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수문장 바뀐다.
경남의 최현 오고 – 신승경 가고
최현 “골문 걱정 없이 선수들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최선다할 터…”
부산아이파크(단장 안병모)는 경남의 골리 최현 선수를 영입하고 부산의 골리 신승경 선수를 경남으로 보내는 1대 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오늘 26일(월) 밝혔다.
2002년 부천에서 K리그 입단을 알린 최현 선수는 롱킥으로 하프라인까지의 연결이 상당히 정확하며, 공중 볼 캐치가 강점으로 꼽힌다. 청소년 시절부터 큰 대회 경험이 풍부해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7 하나은행 FA컵 8강에서 부산은 제주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한바 있다. 이 때 이정효 선수가 찬 공을 막아내며 부산을 한숨 짓게 만들었던 장본인이 바로 최현 선수였던 것. 최현 선수의 영입 소식에 당시를 떠올리며 잠깐 생각하던 이정효 선수는 “당시엔 속상하고 괘씸했다. 하지만 우리 팀으로 온다고 생각하니 든든한 마음이 든다.”고 밝히며 최현 선수의 영입을 반겼다.
부산은 서동명과 정유석 2명의 즉시 전력감 외에도 이범영 선수가 차세대 수문장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현 선수의 영입으로 골문 주전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현 선수에게 입단 소감을 묻자,“붉은색 유니폼이 아직 어색하다”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은 뒤“필드플레이어들이 골문 걱정 없이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부산아이파크 선수단은 일주일 동안 전체 휴식을 취한 뒤 6월 25일(수) 부터 재개 될 K리그 경기를 위해 본격적인 팀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 현 프로필
출 생 : 1978년 11월 7일
신 체 : 키192cm, 체중85kg
포지션 : 골키퍼(GK)
100m 기록 : 12초
출신교 : 중앙대
소 속 : 경남 FC
경 력 : U-16 주니어대표(1994)
U-17 청소년대표(1995)
U-19 아시아청소년대표(1996)
U-20 세계청소년대표(1997)
시드니올림픽대표(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