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경찰서가 16일 유치장 입감체험을 실시한 가운데 김종관 서장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강릉경찰서(서장 김종관)가 ‘유치장 입감체험’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권존중·분위기 쇄신”
강릉경찰서는 16일 유치인들의 인권존중과 유치장의 관리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유치인이 돼 현장의 분위기를 몸소 체험하는 입감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김종관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들은 신체검사부터 시작해 입감, 식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반 유치인들과 동일하게 실시해 인권의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종관 서장 역시 유치장에 들어가기 전 옷을 모두 벗고 신체검사를 받는 등 입감절차를 밟았다. 특히 기존의 입감된 유치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불편과 개선사항 등에 대해 청취하며 인권존중에 앞장서 나가기로 다짐했다.
김종관 서장은 “직접 체험을 하니 유치인들의 기분은 물론 심경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는 등 인권의 중요성을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유치인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방을 바꾸거나 분위기를 밝게하는 등 인권존중과 유치장 분위기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