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슈타인만, 로라 시몽 글 l 엘리나 브라스리냐 그림 l 박종대 옮김 l 옥효진 추천
알고도 당한다? 모르면 더 당한다!
눈 뜨고 코 베이지 않으려면
꼭 알아야 하는 마케팅의 비밀
하리보가 곰돌이 젤리를 ‘황금 곰돌이’로 부른 이유는?
마트 계산대 옆 아이 눈높이에 초콜릿이 놓여 있는 이유는?
명품 브랜드가 재고 정리 세일을 안 하는 이유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공짜(?)인 이유는?
검색한 동영상이나 상품 아래 비슷한 동영상이나 상품 광고가 주르륵 나오는 이유는?
"이 책으로 마케팅에 대해 하나씩 공부하다 보면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거예요. 그러면 소중한 돈을 합리적으로 사용할 줄 아는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지요. 그리고 또 누가 아나요?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몇 년 뒤에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회사 상품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고 있을지 말이죠."
《세금 내는 아이들》 저자, 초등 교사 옥효진 추천
서지 정보
대상 : 초등 중학년 이상 | 페이지 : 72쪽 | 제본 : 양장본 | 가격: 15,000원
판형 : 235*260mm | ISBN : 979-11-5836-368-0 | 발행일 : 2022년 9월 15일
분류 : 어린이 > 초등학습 > 경제
주제어 : 마케팅, 브랜드, 현명한 소비, 경제, 광고
교과연계 : 사회 4-2-2 필요한 것의 생산과 교환 l 사회 5-1-3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 l 사회 6-2-1 우리나라의 민주 정치
도서 소개
마케팅 세상에서 똑똑하게 살아남는 법
우리는 매일매일 무언가를 삽니다. 당이 떨어졌을 때 활기를 주는 초콜릿에서부터 오랫동안 눈여겨보고 있던 전자 제품까지 그 종류와 범위는 무척 다양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꼭 필요한 물건만 사고 있을까요?
우리는 온종일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 살아갑니다. 잠깐만 길을 걸어도 수없이 많은 전단, 포스터, 광고판과 마주하게 되고, 잠깐만 휴대 전화를 들여다봐도 웹사이트 곳곳에 자리 잡은 광고가 우리의 눈길을 잡아끕니다. 가끔은 마케팅이 우리를 끈질기게 쫓아다닌다는 느낌마저 들지요. 이런 광고와 마케팅은 우리를 ‘혹하게’ 만들어서 꼭 필요하지 않은 것도 사고 싶게 만듭니다. 그러니 광고와 마케팅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고 살아가려면 ‘마케팅’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의 유혹에 넘어가 필요에 상관없이 구매 버튼을 누르는 일을 멈출 수 있습니다.
《왜지? 끌려!》는 우리가 하루에도 수백 건씩 마주하는 광고와 마케팅에 대해 알려 주는 책입니다. ‘마케팅’은 대학교 경영학과에서나 다루는 학문이기에 어린이가 배우기에는 아직 이르거나 어렵다고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은 우리 삶 곳곳에 녹아 있고, 알게 모르게 우리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표적 고객’으로 삼는 마케팅도 생각 이상으로 많습니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부터 마케팅에 대해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마케팅에 대해 알게 된 어린이들은 슈퍼에서 과자를 고를 때도, 문구점에서 연필을 고를 때도, 광고에 휘둘리거나 유행을 좇는 대신 자신만의 기준에 맞춰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할 줄 아는 현명한 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별것 아닌 물건이 적절한 광고로 대단해진다.”_마크 트웨인
우리를 혹하게 만드는 마케팅의 비밀
빈센트와 파울은 같은 반 친구입니다. 어느 날, 빈센트는 파울이 신고 온 새 운동화가 자기 운동화와 똑같이 생긴 걸 발견합니다. 그런데 파울은 자기 운동화가 더 좋은 거라고 하지요. 별 모양 로고 하나가 박힌 것만 빼고는 하나도 다를 게 없는데 말입니다. 두 아이의 대화를 듣고 있던 학교 관리인 아줌마는 두 운동화의 차이는 마케팅에 있다고 알려 줍니다. 두 아이는 마케팅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했다는 학교 관리인 아줌마와 대화를 나누면서 ‘왓 투 세이 앤드 하우 투 세이(What to say and How to say)’ 같은 마케팅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누가 왜 마케팅을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에 이르기까지 마케팅의 모든 것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처음에 빈센트와 파울은 ‘마케팅’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도 모릅니다. 관리인 아줌마는 이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예시와 비유를 들어 가며 마케팅을 쉽고도 재미있게 알려 줍니다. 마케팅을 ‘버터빵’의 버터에 빗대어 설명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또 하리보, 나이키, 이케아, 디즈니처럼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브랜드를 예시로 들어 다양한 마케팅 기법들을 설명하지요. 셋의 대화는 정치 마케팅이나 미디어 마케팅까지 나아가 마케팅이 비단 상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이를 통해 두 아이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뉴스조차 객관적인 사실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매스 미디어 그룹에 유리한 쪽의 입장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매스 미디어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또 정치가와 정당도 상품을 마케팅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려 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어 언젠가 유권자가 될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출판사 서평
오늘도 취향 저격당했나요?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첫걸음, 개인 정보 보호!
