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등 문인 414명 '尹탄핵 인용' 성명...96개大 학생 모임은 "탄핵 반대"
권순완 기자
황지윤 기자
입력 2025.03.25. 20:48업데이트 2025.03.25. 20:59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가운데, 25일 문화계와 대학가에서는 탄핵 찬반 성명이 잇따라 나왔다.
소설가 한강 등 국내 문학계 종사자 414명은 이날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강을 비롯해 소설가 은희경·김연수·김초엽·장류진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윤석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이유 없이 지연되고 있다”며 “오랜 시간 국민의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는 전례 없는 위기에 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회복과 내란 종식을 바라는 작가들이 뜻을 모아 각자의 목소리를 낸다”고 했다.
한강은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는다”며 “(윤 대통령)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고 했다. 소설가 김애란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합니다”라며 “시민들과 함께 법의 최전선을 지켜주십시오”라고 했다.
또 한국작가회의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전국 문학인 2487인 긴급 시국 선언’을 진행하고 윤 대통령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반면, 카이스트, 중앙대, 한국외대 등 96개 대학 학생들이 모인 ‘탄핵무효 전국대학연합’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학생으로서 무너져가는 법치주의와 불법적 탄핵을 직면한 대한민국의 상황을 보면서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탄핵 기각 혹은 탄핵 각하를 원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가치가 지켜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헌재는 탄핵이 아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올바른 판단을 바란다”고 했다.
지난 24일에는 이화여대·숙명여대·성신여대·동덕여대·덕성여대·서울여대 학생들이 성명서를 내고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다. 이들은 “여성이라면 대한민국의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다”며 “성범죄에 침묵하고, 증거를 조작해 대통령을 내란범으로 몰아간 민주당을 내란 행위로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성의 자유와 권리, 대한민국의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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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강 등 문인 414명 ‘尹탄핵 인용’ 성명...96개大 학생 모임은 “탄핵 반대”
댓글
ChullHuh
2025.03.25 23:57:29
문학한다는소위 지식인들이 어린학생들만도 못한 현실판단과 지적수준으로 글쓰니 누가 그들작품읽을까? 종?Z친듕하면서 살려면 다 북으로 올라가거라 여기서 잘난체 떠들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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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flower
2025.03.25 23:44:09
한강이 그 대열에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고, 그 작품 내용도 그런 것이다. 다만 파면 각하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줄 탄핵을 결의하고 있는 더불어 사람들이 의회독제를 통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를 식물정부로 만든 것도 더불어 사람들이다. 법치를 유린하고 있는 것도 그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 탄핵을 기각하지 않고 어떻게 한단 말인가? 당신들 만이 작가고 문학인이 아니다. 더 많은 작가와 문학인이 애국의 대열에 서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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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죽
2025.03.25 23:39:46
청년들이여. 조국의 장래를 위해 이성적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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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수호
2025.03.25 23:37:00
글을 뒷구멍으로 읽었나 시대를 분별 못하니 봉사요 귀머거리들이다 알량한 필력으로 나라 팔아먹나? 다들 정신차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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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피로
2025.03.25 23:29:04
노벨 문학상이 걸레가 되었다 한 강도 타는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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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64902197
2025.03.25 23:28:38
이문열은 뭐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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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하네
2025.03.25 23:27:13
피해자 코스프레로 먹고살아야 하니까 이해한다. 저쪽에 잘 보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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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배수
2025.03.25 23:26:22
한강이 너도 배가 부른 돼지가 되었구나?
TigerWoops
2025.03.25 23:20:12
빨치산을 미화한 소설 태백산맥을 읽으면서 작가들이 빨간 물이 들었구나 하고 생각 했는데 역시 저 한강이라는 이름의 작가도 노벨상을 탄 주사파 사람임에 틀림 없군요. 저 명단 입수하고 싶네요. 절대 안볼겁니다. 국민들 세뇌에 앞장서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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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n
2025.03.25 23:19:55
문화계가 좌파들 일색임은 익히 알려져 있어 이넘들의 윤석열대통령 탄핵인용은 별로 놀랄일은 아니나 소설가 한강이 이들 대열에 합류 하고 있음은 언어도단이다.작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좌파이념에 쩔어 놀아 난다면 노벨상 수상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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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2025.03.25 23:15:05
원래 삐딱한 문인들이 그러는 것은 놀라울 일이 아니지만 원래 삐딱한 대학생들이 그러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문인의 탄핵찬성은 뉴스 거리가 아니지만 대학생들의 탄핵 반대는 확실한 뉴스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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