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행초는 위염, 위궤양, 위산과다,
소화불량 등 갖가지 위장병의 치료 및 예방 효과가 높은 약초인 동시에 맛 좋고 영양가도 높은 야생 채소이다.
번행초를 꺾을 때 나오는 흰 유즙이 위벽을 보호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작용을 한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번행초를 차로 오래 마시면 소화불량, 숙취로 인한 메스꺼움, 위염 등이 예방 또는 치료된다.
한 때 위암의 특효약으로 세계가 떠들썩했을 만큼 민간에서는 위암 치료약으로 쓰기도 한다.
여름철에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잘게 썰어 그늘에서 잘 말린다.
잘 말린 번행초 20g쯤에 물 2홉(0.4리터)쯤을 붓고 반쯤 되도록 줄여서 하루에 세 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위장병, 속병, 가슴앓이, 장염 등에 효과가 뛰어나고 말기 위암환자가 번행초를 열심히 먹고 완치된 사례가 더러 기록되어
있다.
▶ 번행초는 입맛을 돋우는 데에도 좋고, 고혈압, 빈혈, 허약체질에도 효과가 좋다.
병을 앓고 나서 기력이 부족한 사람이나 여성이 산 후에 미역국처럼 국을 끓여 먹으면 빨리 몸이 회복된다.
▶ 번행초를 술로 담가서 먹을 수도 있다.
아무 때나 부드러운 순을 따서 소주나 고량주 등에 넣어 한 달쯤 숙성시킨 뒤에 건더기를 건져내 버리고 날마다
조금씩 마신다.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