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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저 아래 천불동의 설악골에서 올라오다 보면 만나는 거대한 암봉이 설악의 크기와 위용을 말해주지요.
공룡능선에 솟아오른 바위산들은 하나같이 비경중에 비경이지요.
멀리 대청과 중청이 안개에 가려 아쉽다.
진퇴양난의 좁고 가파른 암벽사이를 오르는 산객들의 두다리가 찟어질 듯이 아프죠. 뒤에서는 어서 오르라 하고...
여기도 대단하게 가파른 오름길이 300m는 족히 됩니다요.
이제 겨우 하늘이 보이는데...아직도 후~유...저위에 친구들이 부럽다.
앞에 높게 솟아있는 두 봉우리를 넘어야 마등령이 나오지요.
題 : 설악의 바람소리...
풍우성상 오천년
먼산쪽 앞쪽이 소청봉이고 그 뒤에 것이 중청 그리고 스카이 라인을 그린 것이 1,708m의 대청봉입니다.
큰 바위산밑으로 산객들이 자그맣케 보이지요.
아직도 1.1km나 남았네요. 산밑둥이의 거리니까 산길로는 오르막 내리막으로 해서 20 리길은 족히 되지요.
앞산줄기의 앞쪽에는 가야계곡이, 뒷쪽으론 구곡담골이 있답니다. 또한 비경으로 용아장성에서 발달한 줄기로 봉정암과 5 층사리탑이 있지요.
해발 1,320 m의 마등령의 이정표입니다.
칠성봉과 화채봉 그리고 공룡능선이 마주보며 만들어낸 천불동...계절불문한 천하의 비경으로 감탄과의 연속이지요...ㅎㅎㅎ
먼데 산이 화채봉입니다.
마등령에서 바라본 공룡능선으로서 돌기같이 돋아난 암봉들을 4시간 반만에 넘어 왔습니다. 먼 산봉우리가 대청과 중청입니다.
題 : 아, 울산바위( 3 )...
동해물 아침햇살은
하늘서 떨어졌더냐
하늘맞닿은 大靑峰이
山둘러친 울타리냐
설악은 神聖의 魂
세존봉 능선길에서 본 울산바위의 위용입니다. 마침 해가 밝았습니다.
높고 깊은 산에 오르막 내리막은 곧추선 듯이 가파르기 이를데 없답니다.무릎이 약한 산객들을 정말 고통스럽게 하지요.
아흔 아홉골짝이 다투어 빗어낸 낸 저 계곡이 바로 천불동이 되었습니다.
이제야 말로 다 내려왔네요. 원효대사가 수행기도했던 금강굴로 오르는 이정표가 반갑습니다.
비선대의 장군봉(미륵바위)과 삼형제봉 그리고 선녀바위...어떤 분위기인지 감이 잡히지요.
어느새 비선대로다
열시간 쉬엄쉬엄 넘었고나
" 하늘길 걷기대회" 참가번호 033-2 번을 뒤에 지고 10시간 나름으로 책임수행하고 산행을 즐겻지요.내년에도 갈수 있을까 ?
산넘어온 질펀한 무용담과 웃음소리가 산중주막에 가득하다.시원한 동동주에 산채에 버무린 도토리묵의 궁합은..?
모두 무사산행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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