부터 금강산입니다" 입간판이 붙은
고성군 토성면 - 속초시 장사동 경계에서 해담은모텔(033-638-6789) 방향의 오른쪽으로 내려가 해안으로 갑니다.
아래로 내려선 걸음은 산, 바다, 호수가 아름다운 강원도 고성군의 푸른 동해바다에 감탄합니다.
해안 이정표 :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2km, 용촌교1km - 고성군계0.9km
속초카페거리를 지난 걸음은 다시 해안도로로 향합니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뒤로 펼쳐지는 백두대간 북설악산 신선봉(1212.2m) 능선이 감탄으로 다가옵니다.
해안도로를 따른 걸음은 용촌1리 버스정류장을 지나는데, 주변은 지난번 고성군 산불의 피해로 죽은 나무들이 많습니다.
이어진 걸음은 용천리 용촌천을 가르는 용천교를 건너 용천 강변길을 따릅니다.
용천교 : 고성군계1.9km - 봉포항2.2km, 켄싱턴리조트설악비치1km
용천교를 건너며 설악산을 지나는 백두대간 마루금을 봅니다.
용천천을 따른 걸음은 청간정콘도 해변에 이릅니다.
작은 청간정콘도 해변을 지난 걸음은 제법 넓은 켄싱턴리조트 해변을 지납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를 지나니 안타까운 지난번 고성군 산불의 정리작업이 한창입니다.
걸음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에 위치한 봉포항에 이릅니다.
봉포항은 낚시와 스킨스쿠버 활동 등 다양한 여름 피서와 레저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봉호항 앞에는 거북을 닮은 작은 무인도가 있는데, 지역 사람에게 물으니 "봉포섬"이라고 합니다.
봉포항 방파제에서 가야할 봉포해변을 봅니다.
봉포항 : 청간정2.1km, 천진해변1km - 봉포항0.1km, 고성군계4.2km
고성군 토성면 봉포항 내의 돌바위 속에 유난히 매끄러운 바위 하나가 형성되어 있는데 "파도에 갈리는 맷돌바위"라 합니다.
봉포항을 지나, 아름다운 봉포해변을 따릅니다.
다시, 해안도로를 따른 걸음은 천진해변으로 향합니다.
봉포해변과 이어지는 천진해변을 지나 천진리 천진항으로 향합니다.
작은 천진항을 지나니, 아름다운 해안선 뒤로 바닷가 벼랑 위에 청간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천진천 너머 자리한 청간정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로 1953년 고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로 쓴 현판이 정자에 걸려 있으며
일출시 부서지는 파도는 마치 뭉게 구름이 일다가 안개처럼 사라져가듯 황홀경을 자아내며
노송 숲 사이로 뚫린 오솔길을 더듬은 뒤 탁 트인 동해를 굽어보는 정취가 그윽하답니다.
청간정으로 오르며 뒤돌아 천진천을 건너는 청간교와 북설악산 신선봉(1212.2m) 백두대간을 봅니다.
청간교 : 청간정0.2km, 청간해변0.2km - 봉포항2km, 천진해변1km
청간정을 둘러보고 청간정 아래 둘레길을 따릅니다.
12개 기둥에 우뚝한 청간정의 안정적인 모습과 널찍한 대청, 팔작지붕의 화려함은 정자가 갖추어야 할 모든것을 보여줍니다.
청간정 둘레길을 지나며 천진천 너머로 펼쳐지는 설악산 백두대간에 황홀해 합니다.
청간정을 지난 걸음은 청간해변을 지나 이름도 특이한 아야진항으로 향합니다.
고성 아야진항의 정감어린 생선건조 덕장 풍경에 눈길이 잡힙니다.
아야진항의 북방파제에서 설악산 대청봉(1707.9m) - 공룡능선 - 황철봉(1381m) - 북설악산 신선봉(1212.2m)을 봅니다.
아야진항을 지나, 제법 긴 아야진해변을 지납니다.
아야진해변에는 넓은 바위지대가 있습니다.
