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는 박영석과 합류를 위해
신탄진으로 가는 무궁화열차.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의자를 젖히고 누우려는데
한강철교의 차고 둔탁한 구조물 사이로
석양이 비쳐 들었죠
63빌딩으로 비치는 주황색 노을빛이
참 아름답게 보였죠.
" 아빠 저것 좀 보세요 해와 달이 같이 있어요. "
유리창에 비친 노을진 태양이 두개로 보이는 것인데
아마도 태양 아래에 달이 있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그런모습이 신기한 자연의 모습인듯 감탄을 하더군요.
그런 이유를 설명을 해 줄까 하다가
신비스러운 자연의 모습에 감탄 하는 것에
그냥 내버려 두었죠.
어차피 저절로 알게 될 것을
굳이 설명을 해서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기분을 깨고 싶지 않았죠.
다음날 아침,
아름다운 언덕위에 자리 한
홍성의 갈산교회에 도착했죠.
방낙진 목사님가족과 이민구, 문장로님가족
그리고 김제붕집사님가족과 김병도선생님 가족
그리고 우리쌍둥이와 박영석씨
모두는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예배를 드렸죠.
방목사님 설교는
참 은혜로웠습니다.
하나님께
우리 모두를 ...
재물을 드리면 재물로..
몸을 드리면 건강으로..
하나님께 드린 양의 백배.. 천배로
돌려주신다는 말씀이 맘이 와 닿았읍니다.
별로 건강하지 못한 전..
내 몸을 드리면 백배나 건강한 몸으로 돌려주신다는 말씀이
참 은혜로웠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그것도 모자라
후손들에게 까지
그런 축복을 연장하여 받는 다고 하니 얼마나 은혜로운지요..
그때
김병도 선생님이 평소 하던말이 떠 올랐죠.
" 우리 형제 자매들이 이렇게 잘 사는 것은
모두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덕분이라고 난 생각해 "
정말
김병도 샘의 어머니의 헌신으로 후손에게 까지
은혜가 미치는 것을 직접 체험으로 알수 있음을 왜 이제서야
깨닫는 것인지..
참 제 자신의 우매함이 느껴졌죠.
그래서 내년에
정말 우리 2부를 위해
받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베푸는 입장에 서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은혜로운 설교예배를 마치고,
서둘러 간월도로 떠나려는데
갈산교회의 친절함과 간절함으로
그곳에서 예정에 없는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구수한 떡국과 국수는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간혹,
딱딱한 떡이 씹히기도 했지만
훈훈한 인심 때문인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죠.
..
..
간월도로 향가 가는 도중에
천수만의 간척지엔
정말 많은 철새들이 낱알의 곡식을 먹고 있었죠.
세계적인 희귀조은 개리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그런 바다 한 가운데에서는
하늘의 구름 사이로 밝은 햇살이 쏟아내리는 모습을 본
예원이와 예림이는
" 예수님이 오실 때 바로 저렇게 오신데~ "
라고 하며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흥분하는 듯 했습니다.
저 역시도 정말 그럴거라고 생각했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 안식일 교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모습일 거란 생각이 들었죠.
...
...
간월도에 들어서니
제일먼저 전어 굽는 냄새가 반겨주었죠.
떡국을 먹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치 않으면
바로 내려서 사먹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엇죠.
그 냄새를 뒤로하고,
간월도에서 밀물로 인해 닫혀버린 작은 섬을
작을 배로 타고 가며
마치 15소년 표류기를 연상하듯
줄을 잡아 당기며 섬을 향해서
소년들과 같은 마음으로 탐험을 하듯
그런 모습들이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안면도에 도착해서는
황지 관광단지와 자연휴양림
안면도 끝인 영목항까지..
방목사님의 안내에 따라
참 좋은 구경을 했습니다.
내내 하나님의 오묘하신 솜씨에 감탄을 하며
다녔습니다.
숙소인
꽃지해수욕장에 위치한 푸른솔 콘도.
그곳에서 여장을 풀고
정말로 끝내주게 구수한 된장찌게 끓여주신
하정희 집사님의 솜씨에 감탄하며
준비해온 반찬과 함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즐거운 놀이가 있었습니다.
손가락유희로 시작해서
줄다리기와 줄넘기
우리 모두는 너무 너무 우수워서
즐겁게 뛰어다니며 모두는 감추어 두었던 동심을
꺼내어 마치 그곳에 있는 모두는 초등학생이 되어서
마치 일년치 웃음을 한꺼번에 꺼내어서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냇습니다.
정말 평생 잊지못한 그런 추억이 될 거라고
우리 모두는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역시 하집사님의 끝내주는 매운탕을 먹었죠.
어떻게 3~4 인분의 매운탕거리를 가지고 15명이 넘게 먹을 수 있는
양을 그렇게 맛있게 끓일수 있는지..
