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검진’ 사전 상식 꿀팁! ⇒ 꼭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건강검진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그 위험 인자를 조기에 치료해 건강을 유지하며 회복하는 데 필요하다.
따라서 전문가들도 정기적인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필요할뿐더러 건강에 자신이 없어 건강검진을 받기를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을까?
가정의학과 김재권 의사는 건강검진에서 빠지지 않는 검사 중 하나인 대장 내시경 검사에 대해 설명했다.
대장 내시경검사를 통해 대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과 최성열 의사는 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건강검진은 기본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병원에 따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내시경 검사와 초음파 검사는 개인의 기술이나 능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정의학과 채진성 의사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좋지만 불필요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이나 의원을 정해 몸에 이상이 있을 때 오랫동안 다닐 수 있는 주치의 개념의 병원을 만들 것을 추천했다.
다음의 내용은 위에 있는 의사 3분의 말씀을 위주로 정리해본다.
1. 건강검진이란?
- 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몸에 아무 이상을 느끼지 않거나 가벼운 이상을 느끼는 경우에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검사를 받는다.
건강검진의 목적은 생활습관 병 등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그 위험 인자를 조기에 치료해 건강 유지와 회복을
기하는데 있다.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암 등의 질환이 주요 대상이 되며
사망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2. 대장 내시경은 어떤 검사인가요?
-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면 대장용종 뿐만 아니라 장결핵,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대장게실 등을 진단할 수 있고
이상 병변이 있을 때 조직검사도 가능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대장 세척을 먼저 해야 하는데, 병원에서 처방한 세척제를 복용하고
검사 직전까지 물은 충분히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검사 3~4일 전에는 씨가 있는 과일이나 현미밥, 김, 미역 등은 먹지 말아야 하고 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있다면 꼭 의료진에게 알려야 안전하고 정확한 검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끝에 소형 카메라가 달린 직경 1cm 정도의 긴 관을 항문을 통해 집어넣은 후 직장과 S상 결장,
하행결장, 횡행결장, 상행결장을 거슬러 대장 내부를 영상화면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은 물론 전초단계의 대장용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용종발견과 동시에 용종을 제거함으로써
치료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검사방법입니다.
용종은 한 번 생겼던 위치에나 다른 위치에 다시 생길 수 있어서 검사 상 용종이 발견되었다면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시행 받아야 합니다.
용종절제술 후 조직 검사 상 더 이상의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경우에도 잔류 용종 유무와 재발을 확인하기 위해
6개월~1년 이내에 추적 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하고 용종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다발성이었다면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내시경 전 꼭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 내시경 검사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담당 의사가 소화기 내시경 세부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소화기내시경 세부 전문의는 내과 전문의와 별도로 취득하는 또 하나의 전문의 자격입니다.
현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세부 전문의 수련 규정은 최소 1,000회 이상의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가 필수 사항이며,
30회 이상의 치료 내시경 시술을 권장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내시경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 한해 전문의 시험을 치르고 합격하는 의사에게 내시경 전문의 자격이 주어집니다.
따라서 기본 술기의능숙도, 치료 술기 수행 능력, 그리고 혹시나 있을 응급상황 대처에서도 비전문의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진정하 내시경 시 진정제로 어떤 것을 쓰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진정하 내시경이란 환자를 가수면 상태로 만들어 내시경을 시행함으로써 검사 동안의 통증이나 불편한 느낌을
없게 하여 편안하게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검사방법을 말합니다.
이때 진정제로 사용되는 약물이 안전한 약물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신마취제 종류인 프로포폴은 대사가 빨라 수면 진정 효과가 좋지만, 약물 중독, 호흡의 저하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심정지 등으로 사망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프로포폴을 사용할 때는 마취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인지,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시경 관련 감염은 대부분 내시경과 부속기구의 소독이 부적절한 경우가 원인입니다.
만약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는 병원의 내시경 기계로 검사를 받게 되면 B형간염, C형간염, 에이즈나 결핵 등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병원에서 내시경 전용 세척기를 이용해 관리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큰 기관으로 가는 게 좋을까요?
- 검진 같은 경우는 기본적인 검사들이라 종합검진이 가능한 의원이나 병원은 내용면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시경 검사와초음파 검사는 개인의 기술이나 능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 제도가 있으니 해당 의원이나 병원 담당의가 내시경전문의인지 알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5.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할까요?
- 건강한 사람이 30대부터 반드시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질병이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조기 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해도 된다고 말씀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불필요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할 경우 많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까운 병원이나 의원을 정해 놓고, 몸에 이상이 있을 때 오랫동안 다닐 수 있는 주치의 개념의 병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 진료하는 의료진이 환자에 대해 가장 잘 알게 되고, 필요한 검사도 선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으로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