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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요물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요물
1. 전투명:사창리 전투 2. 전투개요 : 1951.4.20-25(6일간) '6.25전쟁 당시 국군 6사단은 미 제9군단의작전계획에 따라 사창리 북방의 와이오밍선으로 진격을 개시하던 중,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제1차 춘계 공세)를 받게 되었다. 이에 6사단은 방어전추로 전환하여 사창리, 명월리, 광덕리 일대에서 중공군 4개 사단의 집중공격을 받았으나 호국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를 저지하였다. 3. 유해발굴 결과/알림 이곳은 수많은 호국용사들이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꽃다운 생명을 바쳐 임무를 완수했던 구국의 현장으로 2009년부터 2015년 까 지 호국용사 60여 위(位)의 유해를 발굴한 지대. |
사창리 전투 알림판이 저편 있기에 잠시 발걸음 멈추게 되고
[광덕산 기상레이더 관측소]앞 상록수 아래 표지기가 달려 쉽게 광덕산으로 갈 수 있었다.
참나무들이 산을 메운 광덕산으로 가는 길목에 '6.25 전사자 2014년-2015년 유해발굴지역'이란 글씨가 쓰인 노란 띠를 두른
나무가 눈에 띠고
하늘을 덮고 연두색 색깔이 짙어가는 산속의 너른 길로 해발 1,000 고지의 높이만큼 기분이 상쾌했다.
자동기상관측소의 시설물에 잠시 올라 보고
[진지]의 군시설물을 지나 광덕산으로 가는 길은 낮은 구릉의 평지같았다. 미리 와 자리잡은 3인의 식탁에는 아침상이 차려져
지나는 날 불러 세웠다.
일찍 올라온 덕에 커피 한잔 먹고갈까 내샘~시간을 축내었다. 천안삼거리에서 왔다는 이 분들은 새벽 4시 30분 출발하여 이곳 정
상까지 올라왔다고 했다.
천안 광덕산이 있어 같은 광덕산을 올라 보자 왔다고 했다. 그곳이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출발하였다.
[광덕산]
정상석과
포천 한북정맥 안내도와
'백운계곡 주차장 6.34km'의 이정목에는 분홍빛병꽃이 지고 있었다.
이정목은 '광덕고개 2.44km'의 길 따라 잇게 되고 높은 산속의 풋풋함과 여유로움이 순수하게 느껴지며 제멋대로 자라는 그대로의
바람따라 구불어진 나무들이 하늘지붕을 만든 산길로 들었다.
'위험2 4-7능선'이라 쓰인 현위치이정목을 지나
'광덕고개 1.78km, 광덕산 정상 0.66km'의 이정목은 광덕고개로 내려가는 길에 수시로 세워져 있었다.
또 다른 이정목도 '광덕산 1.26km, 광덕현(축석령)]과 한북정맥을 표기하였다.
잣나무숲으로 이어지더니
[광덕고개 0.60km]의 이정목인 광덕고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직진하여 가게 된다.
[광덕고개]
버스에서 내렸던 고개이며 몇 번 버스로 지나던 고개로 해발 625고지라고 쓰인 하얀종이가 전선주에 붙어 있고 2차선도로에도
6.25전사자 유해발굴기념지역이란 안내판이 세워지고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인 도로로 내려섰다.
광덕고개
캐러멜고개라고도 한단다. 이 이름은 한국전쟁 당시 험하고 구불구불한 이 고개를 넘는 미군 지프 운전병이 피로에 지쳐 졸때
상관이 운전병에게 캐러멜을 건너 주었다해 붙여진 별명이란다.
커피자판기 앞에 서 동전을 넣었으나 동전은 그대로 나와 서성이고 있으니 옆 상점 주인이 벌나무차라고 한 잔 건네 준다. 따뜻
했다. 덕분에 잠시 쉬어 궁시렁거리다 배낭을 메고 광덕고개쉼터를 지나 백운산입구라 쓰인 철계단으로 올랐다.
초소가 있는 백운산 등산 안내도를 보면 백운산에서 서쪽으로 향적봉과 백운계곡주차장으로 가는 등산로 와 삼각봉으로 산릉을
따라 가는 본 정맥을 향해 백운산을 향해 갔다.
흰로프줄 설치된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화천군의 경계를 따라
한북정맥 안내도에 광덕산~백운산~국망봉~청계산~운악산~수원산~국사봉~죽엽산으로 이어지는 그림을 감상하면서 백운산
이정목의 거리가 수시로 있는 길을 따라 갔다.
히어리가 멸종할 위기가 있으니 훼손하면 징역과 벌금을 물게 된다는 안내판을 지나 한북정맥의 백운산으로 가는 이정목을 따라
갔다.
이정목은 2.04km과 1.70km의 이정목을 지나 헬기장에 도착하였다.
헬기장
백운산 오르는 분들을 만나 잠시 쉬어 가며
이상한 나무가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하였다.
'백운산 0.77km'의 이정목의 흰로프줄 따라 x883.6봉에 오를 수 있었다. 배낭 뒤 '산장산악회'란 리본을 단 산객들이 몇 몇
쉬고 있어 빠른 걸음을 재촉해 갔다.
단풍나무옆 바위는 정겨움을 더하고 푸른 5월의 계절에 싱그러운 향내음이 풍기는 산속이 참 좋다.
