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까르푸에서 감기약을 사서 먹었
더니 훨 낫네요 히. 그리고 오늘 까르프에서 장난아닌
미인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우아~ 가까이서 봤는데, 사람이 그렇게 이쁠수도 있다는걸 첨 알았습니다.
살아있어서 감사하다고나 할까 감기만 안 걸렸더라면 데쉬하는건데 ㅋㅋ
요새는 중국돈 다리는데 재미가 들렸습니다. 중국돈들 꼬질꼬질 하잖아요. 그거 펴서 다리는 재미가
아주 그만입니다. 다리미판에 놓고 살살 구겨진거 피면 재밋어요 한번 해 보시길~
그거 하다 보면 돈 아까워서 함부로 못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ㅋㅋ
전 일부러 큰돈만 내서 잔돈 많이 만들어서 집에 와서는 열심히 다립니다. 다려서는 집게에 액면가대로
분류에서 찝어놓습니다.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5지아오 짜리가 제일 드럽네요.
오늘 저녁은 중국에서 가장 싸고 영양가 많으면서 빠르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컨셉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저 처럼 혼자 살면서 재빠르면서도 싸게 해 먹을 분들에게 제안합니다.
재료비는 총 약 10원 들었구요. 혼자서 3끼 먹을 분량입니다.
-재 료-
1. 당근3개 - 0.56원
2. 도마도 3개 - 0.56원
3. 오이 3개 -0.42원
4. 감자 3개 -1.63원
5. 김치 적당량 2.07원
6. 꼬치 고기 적당량 3.81원
7. 물 0.8원
총! 10원
- 만드는 방법 (저녁) -
1. 당근 1개 도마도 1개 오이 1개 감자 1개를 봉투에서 꺼낸다. 나머지는 냉장고에..
통에 담고 흐르는 물에서 싹싹 밀면 껍질 까지는 도구(?)로 껍질을 모두 벗긴다.
토마토는 그냥 씻기만 한다.
2. 오이와 당근, 토마토를 접시에 담고 감자는 냄비에 물을 담아 끓인다.
3. 감자 끓이는 동안 점심 설겆이(?)를 한다.
4. 아직 감자 안 익었다. 꼬치 고기를 전자렌지에 1분 정도 돌린다.
5. 아직 감자가 안 익었을 것이다. 일단 오이와 당근을 먹는다.
6. 감자가 익을때 까지 기다린다.. 성질 급한 분들은 미리 감자를 썰어서 넣을것..
7. 감자가 익으면 꼬치 고기(약간 짜다)와 함께 맛있게 냠냠
8. 혹시 점심에 먹고 남은 밥이 있으면 김치랑 밥을 감자 삶은 물에 넣고 1분 -2분 끓인다.
9. 그렇게 만든 김치국을 먹는다. (입을 국에 맞춰라!)
10. 마지막으로 토마토를 먹으면 끝!
이야 오늘 이렇게 먹었는데, 괜찮네요. 맨날 이렇게 먹으면 10원 *30 = 300원 헉.. 우리돈 3만 7천원
정도로 한달을 살 수 있네요! 혹시 해 보시고 결과 알려주실분 ㅋㅋ 영양실조시 책임안짐
으윽.. 다시 감기가 도진당. 바이바이
한국가야 하는데 가기가 싫어요 이러다가 한국가면 중국오기가 싫고 ㅋㅋ 에헤라 디야!
지금 심정으로는 중국에서 한 3년은 살고 싶네요.
돌아가야 하는 날까지는 이제 3개월도 채 안 남았는데.. 훌쩍.. 아아아악
첫댓글 3개월간 하루에 5원으로 버틴적도 있었습니다... 영양실조 안걸립니다... 도전해 보시지요^^*
존경합니다.
대단합니다.
재미있는 분이네....
우와~~ㅋ 맛도 있으면 금상 첨화겠당~ 난 이번에 한국가는데//가면 오기 시러질라나..ㅋ
지금 간식만 말씀 하는거지요. 맞나
훌륭하신 매뉴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다음에 한번 시도해 봐야겠어요?돈에대한 중요한 정보도 주시고 아껴 써야지요? 그게 애국하는 길입니다.100달러 10년전 840원 주는게 지금은 730원이라도 주는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중국은행 공시가 821원 입니다! 가격변동은 그때 그때 달라요^^*
다른 것은 관심이 약하고 미인을 봤다는데 어느정돈지... 무지 부럽네요. 일전에 청도공항에서 실제 연예인 같던 아가씨를 본적있는데 대단한 미인이던데 ...그여자 아닌가^^
한국에서 그대로 해볼려했더니 도저히 채산이 안맞네요..차라리 라면으로 3끼때우는게 낫겠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