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와데의 실수로 졌다고 하는데요.....
1,2 쿼터를 보면서 쉽게 갈 경기가 어렵게 간다고 보여지더군요. 셀틱스가 전반에 60점이나 넣었다, 탱킹하는 팀인데, 야투율이
너무 높다, 이런 날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속공 점수를 너무 쉽게 허용한다거나, 수비 리바운드를 너무 쉽게 내주거나 하는
부분에서 왠지 위화감이 들더군요.
전체적으로 방심했다고 봐야 할까요, 와데의 자유투 미스도 경기를 다시 보니까 룰을 순간적으로 기억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
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의 궤적이 완전히 링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더군요.
그리고 히트의 자유투는...... 농구를 보면서 항상하는 생각인데, 자유투 하나 정도지만 경기가 끝나고 나면 땅을 치는 일이 생길
지도 모르는데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드시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각설하고 비즐리가 오늘에야 의미있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의도적으로 포지션을 몰아주기도 했고요. 사실 전체적으로 엉성해 보
이기도 했지만 4골 연속 넣고 돌파를 하나 놓쳤는데 그것도 경기 감각이 제대로 였으면 들어갔어야 하는 거였져. 포지션이 전부
등을 지고 받는 부분인데요. 이게 대학시절의 모습이지요. 인사이드에서 자리만 잘 잡으면 마무리도 잘합니다. 터프한 상대를 만
나면 그게 잘 안되서 문제지만요.
수비에서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팀 수비라는 측면에서는 조화가 안되는 느낌이 들고요. 그리고 속공할 때 와데에게 급하게 내
준 패스가 있는데 턴오바가 났죠. 애매하면 그냥 가드에게 공을 넘기면 되는데 마음이 급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플레이 외적으로는 누가 조언을 했는지 모르지만 머리를 짧게 깍은 것은 아주 좋아보이더군요. 필요없는 생각을 안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네요.
정리하자면 하슬렘이 오늘 등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은 것 같은데(확실하지는 않네요) 자리를 잡으려면 좀 더 플레이에만 집중해
야 한다..... 공격능력은 있는데 골밑에서 파울을 얻는 것을 익혀야 한다, 수비는 자기 마크맨이외 다른 선수의 움직임도 염두에 두
고 해야한다 정도인 것 같네요.
비즐리가 공격에서 어느정도 해주면 르브론이나 와데의 부담도 줄어드니 그 부분은 좋은데, 전체적인 팀 플레이의 상승으로 이어
지려면 공격말고도 다른 부분도 고려를 해야 되지 않을 까 싶네요. 공격도 1:1 말고 유기적인 플레이가 필요한데 와데와 픽앤롤 하
는 모습은 아주 보기 좋더군요.
비즐리를 떠나서 전체적으로 보면 팀이 아직은 어수선한 느낌이 들더군요. 지는 것도 탱킹팀에 적은 점수차로 패배하는 것인데,
방향은 잡혀 있고, 방법도 아는데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상대팀들은 우리 팀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고요.
좀 더 생각을 해야 할 부분은 인사이드에서 터프니스를 담당하고,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하슬렘의 몸상태인 것 같네요.
시간이 지나봐야 되겠지만 감독이나 라커룸리더(누군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그리고 선수들 전체적으로 집중력이라는 부분에서
는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첫댓글 르브론, 웨이드 얘들은 상대팀에 슈퍼스타가 있을때는 두배 세배의 괴력을 보여주지만, 딱히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는 팀과 경기할때는 많이 헤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죠.. 특히 수비에서... 플옵에서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서 걍 웃으며 봅니다 이런게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