광고와 마케팅은 오늘도 선택받기 위해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합니다. 고급스럽게 포장하기도 하고, 향긋한 냄새를 풍기기도 하고, 초콜릿 속에 장난감을 숨겨 놓기도 하지요. 그런데 요즘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가 있습니다. 우리가 찾았던 상품이나 샀던 상품에 관한 온라인 광고입니다. 한 번 검색한 것은 다시 검색하지 않아도 우리 앞에 계속 나타납니다. 마케터들이 우리 각자의 취향을 파악해서 원하는 것만 보여 주는 걸까요?
우리는 디지털 세계 곳곳에 흔적을 남깁니다. 아이티 회사는 그 흔적을 수집해서 기업에 팔지요. 그렇게 정보를 얻은 기업은 자신들의 상품을 원하는 표적 고객에게 정확히 광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에 대한 광고만 계속 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 책은 개인 정보가 유출되어 자기 생각과 비슷한 것만 보고 듣고 읽게 되는 필터 버블에 갇히는 현상과 그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려 줍니다. 아울러 개인 정보를 아무 데나 쉽게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지요. 그 밖에도 어린이들이 미처 몰랐던 마케팅의 속임수를 두루 알려 주고 현명한 소비를 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마케팅이 나쁘기만 한 걸까?
세상을 움직이는 숨은 힘, 마케팅
그렇다면 마케팅은 그저 대중을 속이고 홀리는 나쁜 것이기만 할까요? 이 책은 마케팅에 대해 나쁘게만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기업이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는 물건을 팔기 위해서입니다. 기업이 물건을 팔아야 사람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고, 사람들은 기업에서 임금을 받아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마케팅은 이런 경제 흐름에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지요. 특히 과장되거나 조작되지 않은 좋은 마케팅은 고객과 기업 사이의 훌륭한 대화 수단이 되어 주곤 합니다. 기업은 고객의 요구에 딱 맞는 상품을 만들어 팔 수 있도록, 고객은 자신의 요구에 딱 맞는 물건을 골라 살 수 있도록 말이지요. 어린이도 당당한 소비 주체인 만큼 로고, 포스터, 광고 하나하나에 숨은 의도를 파악하고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숨은 힘 중 하나인 마케팅의 모든 것에 대해 들려주는 이 책이야말로 그런 안목을 기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입문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 소개
글_캐리 슈타인만
스위스 프리부르대학교에서 마케팅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여러 회사에서 마케팅 전략가로 일했습니다. 취리히 응용과학대학교의 교수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명품 마케팅을 가르치기도 했지요. 지금은 몽트뢰에 살면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글_로라 시몽
언어를 사랑하는 역사가입니다. 10년 넘게 여러 출판사에서 기획 편집자로 일하고 있지요. 이 책은 로라가 처음으로 쓴 책입니다.
그림_엘리나 브라스리냐
라트비아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지금까지 스무 권이 넘는 어린이책과 청소년 소설에 그림을 그렸지요. 애니메이션 영화의 미술 감독으로 일하면서 틈틈이 페미니즘에 관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옮긴이_박종대
한국에서 독문학을 전공한 뒤 독일 쾰른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환경을 위해 어디까지 현실적인 욕망을 포기할 수 있는지, 어떻게 사는 게 진정 자신을 위하는 길인지 고민하는 제대로 된 이기주의자가 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1도가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 《스마트폰을 쓸 때도 물이 필요해!》,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청소년을 위한 환경 교과서》,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들을 번역했습니다.
추천사_옥효진
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고 2011년부터 부산에서 초등 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 지식을 학교에서 가르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학급화폐’를 활용한 금융교육을 시작했지요. 이 활동으로 2019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대한상공회의소장상>, 2020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상>을 수상했습니다.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학급화폐 활동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 운영,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의 방송 출연, EBS 원격교육연수원 <돈으로 움직이는 교실 이야기> 직무연수 강사 활동 등을 통해 금융교육 방법으로서 ‘학급화폐 활동’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