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생산된 대익 천우공작 소병을 마셔봅니다. 대익차는 비싸기도 하고 마실만한 고수차가 많아서 최근에 대익차를 사서 마셔본 기억이 없네요. ㅎㅎ 제가 광저우 방촌시장에 있을 때도 대익차를 취급하는 상인들은 평소에 대익차 안마시고 고수차를 마시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는 대익차가 신차일 때는 맛이 없기도 했었구요. 대익에서 고수병배차가 나온 이후론 너무 비싸서 쉽게 마시지 못한것 같습니다.^^; 천우공작을 마시면서 향이 많이 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차를 우리면 독특한 향이 있는데요. 제가 느끼기엔 초반엔 매자향(梅子香)이 나고 조금 후엔 쏴한 느낌의 삼향(参香)도 조금 나는것 같습니다. 이런 종류의 향은 신반장 차를 마셨을 때 나는 향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천우공작이 신반장 원료를 썼는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화려한 공작을 포장지에 사용했고 칠성마크도 들어간 것만 보더라도 반장계열 차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중국 동화차업 싸이트에 올라온 가격을 보면 천우공작 1건(42편)에 16.2만위안 이고 헌원호는 1건(42편) 가격이 40만위안입니다. 독특한 향과 구감은 천우공작이 헌원호보다 뛰어나다고 생각되는데 왜 가격은 저렇게 형성이 되어 있을까요? 이런 의문이 생기면서 천우공작과 헌원호의 관계를 제 나름대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두 차의 관계의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천우공작이 신반장이면 헌원호는 노반장이 되야 합니다. 지금 신반장과 노반장의 모차 가격차이가 위에 형성된 가격과 비슷한 차이를 보입니다. 헌원호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오를 때 중국에선 이미 노반장이라고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습니다. 지금 가격이 많이 조정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두 차의 가격차이가 묘하게 차이가 나는건 우연이 아니겠지요? ^^
첫댓글 아~~~전설의 차
그냥 제겐 전설로 남기를 ㅎㅎ
글 공부 감사합니다
네, 즐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