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농구 스타일을 보면 아쉬운 점이 있네요. 슛과 스페이싱이 제한적이고, 주로 워니를 통한 하이 혹은 로우 포스트 플레이에 의존하는 모습입니다. 속공은 괜찮은 편이지만, 전반적으로는 다소 구식 농구를 보여주고 있어요.
EASL에서 고전하는 KT와 KCC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해외 리그들이 2대2 플레이와 가드들의 적극적인 어택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반면, KBL 팀들은 아직도 포스트업 위주의 농구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팀파울을 안 채우면 농구 못하는 귀신이라도 붙은듯 습관적으로 짜르면서 불필요한 파울을 하는 등 게임 매니지먼트도 아쉽고요. 대부분의 가드들이 픽 게임도 원활하게 운영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죠. 공운반만 하는 정도.
KBL의 전반적인 기량이 떨어졌다기보다는, 예전 스타일에 머물러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낮은 슛 성공률, 제한적인 가드진의 개인기, 그리고 포스트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NBA는 차치하더라도, 유럽, 중국, 일본 리그들이 모두 현대 농구의 특징인 스페이싱과 빠른 템포, 핸들러 중심 농구를 보여주는데 반해, KBL은 여전히 수비 훈련에 과도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어요. 선수들의 개인 기량 향상을 위한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팀 수비 훈련에 치중하는 건 재고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현대 농구에서 이렇게 수비에만 올인하는 리그를 찾기 힘든 것도 이런 이유에서일 것 같네요.
첫댓글 이건 제 생각이지만 KBL은 수비를 해야 이깁니다! 그래서 다른 팀들도 수비 훈련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도 김선형, 벨란겔, 김낙현, 니콜슨 없으니까 양팀 모두 저득점으로 승부를 보는거 같았습니다.
실력이 안 되니깐 수비만 하는 건데 결국 뫼비우스의 띄처럼 수비전술이랑 수비 실력만 좋아지고 공격은 계속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플래쉬 근데 국제대회나가면 우리나라 2대2 수비 진짜 못하더라고요.. 아이러니합니다
100프로 동의합니다. 우리보다 한 수 떨어지는 나라들도 하는 농구를 우리는 하지 않고 있어요.. 이들이 하고 있는 농구가 한국에서는 정답이라고 보는거 같습니다
SK나 KT나 똑같습니다 겁나 수비만 하고 무조건 짜르고 모든 힘을 수비에 다 쏟고요
차이는 워니라는 용병
버튼이 1옵션이니 솔직히 보는맛은있는데
상대편이 소싸움만 하니 답이없네요
그러니 당연히 센터만 뽑을라고하고
농구인들 보면 절대 안바뀔거 같아요. 그나마 소리 좀 내는 젊은축들이 있어도 그 사람들마저 공격 당하는 느낌 ㅡㅡ;
이제는 피지컬, 운동능력, 개인기, 슛팅 능력 등을 우선적으로 레벌업 해야 하는부분 적극 동의합니다.
현대농구 스타일로 우승하는 팀이 나와야 바뀔 수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용병 없이 한 시즌 운영해 봤으면 좋겠어요. 지금 체제로는 빅맨 용병만 두 명 뽑을 수밖에 없는데 용병이 없으면 국내 핸들러, 빅맨들 모두 살릴 수 있을 것 같고 국제무대 경쟁력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KBL에서 빅맨 용병한테만 공격을 맡기는 게 습관이 되다보니 국제무대에서 1:1이나 2:2가 나오기가 어렵죠. 게다가 라건아 있을 때는 라건아 고가 주 전술이라 국내선수들이 스스로 해결하는 건 더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소속팀에서 1옵션인 이정현 정도만 최근에 국제무대에서 빛났죠.
그래도 허재가 국대 감독으로 있을 때 KOR든스테이트라고, 그런 농구를 좀 보여줬던 거 같은데...
그때 경기 보면 진짜 재밌었는데... 프로는 다들 우승에 목을 달아서 참 그런 변화를 보기 힘드네요.
이때가 제일 재밌고 경기력도 좋았죠. 어시스트도 이때 가장많았고요
이게 어떻게 보면 유재학감독님 유산이라고....
