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시:2023.11.22(수)
2.장소:북한산 둘레길
21구간(우이령 ~교현리)
3.시간:09:30~13:30
(4시간)
거리:1.6만보(11.5km)
4.코스: 북한산 우이역-우이령길-양주 교현리
5.산행기
남가람 산행으로 이번이 세번째 우령길을 걷는다.
우이령은 '도봉산-북한산'사이의 고갯길이다. 1968년 1.21사태로 오랜기간 통제되었다가 몇년 전에 개방 된 고갯길!
고개길 초입에 들어서자 100여명 정도의 군인들이 일렬 종대로 줄지어 걸어오고 있다. 50년 전의 우리의 군대생활을 생각하며 국방의무에 최선을 다하는 고마움에 모두들 격려의 말과 힘찬 박수를 보냈다.
오늘은 절기상 소설이라고 하지만 포근하고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다.
3km정도 걸어니 고개길 정상이다. 쉼터-포토존의 바로 아래에는 우리가 고교 시절에 배운 '바위고개' (이흥렬 작곡)노래 푯말이 있는 고개길이며 마주보이는 곳은
도봉산을 대표하는오봉이 뫼우들을 맞이 해 준다.
오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배낭에서 나온 달콤한 팥이 들어 있는 진빵, 삶은 무공해 달걀, 에너지 바,귤,샛빨간 향기 끝내 주는 담금주 등.
입을 즐겁게 해 주었다.
이젠 '오봉 석굴암'을 보기 위해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을 20분 정도 올랐다.
'不二門 ,대웅전'을 지나 조선 말기에 만든 석굴암 속에 있는 '羅漢殿'에 들어서니 천장에 '萬事亨通' 이라는 글귀의 표어가 가득하다. 모든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언어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나한전'은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아라한)을 모신 법당으로 聖者라고 한다.
내려오는 흙길에선 재명-경선이가 맨발로 걷는다. 발바닥이 호강하는 시간이다(?). 1km 정도 걸은 후에 시원한 물이 있는 족욕탕에서 발을 씻었다.
조용한 산길을 걸으면서 어떻게 살다가 세상을 하직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우리가 내린 결론은 욕심부리지 않고 건강하게, 하고 싶은일 하다가 '天壽'(하늘이 허락하는 나이까지 삶)하고 떠나는 것!
교현리 해장국 집으로 갔으나 다른 가게로 바뀌었다. 30분간 버스를 타고 연신내 역 근처의 원조 양평 해장국 집에서 푸짐한 해장국과 막걸리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전철역 옆 커피 가게에서 커피를 하면서 못다한 이야길 나누었다. 화제는
노환으로 병환 중에 계신 부모님을 모시는 뫼우들의 힘든 점. 대단한 효심의 소유자인 뫼우들!
부모님들 지금 보다 더 아프지 않는 삶이 되시길 기원 해 본다.
다음 산행은 남가람 뫼패의 500회째 산행이다. 그날은 많은 뫼우들이 모여 자축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
6.참석자:7명
반대헌,강정호,최경선,
민희식,차양원,성재명,
황재익
*남가람 뫼패 지부에서는
'유명산' 산행을 함.
(문점수 뫼우)
*강원도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강선철 뫼우가 보낸 동해 바다의 멋진 풍경도 감상 하세요.
(항상 건강하시길)
첫댓글 민희식 뫼우가 금년 무사산행 및 마지막 산행 축하 기념으로 거금 구만냥(₩90,000)을 점심식대로 찬조해 주었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