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王의 법을 따르는 것ㅡ 이것이 時中의 道라는 성현의 말씀대로 신정을 지내고 구정에는
일본 토쿄를 처음 다녀왔습니다. 애초부터 무조건 걸으며 일본의 수도를 여행하겠다는
마음으로 4일간 걸었습니다. 발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간단하게 여행기를 올림니다
일본 사람들은 이런 인형을 집에 놓고 사나봅니다. 그들 방안 어느 구석에 사람닮은 인형
을 놓고 ..우아한 정취를 느끼고,,거기에 마음을 의지하고,,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아무래도
일반인은 사기가 힘들듯,,,
새로 생긴 주막거리 新宿(신주쿠)의 가부끼 거리,,,그곳에 가부끼는 없고 여자와 통화할 수
있는 전화방과 삐끼들,,,삐끼,,정말 일본에 많습니다. 외로운 일본사람들은 언제나 혼자놀기의
최고 수준인듯,,,빠찡고,,전화방,,,외롭게 좁은 의자에 않아 라면을 먹는 일본인들을 보면서,,
나라는 큰데,,정말 외로와 보였습니다.
토쿄 도청의 웅장한 모습,,,세금 걷어서 몽땅 쏟아부은 것 같습니다. 정부 청사가 호화로워
지고 공무원이 많아지면 일반 사람들은 점점 소외되고 어렵게됩니다. 그들만의 나라가 만들
어지기 때문이죠,,아름답게 포장된 모습으로,,,국민을 위한,,,어쩌구 저쩌구..
토쿄 윗마을 들판 우에노(上野) 공원에 벚꽃이 맺였습니다. 모가 그리 급한지,,봄은 아직
멀었는데,,,
우에노 공원 東照宮 제단에 있는 방울,,,100엔 소리와 함께 이 방울이 울리면 소원을 들어
준다나,,,미신은 일본에서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몇 대째 빵을 구워왔다는 분,,,겉으로는 아무런 불만없이 빵을 굽습니다. 속은 어떤지 몰라도,,,
지분지죠(自分自足)!! 자신의 자리를 정확히 아는 것은 일본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인듯
짧은 풀이 자라는 동네 淺草(아사쿠사), 그곳에 젊은이들은 인력거를 끕니다. 외국인들에게
친절하게 인사하며,,일당을 물어보니,,,잘 벌때는 30만원 번다고,,,음,,,나도 젊었을 때 경복궁
에서 인력거 끌었으면 날렸을텐데,,,중국어 일본어 영어 가능 인력거꾼,,ㅋㅋ
호죠! 포정은 일본말로 식칼!! 장자에 나오는 소 잡는 도인 포정이 일본에서는 식칼로 변신,,
뼈와 근육과 살과 사이에 난 틈!!! 그 틈을 헤치며 소를 잡는 포정이 일본에 많습니다. 아주,,,
많아요!!
일본의 코메디언 같은데,,가로등 옆에 자신있게 자신의 사진을 ,,,,음,,,완존 일본인원조,,,
절 앞에 항상 서 있는 '말에서 내리시오!!!'下馬碑! 우리나라 향교나 성균관, 궁궐에도 모두
있었는데,,지금은 유명무실,,,下車碑라도 세워야 할 듯,,,
료오지 사 서쪽문에 있는 장식인데,,하도 반짝거려 가까이 가서 찍었죠,,,누가 매일 닦나 봅니다.
매일 매일,,,마치 수도하는 마음으로,,,
일본은 세계 유명한 것은 모두 베낍니다. 자유의 여신상,,,오다이바 공원 바닷가에 세워 놓았
는데,,아마도 서양인에 대한 컴플렉스가 작동한듯,,에펠탑 닮은 도쿄 타워,,,디즈니 랜드,,,
그렇게 아시아가 싫고 서양이 되고 싶어서,,脫亞의 꿈은 지금도 영원한 듯,,,
천황이 산다는 皇居!! 도툐 중심에 그들의 왕이 산다. 그 왕은 잘 안나타난다,,자주 나타나면
국민들이 몰아낼까봐,,일년에 딱 두번 ..그의 생일,,,그리고 1월 2일,,,영원하기 위해서는 숨어
지내는 것이 상책,,,근데,,그렇게 오래 가면 무엇하나,,,아직도 오야붕이 있어야 맘이 편한 일본
인가? 김태희가 나오는 황실재건 어쩌구 드라마도 있던데,,왕이 있어 내가 누군가의 노예라면
오히려 맘이 편하다는 사람도 있는걸 보면,,왕제도는 인간의 예속 본능일까?
쯔끼지 어시장에서 본 생선지느러미들,,,아마도 복어 지느러미가 아닌가 싶다. 말려서 튀겨서
술에 넣어 먹는,,히레사케!! 엽기다,,,임진난때 그렇게 우리 조상의 귀를 잘라가더니,,,여하간
자른다!! 보이면,,모두,,,그 무엇이든 간에,,아주 단칼에,,,
생선은 비싼것 같다. 털게가 6만원,,,읍!!
