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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모, 여기 국밥 한 그릇 주오."
개나리봇집을 어깨에지고 주막에서 마루청에 걸터앉아 부르는소리다
사극을 볼 때마다 어김없이 나오는 대사이다 텁수룩한 막걸리에 국밥한그릇
후르륵 말아먹고 오던길을 가던지 주막에서 머물러가는 전경이다
그때 단골로 나오는 국밥이 돼지국밥이지싶다 저런시대에는 저런 음식문화이거니
하지만 그래도 정겹고 군침넘어가는 전경임에는 틀림없다
우리는 옛부터 밥이 보약이라는 말을 들어왔었다
그말의 원천이 밥심아닐까싶다 밥심... 밥을 먹음으로써 생기는 힘이기도 하고,
밥 한 술로 따뜻해지는 마음이기도 하다.
머슴밥이라해서 그릇에 넘칠듯한 밥을 주어야 일할힘도 생기곤했다.
아시아지역에서도 우리나라가 밥그릇크기로유명하다 여기에 어김없이
따라나오는것이 국이다
그중에서도 돼지국밥이 단연으뜸이지않았나싶다 사실 본인도 몇년전에
그맛에 매료되어서 그 국밥집을 할려고 몇년을 연구한적이있다
돼지국물은 사골과돼지머리를 푹고아서 만들고 텁텁함을 없애기위에 쇠고기잡뼈
닭뼈등과 마늘 감초 양파등을 넣어서 푹 4시간정도 푹고아 내면 어느정도의맛은
이룰수가있다 그와중에 무우가 녹아나지않게 교체를해주면서 기름기를 걷어내면
담백함은 이루 말할수없다
그렇게 만든 국물은 영양 덩어리, 소 돼지가 갖고 있던 영양분이 오롯이 우러나오고 그 국물을 여럿이 나눠 먹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그 국물에 취향맞는 새우젖 소금 고추가루등으로만든 다대기를 넣고 파를 길게썰어넣고 쑷갓으로 고명을해서
밥을 말아먹으면 그맛이 이마의 흐르는 땀을로 증명을 해준다
그럴때면 옷간 세상만사 시럼잊고 모든것이 내세상이다 쉽운말로 밥심이 생겨서 모든것을 할수잇는 힘이 생긴다
그때 반주로 시원소주한잔 걸치면 금상첨화라고나할까 ㅎㅎㅎ
오늘 점심때 산악회원 향백담이 사무실로왔다 오랫동안 김해를 떠나있어서 엇그제 구산동 '이것이돼지국밥이다'개업식에
못가서 함께가잔다 점심도 먹을겸해서 국밥두그릇에 시원한병 게눈감추듯이하고 오니
세상이 내것같다 배가 팅팅하니까 ㅎㅎㅎ
어럽고 힘들수록 우리곁에찾아오는것이 돼지국밥과 서민의애환을 달래주는 소주이다
영양가만점이라서그런지 소주한병은 표시도 없다 그만큼 국물이 좋다는 의미이겠지...
요즘 처럼 어렵고 힘들때 만원한장으로 국밥과 소주한병 배불리먹을수있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자모르겟다
이왕시작한것 대박나고 부자되고 행복했으면 한다...
이것이 돼지국밥이다 화이팅이라고 힘것외쳐보며 행복감에 소리쳐본다
2009.04.17. 돼지국밥에 반주로 소주한병먹은
갱운산 밥심으로 외치는 헛소리... ㅎㅎㅎ 좋은 오후 되세여...
첫댓글 ㅎㅎ....여그도 돼지 국밥집이 최고로 성업중임다 ...조선족이 하고 있고 1그릇에 25원 임다 ...팽군 하루에 200~250그릇 판답니다 ㅎㅎㅎ
자리항개 잡아보지 ㅎㅎ
국밥하면 굴국밥,소고기국밥 ,선지국밥 ,돼지국밥 ....비 오는날 국밥한그릇에 쇠주한병 이면 세상 부러울게 없었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