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에서 퍼 온 글이라 말끝은 짧고 내용은 깁니다.
무쪼록 스크롤의 압박을 못이겨 중탈!하지 않토록 조심하시길.....ㅋ
치우家 커텐을 설치한 댓가로 백두대간 10-6구간 산행쿠폰까지 미리 확보했으니
당분간은 한시름 놓겠네... 한결 맘이 푸근하네... 몇주간은 치우妃에게 게겨도
되겠네... 썩소!를 지으며
https://blog.naver.com/pjs3306/221315240254
2주 연속으로 산타기를 안하고 게으름을 피우면 담주 대간에서 제삼리 주민들에게
뒷통수 몰매(다구리 ^^;;)를 맞을까 무서버 단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요즘 나에게
자주 괴롭힘을 당하는 만만한 용문산을 한번 더 타고서,
https://blog.naver.com/pjs3306/221315432933https://blog.naver.com/pjs3306/221315432933
지난주에 유노동, 무임금으로 치우家의 넘버-투인 개팔자가 상팔자임을 몸소 실천
하시는 치우개를 목욕 시키고 구걸을 한 산행쿠폰을 써서,
https://blog.naver.com/pjs3306/221309875021
1구간에서는 안경을 2구간에서는 패딩을 3구간에서는 선두를 잃어버렸으나 4구간
에서는 오히려 9988 행님이 하사하신 카멜백 수낭과 골짝님 표 스패츠를 득템!을
해 5구간에서는 잃어버릴것인가 득템!을 할것인가 헷갈려 하며,
(1구간에 이어 또 안경알 한쪽을 이자뿌렸다 ㅠㅠ)
새로 산 신무기들(라 스포르티바 트레킹화, 얼티메이트 울트라 배낭 16L) 이 내게
맞을것인가 산 값을 할것인가 궁금해 하며,
이번 구간을 마치면 백두대간이 벌써 반이나 끝나네...우울해 하며,
기다림과 폭염과 담날 일정 등 땜세 산행중에 버리미기재 ~ 벌재에서 버리미기재
~ 차갓재로 축소 변경된 10-5구간을 댕겨 왔는디,
5-1구간(버리미기재 ~ 이화령)은 장성봉, 주치봉, 구왕봉, 희양산 된비알이 나를
겁나~ 갈구기는 했지만 백화산 이후로 이화령까지는 고급진 아우토반인데다 주변
산그리메가 펼쳐내는 압도적인 풍광과 솔나리와 산수국 등 야생화가 보여주는 산
뜻함과 눈요기 덕분에 폭염에도 불구하고 걸을만한 소구간이었고,
5-2구간(이화령 ~ 하늘재)은 조령산에서 신선암봉을 거쳐 조령 3관문으로 가는 길
이 신선암봉까지는 계단을 새로 놓아 동네 뒷산이 되뿌렸으나 928봉은 여전히 유격
~ 유격~ 해야 하는 험난한 코스인데다
밤이고 높은 산임에도 바람도 거의 없고 어찌나 습도가 높은지 육수를 몇바가지가
아니라 몇 양동이는 흘린데다가
갑자기 헤드랜턴이 나가 비상용 손전등을 들고 가다 손이 불편하고 어두워 암릉을
밧줄 잡고 내려오다 낙엽이 덮힌 비탈을 땅으로 착각하고 짚어 실족을 해 우당탕
탕탕~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져 하마트면 숟가락 놓을 뻔한데다
