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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에 놀러오세요~~^^지금 약 10일치가 올라가 있거든요...
6/26. 베르겐
오슬로에서 베르겐으로 가는 야간열차안....
도둑맞는거 아냐??? 불안불안.....디게 깜깜하네...ㅜㅜ
(오슬로서 베르겐 가는 기차는 컴파트도 아닌 일반 좌석열차였다->좀 꾸질했음)
새벽......아.. 넘 춥다..ㅜㅜ 으슬으슬....
잘 자다가 추워서 깼다...
창밖을 바라보다가....
으헉!!!!!!!!!@0@!!! 저것은!! 피오르드~!!!!!!
우와~~~ 멋지다>_< 으아아~~~!!!
(오들오들 떨며 마구 셔터를 누르는중....)
깜깜한 열차안에서...다른 외국인도 작게 환호를 하며 사진을 찍고있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찍은 사진..ㅜㅜ다 흔들림-멋있었는데..ㅠㅠ>
지금 몇시지?? 도착할때가 다 됐겠다
으음.... 새벽2시반...
에잇...6시 도착인데.. 아직 멀었자너...
응? 근데...-_-...새벽2시반 맞나????ㅡ"ㅡ(뚫어져라 삐삐를 보는중...)
흐어?!..... @0@!
고장난거아냐?? 장난해 지금???-0-;
해가...-_- 새벽 2시에 떠있을수 있는건가? 정말??? 말이돼?ㅜ0ㅜ
백야에 또한번 놀라면서....
그 유명한 피오르드가 푸르스름한 자태를 뽐내는 모습을...
사진속에 담기위해 연신 셔터를 눌러댔으나...
그 비경을 미숙한 내 솜씨로 담아내기는 힘들었다..
(디카산지 2주밖에 안된 초보거든요..ㅠ_ㅠ)
플래쉬를 터트리면 유리창이 나오고...
플래쉬를 끄니 빛이 모자라는지 자꾸 흔들린다...
기차도 빠르게 움직이는데다가...ㅜㅜ
그냥..마음에 담아가는 수밖에...ㅜ_ㅜ
다시 잠을 청하고...
또다시 누군가의 플래쉬 소리에 잠이 깨었는데...
허걱~!! 이번엔 눈쌓인 피오르드다!!
어딘고 하니.. 핀세!
아.. 너무이뻐..멋지다....norway in a nutshell이 기대되네 정말루>_<
<기차가 잠깐 멈춘 틈을 타 파노라마로 찍었는데.. 집에와 보니 난 포토샾이 없다-_->
아름다운 새벽빛아래 핀세, 뮈르달 등을 거쳐 베르겐에 도착.
새벽이라 그런지... 너무 춥다. 마치 겨울같이....
코인라커에 짐을 넣으려고 갔다가 비싸보여서-_-그냥 짐을 끌고 다니기로 했다....
*베르겐에서 캐리어 끌고 다니는건 미친짓이다..-_-
일단 주섬주섬 옷을 꺼내 곂쳐입고... (으어~~몸이 부자연스러-0-)
밖에서 외국인들이 우릴 찡그리고 본다-_-
몰봐? 요놈들아
뚱뗑이 첨봐?-0- 여자 옷 입는거 첨보냐고-0-!
(하긴-_-흔한장면은 아니겠지)
어차피 한번보고 못볼 인연..-_-
아직 활동이 시작되지 않은 베르겐...
차도 별로 없고....
구름이 잔뜩 껴서.. 흐리다...
네모난 돌이 모자이크 처럼 박힌 베르겐의 거리....
캐리어끌기 완젼 빡세다-0-;;;
"야야... 지금이라도 역에 돌아가서 이거 라커에 넣어두고올까?"
"끙..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가기 아까어. 투어인포 가까워~^^(가깝긴 개뿔-_-)"
배고파서 어시장에서 몰좀 먹으려고 했는데.. 아직 개시 전이다...
투어인포는 당근 안열었고....
그냥 돌아갔다 올걸..ㅠㅠ
베르겐은 참 특이한 도시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구시가, 다른족은 신시가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쪽은 시간이 정지된듯해 보였다..그곳은 브뤼겐....