아야진해변은 주변 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크고작은 바위와 맑은바다, 깨끗한 백사장이 어울려 여름철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한 해변입니다.
아야진해변을 지난 걸음은 군경계근무길인 평화누리길을 지나 교암항으로 향합니다.
교암항을 향한 길은 모처럼 아름드리 소나무 숲 봉으로 오릅니다.
소나무 숲 봉 입구 : 천학정0.1km, 교암해변0.6km - 아야진항2.3km, 아야진해변1.6km
아름드리 소나무숲 봉을 내려서니 해안 벼랑위에 자리한 천학정에 이릅니다.
고성 천학정은 노송과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에 자리잡고 있어 풍취가 뛰어납니다.
천학정을 내려서니 작은 규모의 스킨스쿠버 배가 있는 교암항입니다.
교암항 입구 : 천학정0.1km, 아야진해변1.8km - 교암해변0.4km, 문암2리 능파대0.9km
교암항 방파제에서 바위 벼랑위에 자리한 천학정을 봅니다.
천학정은 바다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천혜의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 위에 건립되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며, 남쪽으로 청간정과 백도를 마주보고, 북으로는 능파대가 가까이 있어
한층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는데 상하 천광 거울속에 정자가 있다하여 천학정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교암항을 지난 걸음은 아름다운 교암해변을 지나 문암2리항인 문암항으로 향합니다.
문암항에는 동해바다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천혜의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이 있습니다.
바위들이 다들 이리저리 뒤틀린 모양을 하고 곳곳에 움푹 구멍이 패여 기괴한 모양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문암항을 병풍처럼 막고있는 기암괴석 지대를 "능파대"라 합니다. 능파대 너머 가야할 문암1리항을 봅니다.
능선처럼 이어진 능파대 기암괴석 뒤로 가야할 문암대교와 백도해변을 봅니다.
능파대는 파도가 암석에 부딪히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이라는 능파대의 이름은 파도가 몰아쳐 바위를 때리는 광경을 빗대어 붙여졌답니다.
능파대를 지나 문암대교를 건넌 걸음은 백도해변을 지나 문암1리항으로 향합니다.
능파대 입구 : 문암2리 능파대0.1km, 천학정1.1km - 백도해변0.8km, 백도항1.3km
백도해변에는 발길을 잡는 문어, 가리비, 소라 조형물이 있습니다.
문암1리항 입구에서 지나온 백도해변과 문암대교 뒤로 설악산 백두대간 능선에 황홀해 합니다.
문암1리항 주변에도 구멍이 숭숭 뚫린 기암괴석이 있습니다.
문암1리항 입구 : 고성 문암선사유적지0.5km, 백도항0.1km - 백도해변0.4km, 천학정2.3km
아담하고 깨끗한 문암1리항을 지납니다.
문암1리항을 지난 걸음은 고성 문암리 선사유적지를 지납니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1번지에 위치한 고성 문암리 유적지는 신석기시대 유적 중 남한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북아시아의 신석기문화, 한반도 선사인의 원류 및 이동경로 당시의 문화계통과 전파과정을 밝히는데 있어 중요한 유적이며
신석기시대 생활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고성 문암리 유적지를 지난 걸음은 햐얀 섬 두 개가 보이는 자작도해변을 지나 동광그룹 설악연수원 앞을 지납니다.
백도라 불리는 하얀 섬 두 개가 나란히 떠 있는 자작도해변은 연인처럼, 부부처럼 다정하게 사랑을 이어준답니다.
동광그룹 설악연수원을 지나면 길쭉한 무인도 돌섬인 자작도와 백도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걸음은 자작교를 건너 끝을 알수없는 삼포해변으로 향합니다. 삼포해변에는 거친 파도에 물안개가 피어 오릅니다.
자작교를 건너 뒤돌아 봅니다. 넓은 모래사장의 삼포해변 뒤로 백도와 동광그룹 설악연수원을 봅니다.
멋진 동해바다 풍광에 흠뻑 빠진 걸음은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 삼포해변에서 약6시간의 걸음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