(천만다행으로 잡목이 많아 걸려서 잡아서 살았지 바위뿐인 낭떠러지였음 이 좋은
세상을 누리지도 깐죽거리지도 못하고 중탈!을 할 뻔 했다 ㅠㅠ)
마패봉의 급 된비알과 탄항산의 지난한 오르막의 연이은 합동공격까지 겹쳐 거리는
꼴랑 18.4km밖에 안되는데도 개고생을 한 소구간이었고,
5-3구간(하늘재 ~ 차갓재)은 포암산, 꼭두바위봉, 대미산 된비알의 왕! 까칠함과
다왔다며 긴장을 풀었다가 만난 새목재에서 차갓재까지 이어지는 오륙개의 공포의
넌더리가 쳐지는 찐빵!들의 연쇄공격으로 힘들기는 했지만 지난 밤에 비해 습도가
낮고 이따금 산바람이 불어 그나마 수월했던 소구간이었으며,
지둘렸다 후미랑 같이 가자는 팀원들의 말에 왠열~루 순둥이가 되어 험하나 겁나~
산세가 알흠답고 졸라~ 조망이 뛰어난 조령산에서 깃대봉 갈림길까지 암릉 구간을
낮에 걷고픈 마음을 중부지방으로 몰린 내 안의 자충매트에 고이 갈무리하고 이화
령에서 4시간 35분간 시간을 죽인것과
끊임없이 뜨거븐 육수를 솟구치게 하는 높은 습도와 덩어리를 익힐듯한 폭염과 험
한 산세땜세 벌재까지 가면 시간이 넘 늦을듯 해
팀원들의 귀가 교통편과 담날 출근 등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하고 산행거리나 코스
는 그날의 날씨나 여타 상황 등에 따라 못지켜도 공지한 시간은 만장일치로 합의
되거나 양보되지 않는 한 반다시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난 어차피 구루마를 한양에 묶어놨구 월욜 휴가를 내서 시간이 널널~해 계속 가도
됨에도 체력이 충분함에도 나만이 아니라 전체를 위해서 벌재까지 가고 싶은 욕심
을 개한테 던져주고
당초 날머리였던 벌재를 불과 6키로 남겨놓고 중탈!을 한게 아쉽기는 하지만 백두
대간의 반을 마쳤고 폭염 속에서 부상 속에서 최선을 다했고 내 욕심을 채운답시고
민폐를 끼치지 않아 나름 만족스런 산타기였다. ^^;;
1. 산행경로
버리미기재 ~ 장성봉(915m) ~ 악휘봉 삼거리 ~ 은치재 ~ 주치봉(683m) ~ 구왕봉
(878m) ~ 지름티재 ~ 희양산 갈림길 ~ 배너미평전 ~ 이만봉(990m) ~ 곰틀봉(968m)
~ 사다리재 ~ 평전치 ~ 백화산(1,064m) ~ 황학산(913m) ~ 조봉(673m) ~ 이화령 ~
조령산(1,025m) ~ 신선암봉(937m) ~ 928봉 ~ 깃대봉 갈림길 ~ 조령 3관문 ~ 마패봉
(927m) ~ 북암문 ~ 모봉(760m) ~ 동암문 ~ 탄항산(856m) ~ 모래산(647m) ~ 하늘재
~ 포암산(962m) ~ 마골치 ~ 꼭두바위봉 ~ 부리기재 ~ 대미산(1,015m) ~ 새목재 ~
986봉 ~ 백두대간 중간표지석 ~ 작은 차갓재 ~ 안생달
* GPS는 별첨 파일을 참조하세요. ^^
백두대간10-5구간(버리미기재~차갓재j3).gpx
2.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거 리: 70.71km
* 이화령에서 버스까지 왕복한 거리와 차갓재에서 안생달까지 거리를
빼면 실제론 68km 정도이다.
