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韓流) ...
가수 싸이의 인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기 이전부터
특히 문화예술분야의 한류(韓流)는 지대한 국가적 영향력이 발휘되어왔습니다.
오늘 필리핀 바탕가스시 컨벤션센터(Batangas City Convention Centre)에서의 공연에서도
청소년 관객들의 반응에서 한국 음악과 한국 드라마를 자주 접해서...
익숙하고 친근하게 근접된 한류(韓流)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같이 한 필리핀 청소년들이 간단한 한국말로 인사를 해 주는 것도 놀랍지만,
함께 사진을 찍자며 다정한 눈빛으로 다가와 보여주는 친근함에 경이(驚異)로움을 맛봅니다.
미리내 색소폰 오케스트라와 순복음교회 춘천 선교단의 공연은 필리핀의 독립기념일을 기념하고,
지역 청소년과 신자들을 초청해 진행한 기도 대성회(Grand Prayer Rally) 무대였습니다.
2018년 6월 12일
필리핀의 독립기념일...
정복자 마젤란(Ferdinand Magellan)에 의해 진출한 이후
330년 가까이 스페인 제국의 식민시대를 겪었고,
당시 스페인의 왕위 계승자 였던 이름이 국호가 되었답니다.
1872년 필리핀 신부의 처형(카비테 사건)이 독립심 고취의 계기가 되었는데,
미국과 스페인의 전쟁의 영향으로 1898년 6월 12일 독립하였기에 독립기념일로 정해졌습니다.
기도 대성회(Grand Prayer Rally) ...
빌마 디마쿠하(Vilma A. Dimacuha)에 위치한 바탕가스 컨벤션 센터를 가득 메운 가운데,
현지 이수형 목사의 멧세지가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다 같이 따라 부르는 찬양인도(讚揚引導)에서의 찬송가는 참으로 흥겹고,
신명나는 믿음의 세계를 보는 듯 했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라이브 콘서트를 하는 분위기로 흥을 돋우며,
마음 속 신앙이 환희(歡喜)로 살아나게 하고...
무대 아래에서는 댄스팀의 화려한 율동도 멋스럽습니다.
춘천순복음교회 합창단과 부채춤도 찬송(讚頌)으로 승화되고,
미리내색소폰오케스트라가 김성진 단장의 지휘로 무대에 오릅니다.
오랜 역사와 연륜(年輪)의 연주 실력이 하나의 음악이 되어 컨벤션 홀에 울려퍼집니다.
선교(宣敎)에 기여하는 여행...
더욱 보람되고 기쁨 마음으로 임할 수 있기에 악기의 소리도 더욱 은혜롭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과 테너 오성룡의 협연이 성악의 매력을 전하고,
앵콜곡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필리핀 가수의 노래,
프레디 아귈라(Freddie Aguilar)의 아낙(Anak, 아들)을 현지인 마리펫(Marife)과 관객들이
다 같이 불렀습니다.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보람있는 연주회였습니다. 감사한 인연이었습니다.
같이 사진찍자고 다가오는 수많은 청소년들에게서 느끼게 되는 감동입니다.
무언가 보답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공연 후 근처의 재래시장에서 과일을 샀습니다.
한국에서보다 1/3정도 저렴한거 같네요.
비타민의 보고 칼라만시(Kalamansi), 코코넛(Coconut, 야자),
새콤한 사과맛의 블루망고(Blue Mango), 망고(Mango),
추천할 수 있는 맛이 아닌 파파야(Papaya), 고소한 맛의 작은 과일 슈가애플(Sugar Apple),
아보카도(Avocado, 악어배)까지 ... 골고루 맛을 봅니다.
근처에 있는 뷔페식당 The Other Place에서 저녁을 먹고,
두 시간쯤 거리의 마닐라의 호텔 젠(Hotel Jen Manila)에 여장을 풀고...
김성진 단장의 호출로 다 같이 한 곳에 모여 소주 한잔과 과일파티로
더 좋은 내일의 공연을 기약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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