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장어가 좋아 한달에 서너번 먹은 적도 있는 장어 매니아입니다...
그래서 아중리 인근에있는 장어집들은 거의 가봤다는,,,,몇집 빼놓구요...ㅋㅋ
어젠 사무실 회식이 있는지라 평소 입맛이 자자한 아중리 풍천장어를 추천했죠...
사무실 사람들 너무 멀다고 투덜거리고 가더라구요...췟!! 두고보자...ㅎㅎ
도착해서 갓 나온 살아있는 장어를 보더니 신기해하던군요...
거의 초벌구이로 나오는 집들이 대부분이니 꼬리가 움직이는걸 보니 화들짝...촌넘들...ㅋㅋ
장어가 익기전에 항상 하는고민...그냥 구워먹느냐...양념을 발라 먹느냐...그것이 문제로다...
사무실 사람들 대부분이 양념만 먹어봤더군요...그래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끼려면 그냥 드세요..그랬죠..
처음엔 안믿는 눈치로 절 바라보더니...장어의 효과에 대해서 한 5분간 설명해줬더니 관심을 갖더군요...ㅋㅋ
제가 장어를 먹구 숙변을 해결한적이 있거든요...한 5키로는 그냥 빠졌나...하여튼 신기한 체험을 했지요...
그렇게 장어가 익구 시식에 들어가는데...다들 한마디...아...생각보다 맛있는데...
우린 그때부터 할말을 잃고 먹었드랬죠...
아참...이집이 좋은 이유는 사장님과 이모들의 친절함이에요...
전주맛집에서 보구 왔다하니 복분자 써비스 한병주시고...
이것 저것 다 시켰는데...인상한번 안 쓰시며 항상 농담하시며 웃어주시는 아주머니들...넘 재밌었어요..^^
저보구 학생 같다고 한거 잊지 않으셨죠,...푸하하~~~~~
정말 한점도 남김없이 먹구 기분좋게 왔네요...
아참...후식 써비스로 얼큰이 칼국수 나오는데 ...면은 안먹어서 모르겠고 국물 시원하게 들이키고왔네요...ㅋㅋ
많은 장어집을 다녀봤지만 어제처럼 기분좋은 장어집은 없었습니다...
맛은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친절함이 생명인 식당에서 이정도만 해준다면 다시 찾아가겠죠....
맛집 하나를 찾은 기분...아시는 분들만 아실꺼에요...뿌듯...^^
첫댓글 예전에 한잔했던곳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네
너두 갔구나...언제 같이가자...^^
오호~ 장어로 그런 효과 까징~ ^^ 엽기강아지 님은 장어가 딱~체질 이신가 보네요. 돈 많이 버셔야 겠읍니다. ㅎㅎ
넵...장어계 하나 맹글어야겠어요...
장어먹고 여름 나야 하는뎁;; ㅋㅋㅋ
꼬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장어를 손질할 때, 장어의 신경을 잘라내야 하는데.. 꼬리부분은 일부로 신선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신경 부분을 자르지 않아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장어의 대가리를 잘랐을 때 입이 뻐끔뻐금 거리지요.. 그 또한 같은 이치에서 입니다.
오호라 한번 가 봐야겠네요... 핸폰에 저장...^^
장어+복분자=기물파손죄
풍천장어... 여긴 아직 안가봐서...성님 담에 저도 불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