- 시 간: 버리미기재 ~ 이화령: 11시간 51분
휴식: 4시간 33분(16시간 24분)
이화령 ~ 하늘재: 10시간 4분(26시간 28분)
휴식: 1시간 22분(27시간 50분)
하늘재 ~ 차갓재: 7시간 54분(35시간 44분)
* 이동 29시간 49분 + 휴식 5시간 55분 = 35시간 44분
(짬짬이 쉬거나 잔건 휴식시간을 측정하기 귀찮기도 하고 어려워 생략하고 지원장소
에서 길게 쉰것만 측정해 GPS 의 휴식시간과 사뭇! 다르다.^^;;)
- 평균속력: 2.81km/h * 휴식시간 제외
- 난이도: 上下
3. 산행후기
※ 네이버에서 후기를 퍼날르면 서로 호환이 안되는지 사진이 노출증이
있는지 자꾸 배꼽을 보여주네요. ㅠㅠ
그렇다구 사진을 일일이 옮기려니 귀찮고 힘들어서 URL 주소를 남기니
혹여라도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 클릭! 하세요 ^^;;
https://blog.naver.com/pjs3306/221321942716
첫댓글 버라이어티한 산행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우당탕탕~~소리에 발이 안떨어지도록 놀랐습니다
폭염에 ~~부상에도 불구하고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서브3. 7번의 힘을제대로 보여주신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증말 찰나의 순간에 많은게 스쳐 지나가더라구...^^;;
내 실수로 모두를 놀라게 해 말로만 미안하구 이제 안까불구 조신하게 젤 후미서 갈려구...
선두 복장 터져 뒈지게...ㅋㅋ
옆에 없었지만
우당탕탕
소리에 발이 안떨어지도록
크게 놀란분도 계시고?
넘어져 부상도 입으시고 무더위속에 산행 마무리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신분은 뭐가 달라도 다르시네요 평형감각이 최고 입니다
지부장님이 증인이심다~~ㅎ
그후로도 안경까지 알이 도망가서
걸음걸이마다
불안불안~~
날 밝을때까지 계속 되었답니다
안전산행에 더 신경써야겠다는걸 산에서 자만은 금물이라는걸 깨달은 소중한 경험이었답니다.
모두를 놀라케 해 죄송하구요. ^^;;
댓글에 답글 달지 말구 내 글에 댓글을 달라고요 ^^
안경은 퇴원했어...
싫오요
치우님과 다른분들은 주말에 시간내서 다시한번 읽어보고요
쳇!
이번구간은 많은 사연들이 있었네요
큰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대간길 즐겁게 다니신것같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담구간에서 뵐께요~~
지나면 다 좋은 추억이 아닐까요 ㅎ
모두를 놀라게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담부턴 안까불고 조신하게 탈게요. 나도 나를 못믿는게 함정이지만...ㅋㅋ
치우기가 언제 올라오나 싶었는데 드뎌 올리셨군요. 눈물겨운 산행쿠폰 감동스럽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고생 많았구먼유.
내가 이르케 힘들게 산다네...^^;;
큰일 날뻔했네요~
아마도 치우 형님보고 저승사자가 도망갔을듯~ㅎ
아무튼 액땜하셨다 생각하시고 남은 대간길 행운의 아이콘이 되시길 바랍니다
어찌그리 마라톤도 잘하시고, 산행은 누워 떡먹기~ㅎ
그리고 어찌 이리 백두대간 유산기를 재미지게 쓰실수 있나요~ㅎ
치우형님에게 참으로 배울점이 많습니다~
제삼리 백두대간 23차의 기둥이신 治愚형님~
수고하셨습니다^^
https://www.google.co.kr/amp/mnews.joins.com/amparticle/17916040
누워 떡먹으면 체한다더니 내가 그 꼴! 낫어 ㅋㅋ
과한 칭찬인줄 알지만 그래도 칭찬은 치우를 춤추게 한다네..^^
치우 형님 ...등산할때는 등산화 신으셔야 합니다
제가 위에 서서 렌턴 비추고 있는데 형님 상황 보면서 어찌나 놀랐던지...휴
라스포티바...그거 갖다 버리세요
놀래켜 미안혀~~
그래도 라스포르티바는 안버릴겨 ㅋㅋ
그래도 가볍고 존 릿지화 소개 시켜주면 담부터 암릉구간에선 라스포르티바 안신을께...^^
힘든구간 무탈? 하게 넘으신거 수고하셨다는 말박에 할말이 없어 찌금 미안해 다음 구간 버스네서인사드리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방심하다 자만하다 없는 코 다칠뻔 했습니다. ^^;;
안전산행에 더 신경써야겠다는걸 산에서 자만은 금물이라는걸 깨달은 소중한 경험이었답니다.