흰로프줄을 잡고 오르니 헬기장이 있는 넓고 높은 산 봉우리 백운산 정상이었다. 백운산 정상 △904.4봉
백운산 정상석
삼각점 [갈말 27, 02 재설]
백운산 정상의 이정목은 흥룡사로 내려가는 길과 삼각봉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었으며 삼각봉으로 향해 가야 했다.
백운산 등산 안내도에 보면
백운산은 남북으로 뻗은 주능선이 서쪽으로는 지능선이 완만하게 뻗어 있어 산 속에서 나오는 풍부한 물이 암반을 노출시켜
자연스럽게 계곡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고 적힌 글을 옮겨 적어 보았다.
백운봉이라 쓰인 현위치이정목을 지나 백운산을 내려 삼각봉으로 ~참호가 수시로 있는 군시설물을 따르고
[은방울꽃]핀 길섶을 지날 때 이 풀꽃의 이름을 음미해 보면 이꽃이 풍기는 미묘한 느낌이 더 한 것 같기에 그냥 지나치 못했다.
그뿐이랴. 노린재나무, 병꽃 등 이름모를 꽃내음 풍기는 봄꽃들이 피어 있다.
도마치봉 1.17km의 이정목을 지나
X921
[삼각봉 x921]봉에 섰다.
벙커와 참호는 수시로 있고
'삼각봉 1.14km, 도마봉 1.02km,'의 백운계곡 갈림길인 이정목이 있는 도마치봉, 방커 위로 올라선다.
X948.8
도마치봉의 정상석과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에 섰다. 정상석 옆에 광덕산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광덕산(1,046.3m)의 구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답다. 상해봉 정상을 이룬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체적으로 능선이 암벽으로 이어져 스릴을 주며 광덕제에서의 광덕산 그리고 백운산에 이르는 능선에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가을이면 오색 단풍의 물결이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다운 산이다. -도마치봉에서- |
진지와 참호는 수시로 있고
[샘터]를 지나
족도리풀, 처녀치마, 도깨비부채 등 군데군데 깊섶에 있고 노린재나무는 꽃을 피워 가는 길 멈춰 세웠다. 2년 전쯤 된것 같다.
거제의 산친구가 이곳 어데쯤에서 졸지에 세상을 떴던 그 때가 생각났다. 친구는 백두대간과 9정맥 중 ㅓ끝으로 한북정맥을 종
주하던 중 불행을 당하였다.
그 때의 슬픔이 아직 마음에 남아 있고 함께 가던 산친구에게 어데쯤이냐고 물었는데 정확한 장소는 샘터를 지나 5분쯤 지나다
그랬다는데..
[벌개덩굴]
5월의 산에서 불어오는 부드러운 훈풍에는 아마도 이때쯤 활짝 피는 꽃의 향내가 섞어 있을 것. 산길을 걷는 내내 길동무가
되고 길섶을 만든다.
x883.3
[도마봉]의 정상에 서니 조망이 트였다. 헬기장이었다. 정상석 뒤로 백운산이 보였고 도마치를 지나 화악지맥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도마치는 궁예가 산길이 험해 말에서 내려 끌고 갔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라는데 ..
화악산이 시원스럽게 흐르는 산줄기 하나가 하늘금을 그렸다. 그 앞은 석룡산이겠지.
도마봉에서 신로봉으로 이어지는 S자의 흐드러지게 멋진 능선의 아름다움이 눈앞에 펼쳐져 그 길을 걷게 되는 방화선을 타고 걷고
너른 길도, 트인 길도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며
x815.5
'도마봉 1.10km, 국망봉 3.76km'의 한북정맥 이정목을 지나
이 표지기 딱 하나가 있기에 사진에 담았는데 혹시 이곳이 아닌가 했다.
△827.8
삼각점봉에서 신로봉이 방화선 끝에 닿고
도마봉에서 석룡산과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지맥의 한줄기가 코앞에 있다.
헬기장을 지나 산줄기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신로봉이 뚜렷하였고 수시로 있는 벙커와 참호 사이 산길로 잇고
헬기장을 또 지나야 했다.
신로봉이 보이는 산길을 따라
헬기장을 지나
걷기 편한 길따라 사선으로 걷다 신로봉을 놓치고 말았다. 휴양림 갈림길의 이정목에 다가서서야 알 수 있었다. 헬리포트4라고
적힌 현위치이정목도 함께 있다.
[붓꽃]
[신로봉]의 암벽이 근사하였고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이정목은 휴양림으로 내려 가야 했다.
장암리까지 5.25km나 되니 어느 산 하나 오르는 거리가 되지 않을까. 해는 아직인데 갈 길이 멀어 내려가야 겠다.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이정목은 수시로 있고 급경사 내려가는 산길은 구불구불 이어져 고도를 낮추어 갔다.
광산골의 암반을 지나기도 하고 계곡물 건너길 반복하면서 장암리로 하산하고 있었다.
장암저수지에서 보이는 풍경이 절경같다. 걸어온 신로봉이, 다음 산행을 기약하게 될 국망봉이 계곡을 만들어 산의 곡선을
자랑이라도 하는 듯 했다.
저수지의 병풍처럼 쳐진 내려온 산길을 돌아 볼 수 있었다.
나보다 앞서 내려선 어느 부부가 고맙게 태워 줘 편히 의정부까지 택배됐다. 이 부부는 포천과 온양이 고향이라 했다. 그래
서 포천 근방의 산을 등산한다고 했다.
전철에 올랐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