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문화예술전용극장CT 2023년 1월1일까지 무대에
3대에 걸친 가족 구성원들 간 사랑과 에피소드를 다룬 연극 '헬로우 미스 미스터'가 2023년 1월1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CT(대구시 중구 중앙대로 394)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치매로 기억을 잃고 저승으로 올라가게 된 '하숙련' 할머니는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저승 소개팅 자리에 참석하면서 시작된다.
하숙련 할머니는 소개팅으로 만난 할아버지의 놀라운 능력 덕에 소중하고 찬란했던 과거의 순간들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 여행을 시작한다.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1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하다. 설렘 가득한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는 10대들,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낯선 할머니와 새댁 간의 대화, 대학교 MT날 짝사랑하던 선배에게 고백하는 풋풋한 여후배, 저승에서의 소개팅을 통해 만나게 된 한 할머니와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인 한 할아버지 등이 등장한다.
이 작품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를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들 저마다의 사랑을 옴니버스 형태로 풀어낸다.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결국엔 모두 하나로 연결되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끔 한다.
문화예술전용극장CT 이정광 대표는 “관객들이 시공을 넘나들며 맞닥뜨리게 되는 기상천외한 상황은 웃음과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며 ‘에피소드 속 여러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1인 다역 배우들의 감초 연기에 주목한다면 연극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화~금=오후 7시 30분 ▶토요일=오후 3시, 오후 6시 ▶일요일=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30분.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시간 100분. 053)252-5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