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 Every Day Carry. 평상시 항상 몸에 소지하고 다니는 물품. 평소에 갖고 다니는 거라면 뭐든지 EDC지만, 대체적으로 손꼽으라면 지갑과 현찰, 열쇠고리, 휴대 전화, 폴딩나이프나 스위스 아미 나이프 또는 멀티툴, 소형 플래시라이트(혹은 키체인 라이트), 미국의 경우에는 은닉 휴대가 가능한 소형 권총 정도가 EDC로 들어간다. 참고로 베어 그릴스는 다른 건 몰라도 불만은 정말 붙이기 어려우므로 부싯돌이나 라이터를 EDC로 추천했다. 그 중에서 라이터는 파손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부싯돌이 더 좋다고 한다.
출처: https://namu.wiki/w/%EC%83%9D%EC%A1%B4%EC%A3%BC%EC%9D%98
특정 절대 항목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지만 일반적인 EDC에는 도구(날붙이), 불, 빛의 카테고리를 충족시키는 물품을 포함시키라고 합니다. 한국형 EDC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된 모델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 카페나 타 생존모임에서 제시되는 내용들을 보면 위 3가지 범주는 대략 충족시키면서 몇가지 물품이 개인 상황과 필요에 따라 추가되는 것 같습니다.
넷상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EDC사례를 보면(특히 미국 애들 것), 사실 매일 저렇게 중무장(?)하고 다니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저의 경우는 크로스백이나 백팩 때로는 랩탑캐리어나 슬링백(운동복이나 글러브 넣는 용도)이라도 착용하는 경우라면 어느 정도는 갖추고 나가지만 가볍게 다닐 경우에는 이것저것 생략하고 간단하게 가지고 다닙니다. 그런데 문득 실제 필요한 경우에 이정도로 충족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더군요. 일단 사진하나 올려봅니다.
오늘 늦잠자다 출근이 늦어서 대충 책상 위에 널려 있는 것 중에 집어 넣고 가지고 나온 것들입니다. 날붙이는 레더맨 쥬시c2 작은 것이고 라이터, 오천원짜리 이마트랜턴, 천원짜리 호루라기를 천원짜리 비너에 묶어놓은 것이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역시 천원짜리 다이소 약통에 반치짜리 체침10개 한묶음, 알콜스왑, 밴드, 물티슈, 휴지, 백설탕, 사탕, 경구약(진통소염,항히스타민,근이완제,진통제) 툴로직카드툴, 노끈, 클립,안전핀 등입니다. 따로 넣지는 않았지만 휴대전화 케이스에 11번 블레이드, 1치체침 10개 소포장, 알콜스왑, 밴드, 플라스틱제 거울, 카드(해외겸용)2종, 현금5만원 있습니다. 따로 담배나 손목시계도 EDC범주에 들어갈지 모르지만 가장 가볍게 다닐 경우는 이렇네요.
EDC툴은 종류가 몇종류 있는데 10년 넘게 눈에 들어오던 것 장만하다 보니 챠지나 웨이브는 물론 sog까지 많아졌지만, 가벼운 것이 최선이라고, 손에 익은 레더맨 래브나 헌츠맨라이트를 들고다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때 틀린 것이 날붙이 등등 묶음으로 패키징 한 것이 대략 네댓개는 넘어가네요.
제 사례는 특별한 원칙은 없고. 그냥 그때그때 편한데로 들고 다니니 매번 틀리네요. 사실 EDC의 주력장비는 70%가 책아니면 랩탑이 차지하지요. 올리지는 않았지만 차키나 글래스, 전자기기 등도 들어갈 수 있을테고 ;;
모 고수님은 자기상황에 맞게 갖추고 다니면 최선이라고 하셨지만, 늘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더 많아서 말이죠. 다만 이렇게 올렸던 것은 어떤 것이 과연 상시 재난대비에 걸맞는 EDC일까 하는 고민에서 부터 시작입니다.