이것도 펙트
저는 김승기 농구가 재미있었는데 팬들이 못 보는 곳에선 그런 일이 있었다 보니 ㅠ
선수들 특히 앞선에서 야투가 나아지면 가드중심,스페이싱게임을 해볼수있는데 자유투부터 노마크3까지 슈팅이 떨어지니 안으로 좁혀서 인사이드위주로 가는거 같습니다
SK는 그렇게 1위를 하고 있고 그동안 성적도 좋았으니 그런 농구하는게 당연하지만, 다른 팀들은 좋은 성적 내려면 그걸 따라갈게 아니라 새로운 농구를 해야 이길 수 있는건데, 감독들이나 구단 마인드가 너무 뒤쳐지죠. 한국 농구에서 가장 수준 떨어지는건 감독들이라 생각합니다.
감독들 수준이 최저죠
최근에는 경희대 출신 강혁 감독과 외국 국적인 김효범 감독이 있어서 완화된 양상이지만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출신 아니면 감독되는게 바늘구멍인 세태를 바꿔야 감독수준도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배운게 그게 그거라 젊은 감독이 오면 달라지겠지 생각했지만 크게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는것 같아요.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감독들이 섞여야 리그 발전이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감독이 부임해서 리그 우승하는 이단아적인 업적이 나와야 폐쇄적인 감독풀에 변화가 생길것 같아요
감독이 뛰어난 선수를 봤을때 공격전술 잘 짜주면 좋겠는데 딱히 기량이 출중한 선수도 없고 리그 트렌드 안맞으면 드래프트 조차 되지 않을 뿐더러 또 수비가 안되서 출전을 못해요.
LG가 별다른 라인업 변경없이 2위까지 치고 나간거 보면 감독도 수비를 포기 못하겠죠..
대학 득점왕 출신도 죄다 수비 스페셜리스트가 되버리니..
카와무라 유키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으면 키가 작아서 프로데뷔도 못했거나 뽑혔어도 수비안되어서 후보신세였을것 같아요
@카이리무빙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172면 대학도 진학 못 했을꺼 같네요..ㅠ
수비에 올인했지만 수비수준이 세계기준 높지도 않죠
무슨 격투기 콜이 불리니 기존 문화에 불을 부어버린
국제대회 기준 수비에서 경쟁력이 있는것도 아니죠... 공격은 더 처참하고 ㅠ
SK속공이 괜찮은 정도라고요? 역대 최고입니다. 그리고 SK는 포스트업 공격이 주가 아닙니다. 오히려 센터가 탑으로 빠지고 윙에서 림어택하는 게 메인 공격이에요. KBL이 수비위주로 가는 것은 당연한 거고 어떤 리그도 수비를 등한 시 하지는 않아요. 단지 선수층에 비해서 경기수가 많아서 경기력이 안 나오는 겁니다. NBA외에는 대부분 일주일에 한번 아니면 두번 경기할 겁니다. 다른 리그는. 득점을 낼 수 있는 선수는 한정적이고 이 선수들이 타이트한 일정에서 꾸준하게 득점한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수비위주로 갈 수 밖에 없어요. 리그 경기수 반으로 줄이면 EASL KBL팀이 다른 모습 보일겁니다.
속공은 동의하는데 sk공격전술은 그냥 워니go죠 탑이라는게 워니가 탑에서 3점 쏘거나 하이포스트에서 공격하는건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sk윙 중에서 림어택하는 선수가 누가 있어요? 안영준 하나인데
일정이 타이트한 건 맞지만 중국이나 일본도 우리만큼 경기 많이 합니다 시즌 길게 가져가는게 오히려 체력적으로 더 힘들 수도 있어요
일본이나 중국은 왜 우리하고 다른 농구를 할까요?
@플래쉬 당연히 의미가 있죠. 5 out으로 페인트존을 비워놓는 공격은 트렌드입니다. 센터를 페인트에 박는 농구가 아니고요. 덴버도 요키치가 속공 주도하고 3점 쏘고 다 합니다. 이것도 구식농구인가요? 그리고 안영준 하나만 한다고요? 플래쉬랑 오재현 농구하시는 것 못 보셨나요. 워니가 탑에서 공간 만들고 슬래셔들이 짤라 들어가는 게 SK농구 기본입니다. 워니 막는 법은 이미 전시즌에 다 나왔고 모든 팀들이 다 압니다. 그럼에도 그걸 위치 조정하고 셋을 만들어서 뚫어내기 때문에 1등하는 겁니다.
