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한국이 봉이냐? 불법 부당 방위비 분담금 삭감하라! No SMA (No Special Measure Agreement)! No Money (for US troops!)
2018년 4월 11일 첫날 회의를 마치고 예정시간이 1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6시 30분에야 센터를 나오는 대표단을 보며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강정에서 온 사람들 포함 5명의 사람들이 목이 터져라 외쳤습니다. 먼저 나오는 한국 대표단의 얼굴이 어둡습니다. 미국 대표단들이 나중에 나옵니다. 미국은 2배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한국은 이미 73%의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습니다. 방위비 분담에 대한 협정은 한국군이 주한미군에 시설과 구역만 제공하기로 한 소파의 규정에도 어긋납니다.
(동영상 by ㅇㅅㅎ 와 ㅅㄱ)
[4월 12일] 4월 11일에 이어 그 다음날 12일,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한미 10차 방위분담 특별협정 2차 회의가 열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 협정에 대해 굴욕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제주도민이라면 4.3 70년 학살에 대한 사과 없는 미국이 추모 기간이 끝나자마자 이런 치욕적인 협정을 제주에서 여는 것에 분개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말만 허울 좋은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어쩌자고 이런 협정이 열리는 장소가 되었는가?
미국의 강요로 이미 방위비 분담금의 73%를 분담하고 있는 한국. 1 조원이 남았는데도 미국은 4월 11일 방위비 분담금 2 배 인상을 요구했다. 사드운용비와 전략자산 전개비용까지 요구하고 있다. 아예 100%를 다 한국이 내란 말인가? 심지어 주한미군의 시설과 구역은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는 불평부당한 소파 규정까지 벗어나는 이런 말도 안되는 협정은 철폐되어야 마땅하다.
한편 같은 날 소성리에는 사드 부지 공사 강행중단을 막기 위해 백여명의 시민들이 처절한 11 시간의 투쟁을 진행했다. 그리고 오후 2시경 동원된 4천여명의 경찰이 시민들의 완강한 저항에 할 수 없이 물러섰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의 강요를 배경으로 정부는 다시 조만간 공사를 강행하려 하겠지만 소성리에 모인 시민들은 눈물나는 승리를 하였다.. 우리 모두를 고무시키는 자랑스런 승리이다.
4월 12일 제주와 소성리는 연결되어 있었다. 같은 날 제주에 방위비 분담금 혐정이 열린 것과 소성리에서 공사가 강행되려 한 것이 우연인가? 한반도 그리고 제주를 전략적으로 지배하려는 미국을 규탄한다.
동영상 클립은 달메님이 찍은 것이다. 이런 피켓팅이 4월 12일 6번 이상 있었다. 오전과 오후의 동영상 클립을 합치고 약간의 편집을 하였다.
당일 2시경 7명의 미 대표단들이 회의장 밖으로 나와 버스에 동승한 후 1시간 후에 왔다. 나중에 들으니 바람을 쐬고 왔다 하는데 한국 대표들은 회의장에 놔 둔채 였다. 이러한 일은 매우 이례적으로 협정 회의 파트너인 한국에게는 무례 일 수 있다. 회의가 한 시간씩이나 정회된 것으로 보아 미국이 한국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추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