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들의 좌충우돌 해외비즈니스 체험기
- 글로벌무역인턴십 활동수기 ‘도전하는 청춘, 글로벌 드림’ 펴내 -
“해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걱정들이 많았지만, 나는 젊은시절 글로벌무역인턴십을 통한 중국에서의 도전이 내 삶의 자양분이 될 것을 확신했고, 결국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 중국 아이디커뮤니케이션스 정성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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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청춘의 특권이다. 지구촌을 상대로 하는 도전은 더 그렇다. 그 도전은 열정이 있고 과감하고 때로 무모하다. 2014년 9월 한 무리의 청춘들이 꿈을 안고 지구촌 곳곳으로 달려갔다. 서울 삼성동 무역아카데미에서 1개월간 무역실무 교육을 마친 ‘제12기 글로벌무역인턴십’ 수료생들이었다.
글로벌무역인턴십은 지성과 열정을 겸비한 청년을 선발하여 1개월간의 무역실무교육과 6개월간의 해외인턴십을 통해 글로벌 무역전문가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 K-move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제12기 글로벌무역인턴십 61명의 미생들은 세계 19개국 51개 업체에서 6개월간 근무를 했다. 그리고 현장에서의 경험들을 <도전하는 청춘, 글로벌 드림>이라는 제목의 수기집으로 엮었다. 이 책에는 이들의 좌충우돌 무역현장 체험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드라마 ‘미생’에서 선하증권(B/L)을 고객에게 제때 전달해주지 못해 고생하는 에피소드를 보고 ‘진짜 저런 일이 있을까’ 코웃음 쳤던 이지선(네덜란드 유로카이텍스엔지니어링BV) 씨는 실제로 그런 상황에 맞닥뜨렸고 혼자 힘으로 이를 헤쳐나간 이야기를 전했다.
대학 때 러시아어를 전공했고 교환학생 경력까지 있던 강다하미(LG전자 라트비아법인) 씨는 현장에서 실무와 관련된 질문이나 요청을 받고 금세 러시아어의 한계가 드러나 당황했던 이야기와 현지 취업도전기를 실었다.
박현철(말레이시아 현대종합상사 쿠알라룸푸르지사) 씨는 신제품 바이어를 찾으라는 특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시장조사부터 바이어 발굴 및 미팅에 이르기까지 발로 뛰면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경험을 전했다. 이 밖에 많은 청춘들이 몸소 체험한 무역현장과 현지 문화 등을 수기 형태로 이 책에 담았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김학준 상무는 “전세계 19개국 51개 업체에서 활약한 젊은이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발간된 이 책이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꿈꾸는 청년들로 하여금 생생한 해외무역 현장을 간접적으로나마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전하는 청춘, 글로벌 드림>은 대학과 무역유관기관 등에 배포되며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www.tradecampus.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