록본기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쿄타워! 그들의 지하철은 부동산 재벌이 모두 장악한듯 하다,,,
역을 개발하고,,건물을 짓고,,분양하고,,남는 돈으로 전철만들어서 이자보다 높은 수익 얻고,,,
그 거품이 꺼져가고 있지만,,여전히 일본은 부동산 재벌의 나라,,그들은 보이지 않게 일본국민
들의 피를 빨아먹고 산다. 그들이 만든 비싼 전철(아주 가까운 기본 2천원)을 타고, 그들의 백화점
에서 물건을 사고,,그들이 세놓은 곳에서 밥먹고,,보이지 않는 손 부 동 산 재 벌,,,,그 실체가
궁금하다,,,
들판 주막거리 하라주쿠(原宿)에 있는 明治神宮으로 들어가는 입구,,,새들이 사는 곳이란 뜻의
鳥居라 한다. 아마도 신에게 다가가기 위한 매개체로 새를 선택한 것은 모든 민족의 공통인듯하다,.,,우리의 솟대를 그대로 베껴간듯하다,,,
아바타 영화에 나오는 나무같이 무성한 신전 앞의 나무,,그 나무에 정령이 있다면 ,,,사람들은
그 나무만 봐도 무엇인가 있는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한다,,그래서 절한다,,그 모르는 누구에게,,,
소원을 비는 繪馬판..옛날에 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말(馬0을 죽여 제사을 지냈단다. 그런데
그 풍속이 없어지고 대신 그림으로 말을 그려 신에게 올리는 풍속으로 변했다,,이게 신사의
가장 큰 수입원,,한 개에 7천원 정도 하는데,,그 수입이 만만치 않을 듯,,,합격,,사랑,,평화,,건강,,,
승진,,,아무리 봐도 인간이 원하는 것은 10개를 넘지 않는다..꼼꼼히 다보았다,,,
회마판에 유래에 대하여 써있다. 기원회마!! 말을 그려 신에게 소원을 비옵니다.
지나 이사벨 로드리게즈!
사랑을 찾게 해주시고,
꿈을 이루게 해주시고,,
내 하는 일이 충분히 보상받게 해 주시고,,
그녀의 인생이 로맨틱하고
활기차게 해주소서!! ㅎㅎ 나도,,,,
일본인들이 신사에서 결혼식하는 모습,,,그래도 호텔이나 예식장보다 훨씬 나아 보인다.
아무래도 다른 곳에 하고,,한번 더 하는 듯하다,,,아니면 쑈인가? 음,,물어보지를 못햇네,,
너무 엄숙해서,,,하객들은 열댓명 있던데,,
술은 인간의 감각을 멈추게 합니다. 그래서 신이 있는 곳에 술이 있지요. 어쩌면 신을 만나기
위해 술이 먼저 존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메이지 신궁 앞에 있는 술단지들,,,그 안에 인간의
감각을 마비시키는 점액질이 담겨있지요,,,
처음으로 간 일본 토쿄,,,정심님의 숙소 안배에 감사드리고,,대한항공 마일리지 감사하고,,
그리고 나와 함께 50키로 도보 여행 동행한 가족에게도,,그리고 이 여행사진을
보고 있는 모든 분께,,,감사,,간단한 일본 동경여행기 ,,,끝..
첫댓글 정말 도쿄를같다온듯한 구석구석
구경잘했습니다 ~~~
동경을 구석 구석 많이 보셨네요. 완존 도보 여행!! 동경 뒤집기!! 발로 뛴 훈장님 그리고 가족분!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을 다녀오셨네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훈장님...........세배드립니다........동경에 잘다녀오셨네요.......덕분에 구경잘했습니다
동경여행기 잘 보았습니다....세세한 설명과 함께라서 다녀온 기분입니다....감솨...꾸~~벅...
와~~~ 정말 부러운 여행을 하셨네요. 멋진 명절 연휴가 되었겠어요. 덕분에 저도 동경 구경 잘했습니다. 사소할 수 있는 것들이 훈장님의 눈과 손가락을 통해 의미있게 빛납니다. ㅎㅎ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보는 재미지요. 나라면 놓쳤을 작은 것들을 덕분에 보게되는 재미........
덕분에 잘 구경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엉말 구경 잘했습니다.
"다 차려진 밥상에 밥숟가락만 얹어 놓았다 " 이 말을 어느 배우가 한 것이 문득 생각납니다.
또한 같은 곳을 가 보았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 란 말처럼 역시 다르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훈장님 포토에세이를 공짜로 보고 느낀점 입니다. 감사합니다. ^^
직접 가서 봤을 때보다 더 실감있게 감상했읍니다. 훈장님은 라
사진과 해설이 넘 좋았읍니다
역쒸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또다른 느낌으로...
고맙습니다..가보고싶네요,,,,,,
너무나멋져요 아 가고 싶어라 ㅎㅎㅎ
자기 주관이 명확히 잡혀있으면 이런 감동적인 여행기가 나오는가 생각했습니다!
모두들 보았더라도 느끼는 건 나름나름...
감사드립니다.
오래전에 가본곳 다시 볼수있어 새롭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