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etc_entertainment2&no=2659673
중국여행계획때문에 여권신청할려고 하다가 여권사진이 필요하다는거 듣고
사진을 찍으려고 사진관을 알아봄
초록창 지도로 검색해보니 집에서 5분거리에 첨듣는 사진관이 있더라
의아했던게 되게큰 종합쇼핑몰같은곳인데 그곳에 사진관이 있다고 뜨길래.. 일단 그곳으로감
갔는데 엘리베이터옆에 층마다 어떤 매장이 있는지 안내가 적혀있잖아??
아무리 봐도 사진관이 안보임
그래서 직원한테 물어봐도 다 모른다하고..
지도에는 이미 도착함
별수없이 지하1층 주차장까지 가봤는데 그 고지서날라오는 통있잖아.. 거기에 뜬금없이 xx포토 적혀있는거야
다른매장처럼 예쁘게 라벨링도 없고 그냥 종이쪽지에 풀바르고 매직으로 휘갈겨쓴거..
적힌글씨옆에(지하2층) 적혀 있어서 뭐야 하면서 내려감
진짜 주차장밖에없어서 아 진짜 어딨는거야 짜증내면서 계속 돌아댕겼는데
그 직원창고같은?문에 글씨가 뭐라뭐라 적혀있길래 가까이가보니깐
그게 사진관이더라
xx포토 여권, 민증, 어쩌고 이런식으로 문에 불법업소같은 분위기로 적혀있음
께름칙했는데 문열고 들어감
그 공포영화같은데 그런거있잖아 문닫히자마자 철컥하고 문이 잠기는듯한..
철컥소리듣고 놀래서 바로 문열어봣는데 잘열리더라..
아무도 없고 컴컴하고 온천지 시멘트벽에 천장은 배수관같은게 얽혀있고..
그나마 안심이었던게 의자랑 가림막 조명 이런건 있더라
안쪽으로 좀들어가니 깡마른 여자가나옴
사진찍으시게요? 이렇게묻는데
온몸에 소름이쫙돋더라
눈이 엄청큰데 약간 초점이 없이 지긋이보는 눈 있잖아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눈이 정말 무섭게생겨서 검은 눈동자보는데 너무 기분이 이상했음
여권사진찍는다하고 어째어째 사진기들고와서 찍더라
다찍고나서 10분정도 걸릴테니 안쪽에서 기다리래
안쪽 대기실? 그런곳에서 기다리는데
기분이 많이 차분해짐
풍선이나 코스튬부터 곰인형같은것도 많고 거울도 있고.. 다른 사진관이랑 똑같에서
벽은 똑같이 얼룩있는 시멘트지만...
폰보면서 기다리는데
이상한점이 한두개가 아니었음
지하라도 그렇지 폰이 전혀 안터지고.. 주변을 보면볼수록 지하주차장 구석에 있는 사진관이라 믿기지않을정도로
방도많고 비정상적으로 면적이 넓음..저쪽 안쪽으로도 또다른 방이 보일정도로
제일 이상했던건
12분지나고, 15분지나고, 30분이 되도록
그사람이 안옴...
이때부터 정말 무섭더라 사진 보정하고 인화하는? 그런 작업실가서 언제끝나요라고 묻고싶은데
무서워서 가지도못하겠고, 다시 출구로 나가자니 그것도 발이 안떨어지고
40분쯤될때 거짓말안치고 손작게 떨면서 작업실쪽으로 걸어감
다행히 작업실 입구쪽으로 전등도 밝고 생각보다 안무서워짐
작업실가자마자 소리지르면서 주저앉았다
그 여자가 끽...킥..힉...히히힉.....끽...이러면서 작게 웃으면서 렌즈를 보고있음
내가 소리지르니깐 그 큰눈으로 물끄러미보는데
내가 소리지르면서 뭐하세요? 뭐하는데요? 이러면서 울먹거리면서 말함
여자도 좀 놀랐는지 아 지난 사진들..좀 보고있었어요 이럼
사진 안주세요? 하니깐
아..그 기계 때문에..죄송해요 드릴게요 이럼
갈색봉투에 주섬주섬 담아서 주더라
그대로 주저앉아서 있는데 주면서
진짜 죄송해요 많이놀라셨나보다.. 5처넌이세요 이러더라 (일으켜세울려고 손내밈)
그상황에 다리 후들후들 떨면서 손바고 일어나고 지갑꺼내서 5처넌줌
돈받으면서 네 안녕히가세요 하면서 씨익 웃는데
그표정을 잊지못한다 그 큰눈이랑 입꼬리가 쫘악 올라가는데
이때 거의 기절직전까지가서 인사고뭐고 거의 기어가듯이 천천히 걸어나감
나가자마자 사람도 많고 바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사람들이 다쳐다봄
땀흘리면서 숨 거칠게 쉬면서 떨고있으니..
이 일있고 지금 한달정도 지났는데
궁금한게 너무많음
남창조주 데리고 다시갓는데
1. 사진관 지금 흔적도 없이 없어짐
2. 10분내로 줄게요하고 10분이지났으면 상식적으로 말을 해주지않나?
3. 지하 1층 2층 모두 휴대폰 풀로 잘만터짐
4. 사진이 전혀 보정작업그런것도 없고 그대로 나옴
5. 기계가 고장났다면서 사진은 내가갔을때 그순간 그자리에서 바로뽑아줌
6.가격이 터무니없이 쌈 그때는 몰랐는데 24장짜리 여권사진을 5천원에 해주는데가 있나?
남창조주비롯한 주변사람들은 다 너가 처음부터 겁에좀질려서 다 그렇게 느끼는걸수도있다... 사진도 받았고 해코지한것도 아니고 무슨문제냐
그리고 웃는거는 아마 틱장애라던지 아니면 진짜 웃긴 사진보고 웃은걸수도 있다
이런반응인데
아무튼.. 진짜 최악의 경험이었고
이글보고 소설이다라고 생각해도 할말은 없다 나였어도 안믿고 노잼소설이라고 생각할듯
맹세코 과장 하나도안섞은 내가겪은 실화고 그근처로는 얼씬도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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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머리 사람으로 해야할지 귀신으로 해야할지 잘모르겠어서 기타했는데 아니면 말해주라...
첫댓글 헐...개소름돋아 뭐임...
렌즈를 보고있었다는게 무슨말이지 ㅜㅜ 소름돋는다 ㅠㅠㅠ
그럼 사진은?? 진짜 찎힌거?
마지막에 찍은 사진 있을줄 아쉽 ㅠ
좀 이상하다 무섭다ㅜ
아니 10분이랫으면 10분안에 줘야지 왜 ㅠㅠ 왜 ㅠㅠㅠ 30분이 지나도 안주냐고 왜 ㅠㅠㅠ
메바여 보고 있었나..? 그러다가 손님 소리 듣고 렌즈 보는 척..?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홍시들 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