<신시가에서 바라본 브뤼겐...>
<저 멀리 아침해가 비치는 항구의 입구....>
<한순간 시간이 정지되어있는 듯한...>
그림이다..ㅠㅠ
세계 3대 미항이라는 베르겐을 파노라마로 찍고나니 마음이 뿌듯..ㅋㅋ
(근데 이건 실패다-_-)
우리가 서있던 곳은 피오르드유람선의 선착장 같은데...
(피오르드 크루즈 선박들이 즐비하게 있다)
우리들이 캐리어끌고 헤메는 것 같자 역시 친절한 북유럽인....
배에 타고있던 선원이 내려와서 우리보고 유람선 타려는것 아니냐고 묻는다...
어느방향으로 가려고 하는 거냐고....
우린 그냥 norway in a nutshell코스를 돌거라고 하니..
그것은 자기도 모르겠으니 고 옆의 인포같은데서 물어보라고 한다....
부탁하지 않아도 친절한... 북유럽인들..ㅠㅠ 고마워라.
생각해보니 그 유람선엔 피오르드라인이라고 적혀있었는데....
그거 탔으면...-_-
뉴캐슬 갈뻔한 것일지도.....ㅋㅋ
"어휴... 어시장은 대체 언제 열리는 거야??ㅠㅠ"
"배고파...."
구시가지쪽으로 한번 구경가보려고 어시장을 지나서 가는데...
일본인 어부인 듯한 아저씨가...
"오하요고자이마스~~"
한다...우리가 일본인으로 보였나보다.. 자기가 봐도-_-
일단 여행 초기라 외국인이 아는척 하면 반갑다..ㅋㅋ(여행후기엔?-_-;)
"오하요~~(이건 반말이다-_- 아저씨 표정굳는듯)"
하고 지나쳤다...ㅋㅋㅋ
한자박물관이라는 것에 가보려고 했는데 아직 열리지 않았다.....
은발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나오시는듯...
수십명의 노르웨이인들이-_- 우릴 쳐다본다... 민망...ㅡ0ㅡ;
"우리 원숭이처럼 본다-_-"
"그러게...ㅡㅠㅡ"
얼른 그곳을 지나.....
이리저리 정처없이 떠도는 우리들...ㅠ_ㅠ
<바이킹 레스토랑?-특이한 것들은 보자마자 사진찍고.....꾸질꾸질-_->
타일같은 울퉁불퉁 돌바닥 위에서 캐리어 끌기는 캐리어 고장내려 발악하는 거다-_-
브뤼겐을 둘러보고 있자니.
한 건물안에 베르겐 시내모형이 있는데 그걸 보며 일본할머니들이 감탄을 하고 있다-_-
괜히 구석진 골목도 호기심어린 눈으로 들어가시고...-_-
우리도 따라들어가다 무서워서 얼렁 나오고....
이제 드디어 상가들이 열리기 시작..
일단 내 머리 상태가 무척 떡이기 때문에-_-
면세점에서 모자를 샀다...ㅎㅎ
노르웨이 국기마크가 붙어있는 95nkr의 벙거지 모자.
윽 근데 꽤크다-_- 바람부니 마구 날라간다....ㅠ_ㅠ 줄달아야대나...ㅠㅠ
post라고 쓰여진 곳에서 부모님께 편지를 썼는데...
열리길 아무리 기다려도 열리지 않는다... 안에서 사람목소리는 나는데 말이야...-_-
걍 포기하고....
일단 어시장으로 향했다.
<베르겐의 유명한 어시장-찍어와서 보니-_- 여긴 어시장 옆에있는 노점들..ㅜㅜ>
아까 그 "오하요고자이마스"를 한 일본인이.. 우리에게 말을 건다.
