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여진, 취미(달퐁달퐁)25-1, 박주영 선생님의 축하글
최희정 선생님께 축하의 글을 작성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어떤 말을 어떤 내용을 써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는데
처음 아림고에 근무하게 되었을 때가 떠올랐어요.
이제 막 졸업하고 어찌할 줄 모르던 새내기였던,
처음 담임을 맡았던 저에게 여진이는 저의 첫 ‘우리 반 학생’이었어요.
그때를 생각해 보니 민정 씨 때문에 짜증내던 여진이 덕분에,
디지몬과 무조건을 부르며 신나하던 여진이 덕분에,
재근이를 부르던 여진이 덕분에 저의 첫 교직생활은 참 즐거웠어요.
졸업 후에도 늘 해마다 (월평빌라)직원과 함께 스승의 날에도 명절 전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주는 그 마음에 직원과 여진이를 볼 때마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요.
이사를 갔을 때도 안부 물어주시고 아기 돌 선물도 챙겨주셔서
답례품도 보내고 좋았지만 만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올해는 제가 이사 오면서 공방에서 여진이와 풍선공예라는
새로운 취미로 함께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비록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여진이가 새로운 취미를 갖게 된 것도,
그 시간을 제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것도
참 좋은 인연을 이어갈 방법이 된 것 같아 너무 행복합니다.
12월 3일 첫 수업을 마치고 선생님들과 계단을 오르기 위해 고민하며
여진이를 위하는 마음에 얼마나 애정 가득한지,
여진이를 지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여진이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사람들인지
또 여진이로 인해 저에까지 이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진 여진이 덕분에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내년 한 해 동안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여진이와 함께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새로운 곳에서도 여전히 여진이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참 기뻐요.
새로 시작되는 2025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여진이에게 행복하고 기쁜 일이길 바라요.
고등학교 박주영 은사님의 임여진 씨 2024년 평가서 축하글
2025년 1월 2일 목요일, 최희정
졸업한 제자를 항상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시 제자로 받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여진이 덕분에' 박주영 선생님의 첫 학기가 즐거우셨다니 감사합니다.
'덕분에'라고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주영 선생님 덕분에 여진 씨가 갈 곳이 늘었고 가면 반기는 분이 거창에 늘었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