감사하고 담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데에다가 장거리 야등까지 하실려니.... 군대 다시 가라도 이보단 약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무덥고 습한 날씨에 모쪼록 다소간 짜증 나는 일이 있더라도 계획한 바대로 끝까지 밀어붙여 진부령에 우뚝 서시기 바랍니다.^^
퐁라라가 있었스면 내가 사고 안쳣을텐데...ㅎㅎ
나 군대에선 손에 물도 발에 흙도 안뭍히고 곱게 살았는디 내가 왜 내 돈 들여 이 개고생을 하는지 몰것어 ㅋㅋ
습한날싸와 더위 최악에 조건이었지만 또 한구간을장식했습니다.
다음구간에도 어려운 산행길이 될거갔습니다.모두합심해서 안전산행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안전산행에 더 신경써야겠다는걸 산에서 자만은 금물이라는걸 깨달은 소중한 경험을 한 구간이었어~~^^;;
땅벌이 뒤에서 오니 영 어색하더라구 전처럼 케이랑 앞에서 끌어줘 ㅎ
큰 탈없이 힘든 구간을 잘 넘으셨군요.
읽는이야 재미있게 읽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내기가 쉽지않은데....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름 진지하게 쓴건데 재미지시다니 당황(?)스럽네요 ㅋㅋ
어제 저녁 치우산행기 읽다가 잠들어버렸네요. 파곤해서 ㅎㅎ
정말 큰일날뻔 하셨습니다.
다음 구간부터는 아우토반이라하니 알트라신고 열심히 달리세요. 화이팅입니다..🏃🏃
글이 길고 지루했나벼~~~ㅋㅋ
방심하다 자만하다 없는 코 다칠뻔했고 모두를 놀래켜 말로만 미안혀...^^;;
고맙고 끝까지 잘 가보자구...안되면 장난이라는 불퇴전의 각오루다가...ㅎㅎ
치우비님의 쿠폰하사는 늘 궁금했는데... 이번에는 전문가가해야할 햇빛가리게 공사를 전문가 수준으로 멋지게하시듯하네요^^
산행에서 우당탕탕하셨다고했는데 너무 태연하게 계셔서괜찮은줄알고... 제몸도 힘들다보니 관심이 부족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무더위에 수고많으셨어요
다행히 약간의 찰과상 말고는 다친데가 없고 자기 일처럼 나서준 팀원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겨 아무런 이상이 없었답니다.
그러니 태연할 수 밖에 없었으니 형님이 죄송할 이유는 한개도 없답니다. ㅋㅋ
오히려 제가 행님께 죄송하지요 ^^;;
형님이야말로 고생하셨구 담에는 건강한 몸으로 존 컨디션으루 뵈요 ^^
라스포티바 살까 고민했는데, 자꾸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형님보니 고민이 됩니다. 늦은 귀가에도 술 상 받을 수 있는 비법이 뭔지 담 구간에서 귀띰 좀 해주세요^^
제가보기엔 좀 신발이 미끄러지시던디요
사지마세요
꼭 시실거면 제거 싸게사세요ㅎㅎ
귀뜸까지 할 정도로 대단한건 아니구 기냥 밤에 잠을 자주 안재우면 돼 ㅎㅎ
글구 살거면 내꺼 사 내가 케이보다 5천냥 싸게 팔게 ㅋㅋ
산행기읽다가 몇번 웃었지ㅋㅋㅋㅋ(댓글까지)
진지하게 썼는데...(지송^^)
보물들....
제가 표현력이 부족한가 봅니다(긁적긁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