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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내용 중 태풍 파르마 여파로 비행기가 결항이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촬영시기가 2009년으로 생각되는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 자체는 최근에 편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디스커버리 유툽 채널은 예전 방송 것을 요즘 식으로 편집해서 올리곤 합니다.
유투브에 업로드된 것은 2019년 4월입니다.
(이하 스샷 출처: 영상을 직접 스크린샷으로 촬영)
자세히 어딘지는 말이 없는데 중국 남부 오지로 가서 박쥐굴을 찾아가 박쥐를 잡아 꼬치구이를 해먹는다는 내용 ㄷㄷ
여기서 베어형이 내 점심입니다를 시전하기 전에 늘 이야기하는 위험요소 가 어김없이 나오더군요
야생동물이 원래 그렇겠지만, 그럼에도 베어형이 말하는 걸 보면 박쥐가 원래부터 인간에게 의학적으로 안전한 생물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전문지식이 아니고 그저 다큐에서 지나가는 말로 해주는 것이라, 공신력 있는 출처로 생각할 수는 없으니 그냥 참고로만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1. 히스토플라즈마라는 폐질환 위험
폐질환 위험이 있는데도 임시로 만든 마스크(?)만 끼고 상의는 웃통을 깐 채 박쥐굴에 들어가는 베어형...
(내부가 나오는데 그것은 영상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히스토플라즈마 (출처: 트리니티 메디컬 뉴스 2018.12.06 http://www.mdtrinity.com/news/view.php?idx=2372 )
히스토플라스마 캡슐라툼(Histoplasma capsulatum)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 감염증.
이 균류의 포자를 함유한 먼지를 흡입함으로써 걸리는 질환으로 사람과 동물에게 발생. 주로 폐에 감염
감염자 중 1∼5%에서 급성폐렴 , 간비대(간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상태), 빈혈을 수반하는 파종성 세망내피계의 과잉증식, 관절비대, 결정성 홍반을 수반하는 인플루엔자 같은 질환
미 루이지애나 주에서 보이스카우트 대원 2명이 '히스토플라즈마' 병 진단. 이들은 야영 후 독감과 유사한 증상으로 병원 방문
* 히스토플라즈마 증상 (출처: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http://m.amc.seoul.kr/asan/mobile/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757&diseaseKindId=C000001 )
1)급성 히스토플라즈마증 : 폐에 침범하여 고열, 기침, 흉통 등을 일으키는데 감염이 경미할 수도 있고 흔히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히스토플라즈마 폐렴이 있더라도 1주-6개월간 지속되는데, 치명적이지는 않습니다.
2)파종성 히스토플라즈마증 : 감염이 간, 비장, 부신으로 확산되어 병을 일으키고 이 기관들을 손상시킵니다. 기침과 숨참, 발열, 몸이 매우 안좋은 느낌, 체중 감소, 간과 비장, 부신이 커질 수 있고 구강 내에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6주내에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면역저하 환자(항암화학 치료 중인 환자나 면역결핍 증후군 환자)에서는 발열이 있으며 뇌막염을 비롯한 여러가지 장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3)만성 히스토플라즈마증 : 감염이 폐에 국한되지만 손상이 심해 기침과 심한 호흡곤란, 체중감소를 초래하며 진행성 폐손상을 초래합니다.
도대체 화난시장에서는 박쥐 똥 비빔밥이라도 해먹은 걸까요(...)
2. 공수병 바이러스 위험
* 공수병 바이러스 (출처: 질병관리본부 http://health.cdc.go.kr/health/mobileweb/content/group_view.jsp?CID=757B036FE1 )
공수병 바이러스(Rabies virus)감염에 의해 뇌염, 신경증상 등 중추신경계 이상을 일으켜 발병 시 대부분 사망하는 인수공통질환 .
광견병에 걸린 가축이나 야생동물이 물거나 할퀸 자리에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타액이 묻게 되면 전파 .
그 외에도 박쥐를 사냥하는 중국의 전통부족의 사냥방법도 소개합니다.
이를 미루어보면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박쥐를 잡아서 요리해먹는 부족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이런 부족이 박쥐를 계속 접촉해오다가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화난시장에 박쥐를 공급해서 전파되었을 가능성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먹는 인간 특성 상 해당 부족이 여러 부위의 박쥐 고기를 먹거나 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만약 지금은 그런 부족이 없더라도, 박쥐를 먹던 것이 전해 내려와서 지금에까지 이르렀을 수도 있겠네요.
대강 찾아봤는데 해당 부족(Li people)은 대부분이 하이난섬에 산다는 리족 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출처: 한글 위키피디아 https://ko.wikipedia.org/wiki/%EB%A6%AC%EC%A1%B1 )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다만 우한하고는 좀 멀어서 연관성이 낮아보이긴 하네요.
첫댓글 살기위해 어쩔수없이 먹는것도 아닌데...왜먹자
뭐 한국에서도 몸보신이라면 물불 안가리는 분들 꽤 많지 않습니까.
중국에선 박쥐를 한자로 표기하면 '편복'이라고 쓰는 모양인데... 이게 "복"의 발음과 유사한 모양이에요. 저도 어디선가 읽었던 내용이라... 복 많이 받으라는 기복적인 의미로 좋아하는 듯.
또한, 박쥐를 약재로 썼다는 기록도 있는데 , 동의보감에 의하면 복익(박쥐고기)/ 편복산(박쥐를 구워 만든 가루)/ 야명사 (박쥐똥)/ 천서산(박쥐가루) 등등 중국 한의학 서적에서 그 내용을 출처로 가져온 경우입니다.
실제 과학적인 효과는??? 글쎄... 전... 별로 알고 싶지 않네요... ㅎ
@waterloo 저건 보양식 계념으로 먹는것도 아닌데요? 기복신앙을 위해...전염병을 만든다..ㄷㄷ 물론 모르고 그랫겟지만 덕분에 전세계가...
괌 과일박쥐면 몰라..
생으로 먹었거나 유통과정상에서 배설물 처리를 제대로 안한 거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