최적화된 EDC란 무엇일까? 그것은 늘 발전형 또는 진행형의 화두이겠지요? 답이 없는 것 같아 애써 갈무리하는 행위는 차치하기로 하고 혹여 좋은 의견 있으시면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이제 왔습니다. 신문지에 한창 연습을 하고 화선지로 연습한 내용들을 한자 한자 옮겨넣기까지 참 오래 시간이 걸리지만(저는 손방이어서 모든 것이 진도가 느렸습니다) 하나 완성하면 참 뿌듯하지요? 남은 한달 잘 마무리하셔서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는 올 한 해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 결전의 날 " 앞 두고, 메세지 하나 남깁니다. EDC 구성에 " 정답은 없다." 저도 어제 오늘 내일 까지. 전 품목 다시 풀어서
재 구성 하고 있는데... 생존용품. 솔직히 너무 많음. 요즘 스트레스 이빠이 받아서.,. 칼 연장 몇 개 구입함. 도소법 없는
나름의 혜택 누리면서... 똑 같은 비용 $ 내고 = 가성비는 미제땅이 더 좋고, 저도 엄청 많이 가지고 다닐 것 같지만...
정말, 단순, 무식하게, 간결 함. 그 이유: 옛날 처럼 싸 돌아다니지 않는다... SUV 자동차 타고, 다니고, 뉴욕 지하철, 버스
탈 경우라면, 상황이 다르지만... 전혀 복잡하게 구성 할 필요없음. 다만, 가방에 다양한 상황에 맞추어서 준비는 해 둡니다. ^^
한국 같은 경우. 특히 서울 + 수도권 지역 은, 특히 손전등 = 후레쉬는 기본적으로. 꼭
몇 번 강조한 호루라기 + 라이타 겸용. 최소한 있어야 함. 아무리 안전한 나라, 집회에 참석 한다고 해도,..
@가야국 당직스케쥴이 변경되어 주말은 당분간 출근 고정이라 가투 뛸일은 없겠네요. 예전 기억하실지요? 사진기자가 발판 밟고 대치선 한복판에서 셔터 누르면 대오가 확 밀기들어가도 그곳을 기점으로 모제스의 시나이 기적이 연출되었죠. 졸업후엔 그후에 실려오는 사람들 받아 일하는 상황에 더 익숙합니다. 주말 강북삼성이나 적십자. 세브란스. 서울대 모두 전쟁이겠죠. 참. 일전 요청 주신것 계속 작업중인데 책 두권 분량입니다. 기존 내용과 제가 최근 unhcr이나 iom에서 배운 내용까지 참. 연말까지는 최소한 축약해서 보내드리죠. 1월엔 바빠질듯합니다. 너무 오래 소요하여 미안합니다
@travel 참. 저 라이프기어패키지는 이머젼시 퍼포즈 툴백 일괄 상품인가요?궁금해서요. 저는 서바이벌탭스 커스텀 소포장을 추가할생각인데, 무기류는 되도록 최소화해요. 실제 가자나 이란 등지 돌아다님 검문시 상당히 복잡해져서 오히려 더 포텐셜이 높아져요. 최선의 무기는 현지로컬과 본딩하는 전략, 소셜스킬 같네요. 그리고 조언 주신것 금과옥조네요, 특히 플레쉬는 윈도브레이커나 타격가능한 택티컬모델중 aa로 차징되는것 찾이봐야겠음다. 그리고 하나 여쮜보죠
@travel 제가 사정상 블레이리스툴이 자주 필요해서 거버다임마이크로 트래블버젼, 거버mp600블래이드리스툴, 또는 레더맨 스타일ps등도 씁니다. 혹시 보안에 문제없을 적합툴을 추천주실만한 것이 있을지요?
존재합니다. 힘과 지식 그리고 두둑한 지갑이죠.
^^ 그렇네요. 다만 서민이라서 이런 고민이 필수불가결이네요^^
지금이야 집에서 주로 있지만 전에 회사다닐땐 작은 가방에 한 열두가지정도 휴대했던것같습니다 미니후레쉬, 멀티툴, 반창고와 연고, 호르라기, 포도당캔디와 사탕, 마스크, 귀마개, 비닐지퍼백, 현금등... 요즘은 밖에 나갈때 제일 작은 멀티툴만 하나 가지고 다니네요 ㅎ 어제 코엑스 대규모 정전사태를 보면 정말 호르라기와 미니후레쉬등은 여자분들도 핸드백안에 꼭 넣고 다니셔야합니다
핸드백은 아니구요, 여행용으로 쓰는 미니가방에 이것저것 넣기 시작했는데요.
미니자 형식으로 된 툴, 반창고, 연고, 은박담요, 초콜렛, 미니LED라이트, 미니방독면, 미니거울, 500ml용 아쿠아벨트.
호르라기, 마스크, 귀마개? 멀티툴까지 넣으려면 무거워서 어떻게 출.퇴근시 계속 메고 다닐까요. 일단 가벼운 것만 챙겨 넣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