@ATLHWAK sk 전희철 감독 명장이고 sk가 kbl에서 가장 농구 잘합니다
그걸 부정하는게 아니라 nba나 최신트렌드랑 다른 농구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주관적인 부분이니 누가 옳은지 따져보자는 입장은 아닌지만 요키치는 탑에서 소위 리딩을 하는데 워니가 리딩하나요? 포인트센터 역할 안 하잖아요 그냥 우겨넣기 하지 그리고 5out이 아니죠 안영준 정도 말고는 슛이 안 들어가서 새깅당하는데요 그게 무슨 제대로 된 5out인가요? 외곽슛이 무서워야 그 효과가 더 발휘하는 거죠
그리고 김선형까지는 몰라도 오재현이 무슨 슬래셔를 잘하나요? 슛이 안되니 억지로 파고 들어가는 거지
이러나 저러나 sk가 엄청나게 강한팀이고 우승 0순위라고 생각하니 노여워 마시죠
sk는 잘하는 팀이고 다른팀들은 상대적으로 전부 sk보다 못하는데요
@플래쉬 슛이 안들어가는 것은 전술문제가 아니라 선수문제죠. 제가 이야기하는 것 선수 기량이 부족한 거를 전술로 갖다붙이는 것은 부당하다는 겁니다. 외곽슛 잘 들어갈 때 SK는 살벌합니다. 2라운드 경기 보세요. 오재현 전시즌에 비해 슛 성공률 떨어지고 김선형,안영준도 원래 슛 감이 왔다갔다하는 선수들입니다. 그 선수들에 맞게 전술을 짤 수 밖에 없어요. 솔직히 경기수 줄이면 지금보다 훨씬 재밌고 퀄리티 높은 경기를 할 겁니다. 매경기 두자리 이상 깔아주는 국내선수가 많이 나오기 힘들어요. 이정현도 99년 생인데 3라운드에 벌써 퍼지는 리그에요. KBL은.
@ATLHWAK 1라운드부터 수비농구하는데 그건 어떻게 설명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10게임해도 수비 농구할 사람들이 조선 농구감독들이라고 생각해요
@플래쉬 SK1라운드 안 보셨나요? 9경기중 5 경기에서 90점을 넘겼고 속공이 평균 12개 가까이 됐습니다. 이게 어디가 수비만하는 농구인가요. KBL 특성상 1라운드 끝나면 패턴 다 알고 전술 다 드러나서 맞춤형으로 수비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어차피 그거 하는 선수들 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같이 하던 얘들이고 뭐 할 줄아는지 다 알고 비디오 분석 되어 있어서 수비법은 다 나와요. 그걸 다 뚫어내고 넣는 선수들이 대단한 건데 그래도 이런 일정에는 다 퍼집니다. 이정현,허훈,벨란겔 등등 다 나가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수비에 중점을 둘 수 밖에 없습니다. 공격 잘 하는 선수보다 수비 잘하는 선수가 구하기 쉽고 키우기도 쉽습니다.
@ATLHWAK 자꾸 본인 말씀만 정답인 것 처럼 하지마시고요 경기수 많아서 공격기술이 떨어지고 수비만 강조 하는 건가요? 비슷하게 빡센 중국이나 일본은 왜 안 그러는지도 좀 설명부탁드립니다
@플래쉬 저한테 설명부탁하지 말고 찾아보세요. 개네들이 일주일에 몇경기 하는 지. 용병 몇명 쓰는 지. 무슨 근거로 비슷하게 빡세다고 하시는 거죠.
재미는 최악
그나마 남은 팬이라도 재미를 느끼게 다득점이라도 나와야 할텐데, 안타깝네요ㅜ 스타 선수도 안나오고..
그나마 슈퍼스타였던 허웅은 사고치고, 농구는 잘하는 최준용은 비호감에...
답은 뻔하죠. 그 농구를 하면 효율이 안됩니다.
지금 리그 탑클래스라는 선수들 야투율보면 바로 답 나오죠.
오히려 지금 3점 주구장창 던지고 있으면 쟤넨 왜 하나도 못넣냐 소리 듣고 KBL 쪽팔린다 그러겠죠.
선수 레벨도 낮아졌고 지도자들 수준도 낮고 그렇다고 해외 지도자 영입에 적극적이지도 않고 총체적 난국 ㅠ
감독도 구식이지만 선수들 슛성공률도 너무 떨어져서 요즘 농구 하고 싶어서 하기 힘들거에요 요즘 보면 이정현 박지훈 벨랑겔정도 말고는 오히려 시도하면 효율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요~게다가 경기수도 너무 많고 선수풀도 적은데 경기수가 너무 많으니 체력적으로 문제생기고 경기력도 같이 떨어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