영어로 대화를 하긴하는데 발음 이 영..-_- 반은 못알아 들었당..ㅠㅠ
자신은 일본과 노르웨이에서 번갈아가며 일을 한다고한다. (어시장 점주)
자기에겐 손주도 있는데 무척 귀엽다고 한다. (우리들 처럼..ㅡㅠㅡ)
캐리어를 끌고 베르겐 돌아다니긴 무척 힘들다고 하며 황당해한다-_- (안다구요..ㅠㅠ)
주말이라서 상점들이 물건을 비싸게 팔테니 조심하라고한다.
그 아저씨랑 한 30분간을 이야기하다가....
모가 맛있냐고 물어보자....
이것저것 마구 알려준다....
유스호스텔에서 취사가 된다면 연어를 덩어리로 사가서 구워먹으라고하고...
(우린 귀찮아서 그러진 않는다고 했지..ㅋㅋ)
고래고기 먹어봤냐고...하길래 못먹어봤다고....
먹어보래서 먹어보니... 짭짤한것이.... 육포같다...
글고보니 태어나서 첨으로 고래고기 먹어본거다...ㅜ_ㅜ
새우가 먹고싶다고 했더니...
우리가게에서 새우를 사다가 저 앞 빵집(가격은 좀 비싸다고)에 가서
바게트에 넣어서 먹으라고 한다...
그게더 경제적이라고....
그러나 우리는 모든게 귀찮아서-_-(여자맞아?)
그 아저씨네 가게에서
주먹만한 연어바게트 2개, 새우바게트 1개를 50nkr에 샀당.
잠시뒤.. 그아저씨 또다른 일본인과 마구 대화를 나누고있다-_-
(몬가 당한것 같다는 느낌.. 모지?-_-)
투어인포에서 Norway in a nutshell과 하당게르 피오르드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 베르겐 인포에선 일단 nutshell정보를 얻었고(표 사고)...
하당게르 피오르드는... 보스인포에가서 물어보기로 결정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베르겐우체국-_->
부모님께 편지를 보내기 위해 우체국을 찾아보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지나가는 금발 아줌마한테 어디냐고 물어보니..-_-
바로 옆....-0-
Xhibition이라고 쓰여진 곳에 우체국이 있다고 하네.....
우린..-_-
"really?? 오 설마~~(한국어-_-)"
진짜로.. 그 건물(쇼핑상가 같음) 들어가보니 우체국이 숨겨져 있었다...-0-;
당황...당황...당황....
편지에 주소쓰는 방법도 몰라....
모르는건 무조건 물어본다...ㅠㅠ 다들 친절하게 알려주신다...ㅠㅠ
그냥 한국주소 오른쪽 하단에 쓰고...(South Korea)라고 쓰면 된댄다...
부모님께 편지를 부친다...
보고싶다... 연락도 안되구.... 걱정하실텐데....ㅠㅠ
(머.. 카드 긁고 다녀서 어디있는지는 아실수 있을 것이다...)
<우체국 근처에서 바라본 베르겐 전경-노후는 반드시 저곳에서..-_-+>
<베르겐 역사>
<보스 유스호스텔- 일기쓰는 내친구의 머리통...(사다코냐 너?
>
대충 씻고 나니 상쾌함과 동시에 배가고프다.....ㅜㅜ
보스의 투어인포를 찾아서 나왔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자연과 어우러진 마을의 모습이... 한가롭고.. 너무 평화로워 보인다...
하늘에선 페러글라이딩 대회라도 있는지... 사람들이 둥둥 떠다닌다...-_-
"젠장.. 부럽다.....나도 타고싶다"
"부르졸라들 같으니라고...ㅡ"ㅡ"
보스역에가서 내일의 버스 요금을 확인하고
(베르겐 인포에서 산 티켓은 사철구간 기차표와 유람선 티켓이다....)
보스의 투어인포를 찾아갔다.
하당게르피오르드에 대한 안내를 받는데....
베르겐 인포에서 안내받은 바에 의하면...
베르겐-(국철기차)->보스-(버스)-> 우르빅-(유람선)->에드피오르드->signtseeing코스->에드피오르드-(유람선)->노르헴선-(버스)->베르겐
코스로 운행한다고 했는데....
우리는 보스에서 시작해 베르겐에서 끝내고 다시 보스로 돌아올 생각이었다.