정말 미스테리가 아닐수 없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름다운 꽃지 해변을 들어보앗습니다.
할미바위와 할배바위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곳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과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들의 모습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었죠.
아쉬운듯 꽃지 해변을 뒤로하고
해미읍성으로 향했습니다.
역사깊은 곳
이방원의 지시로 세워진 해미읍성을
참 고풍스런 분위기에 젖었습니다.
해미읍성을 떠나
수덕사로 향했죠.
수덕사에는
우리나라 最古의 목조 건축물이 대웅전이 있는 사찰입니다.
그곳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죠.
방목사님께서 잘 아시는 곳이라고 하는데
참 맛이 있었죠.
각종 나물과 된장찌게는 정말 일품이었죠.
첨 먹어보는 나물도 잇었죠.
아마도 그곳의 나물맛은 오랫동안 못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
들썩 뜰썩
엿장수 아쩌씨의 신명나는 가세춤과 리듬으로
우리모두는 들썩 들썩
어깨와 다리를 들썩이며
아쉬운 작별을 해야했습니다.
...
이제
그동안 정이 너무 많이 들었던
이명자 사모님께서
내년2월에 떠나신다고 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우리 2부 하면..
떠 오르는 분이 계십니다.
이경화 사모님과 오명숙 사모님..
그리고 정말 친누님 같았던 김춘옥 집사님
그리고 이명자 사모님...
항상 국화를 보게 되면 떠 오르게 될
사모님과 헤여져야 한다고 하니
참 서운했죠.
또
민규와 민선이도
캐나다로 이민을 간다고 하니
또 너무 서운한 맘이 들었죠.
그래서 이번 모임이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했죠.
...
..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길..
석양이 지기 시작했죠.
그제 기차에서 보았던 그 노을이
고속도로 변,
어느 목장의 얕으막하고 부드러운 야산에 드리워졌죠.
겨울인데도 푸른 초지가 있어
참 인상적이었죠.
그 푸른초지에
그제 기차에서 보았던 바로 그 석양을 보게 되었죠.
...
..
내일이면 또 이런 석양을 볼 수 있겠죠?
우리들이
잠시 떨어져 있어도
또 석양을 볼 수 있듯이
우리들은 또 만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내내
별 탈 없이
함께 해 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 사진 작업이 마쳐지는대로 조금씩 조금씩 올리도록하겠습니다.
필요한 사진은 다운을 받으시거나
원본이 필요하시면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여행후기가 떳길래 막~ 부러워하면서 보려고 애를 썼는데 잘 안보이네요. 글씨가 좀 크고 진했으면 좋겠네요. 강선생님 다시 수고 좀 부탁드려요.
2004년도 의미있는 마지막 안식일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문장로님, 강샘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모두 기도해 주신 덕분에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전년대비 19%성장으로 아시아에서 best award를 수여 받게 되었습니다.
와~ 축하 축하! 이젠 아시아지역 사장이 되겠네.
글 참 잘쓰네~*^^..부럽다!김병도샘!축하 합니다!정말 열심히 하셨군요...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제모니터에는 글씨가 적당했는데, 다른 모니터하고 조금 달랐나 봅니다. 이젠 잘 보일겁니다. 너구리님도 다음번에 기회가 될때 꼭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에덴동산님과 소나무님 .. 모두 모두 같이 할 날이 꼭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수덕사에서 먹은 점심은 목사님께서 쏘셨읍니다. 내내 우리식구들은 좋은곳으로, 또 적당한 시간에 맞게 인솔해 주시고, 또 맛난 점심까지.. 애를 많이 써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참 좋았겠다~~ 부러워했습니다. 전 지난 안식일에 너무 바빴습니다. 2년동안의 안교 마무리, 내년도 서적 배부. 정말 정신없었습니다. 내년도 지남과 교과책 못받으신분은 유경은이나 허혜순한테 말하세요.
안식일, 일요일 두끼의 점심을 해결해 주시고 충청도 전역을 안내해 주신 방목사님 감사합니다 GM김선생 상 받았으니 날 잡아 축하해 줘야되겠네
하나님의 사랑이 이렇게 아름답군요? 샘나요!!
아~아~~고,,,부러워라...지는 안식일날 무지 바빴습니다.게다가 식사당번까징...아무탈없이 좋은추억 맹글고오신 2부가족여러분 짝~짝~짝...좋은시간 함께해주신하나님께 감사드리구요....글을 잼있게 써주신 울 대장님!!!안갔어도 시원하게 입력됐습니다...시간도 많이 걸렸을텐데 수고 많으셨네요...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소나무님, 그리고 에덴동산님, 너구리님 모두 모두 같이 함께 할 시간이 꼭 있겠죠? 그런날이 꼭 오기를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