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삼림] 상해종합지수 5.71% 급등, 가파른 상승세의 원인
연구원 박기현/Economist 안영진. SK증권
※ 오늘의 이슈 - 상해종합지수 5.71% 급등, 가파른 상승세의 원인(7/6)
- 6일 중국 주요 증시가 모두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상해종합지수는 5.71%, 심천성분지수는 4.09%상승 마감. 당일 중국 증시는 5%가 넘는 상승률을 이끌어낼만한 대형 호재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금융, 반도체 등은 호재 존재) 개장이래 마감까지 쉬지 않고 오르는 모습을 보임
- 그렇다면 이러한 급등세를 야기한 원인은 무엇일까? 이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기에 추측이 필요. 우선 언론 등을 통해 가장 많이 언급된 이유는 1) 경제회복 가시화로 펀더멘탈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
- 최근 발표된 중국의 실물/심리 지표는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의 하반기 경기회복 속도가 가파를 것이라는 점을 예견. 차이신 또한 주요국이 락다운 해제에도 불구하고 경제 회복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중국 대비 부진한 점이 상대적으로 중국 증시의 매력도를 부각시켰다 보여짐
- 2)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 생각되는 점은 풍부하다 못해 넘치는 유동성. 지난 몇 개월간 실물 경제가 침체되었음도 유동성의 힘으로 미국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한 것처럼 중국 증시 역시 이와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인민은행은 5, 6월 최소 2조 6750억 위안(약 450조4000억 원)을 시중에 공급. 코로나19의 본격적 확산이 이뤄진 2월 이후 인민은행이 공급한 유동성은 총 10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