보스 인포에서는...
보스-(버스)-> 우르빅-(유람선)->에드피오르드->sightseeing코스->에드피오르드-(유람선)->우르빅-(버스)->보스....
라고 했다...자기네가 예약해주는 것은 베르겐까지는 갈수 없다고...
"언니~~ 우린 베르겐으로 가고싶단 말예요~~~-0-/"
바락바락 우기는 우리들...
언니는 자꾸 베르겐까지 안가도 될텐데 될텐데.. 곤란해 하며-_-
여기저기 전화해서 알아본후...
보스인포에서 전체티켓을 구매하지말고...
구간구간 요금을 내면서 여행을 하라고 했다.
학생할인을 받으면 좀 싸다고...
*우린 결국 언니말을 안들은것 좀 후회하게 되었다... 이건 하당게르피오르드편에서...ㅜㅜ
그럼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요금을 알아내고 기쁜 마음으로 거리로 나왔다
보스역주변에선 아직도 페러글라이딩 축제가 한창이다....
너무 즐거워 보인다..ㅜ_ㅜ
마지막으로 인포의 언니에게 추천받은 맛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모가몬지 하나도 모르겠어서-_-
앞 테이블에 앉은 노부부가 먹는거...달라고했다-_-
으아~~ 오랫만에 먹는 푸짐하고 배부른 식사인듯>_<
햄버거랑 포테이토칩, 스프라이트가 나왔당..ㅎㅎ
(사진도 올리고 싶지만.. 두입정도 남은 뒤 촬영해서 차마 못올리겠음
)
바뜨....-_-123nkr나 나왔다-_-
되엥~~장 비싸!!!!!-0-
밖은 아직도 밝지만... 거리는 이미 한산해졌고(원래 한산한건가?-_-)
술집에선 음주를 하는 날라리들의 모습(인상더러움)이 보인다~!!
뷁~~~!!ㅡㅠㅡ무셔~~ 텨야지~!!
<보스-어느 상가의 왕특이한 간판. 한층정도 크기... 대체 무슨 상점일까...-_->
<보스교회-보스의 유일한 관광지...ㅡㅠㅡ>
<보스교회에서 차칵-알고보니 공동묘지앞-_->
<무덤들... >
지금시간.... 밤 9시 53분.. 아직도 해가 중천에 떠있다.
정말 어떻게 사나? 이나라 사람들.....
캠핑장에서 틀어놓은 시끄러운 음악-_-;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네~!!
저것들 분명 미국놈들일껴!!!-0- 뷁!!!!!
자~~내일은 6시에 일어나야지!
내일은 Norway in a nutshell 관광이여!-0-
오우~~>_<기대기대기대!
첫댓글 위에 피오르드 기차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이요..ㅜㅜ 전부다 엉망이라 그냥 있는대로 다 올려부렸어요...ㅋㅋ 스크롤 압박 심해도 꾹 참고 끝까지 읽어주세여^^ㅋㅋㅋ
괜찮아요,,,재미가 두배~
와우 멋지네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그리고... 구질구질 하지 않은데요^^ 넘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싸이월드 또 놀러갑니다. 출발~
멋진데요~^^
브리헤만큼 정말 이뻐요! 베르겐 꼭 가야겠어요^^
너무 깨끗하구 예뿌네요~ 어찌보면 독일+짤츠캄머굿 느낌이랄까요..^^;; 베르겐 너무 좋아요^^
느낌이...정말 시원스레 하면서..조금 춥네요 ^-^; ㅋㅋ 아~~진짜 가고 싶다!! 캬캬캬
베르겐 정말 이뿌죠?^^ 자아...ㅡㅡ+ 모두 북유럽으로 가세요~~~ㅋㅋ 담편두 기대해주세요^^ 많이들 보신 거겠지만..norway in a nutshell코스....사진을 중심으로 나갑니당~^^
제가 맘먹고 읽고 있습니다.. 기대합니다.
즐거운 여행 하셨네요.^^ ㅋㅋㅋㅋ 글 써놓은게 유머감각있으신듯..^^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