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맥카페’는 올해 연말까지 매장수를 확대해 750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현재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매장수와 맞먹는 수치이다. 가격면에서 맥카페는 경쟁사보다 약 20% 정도 싸다. 이 밖에 이 두 회사는 회원, 직원 모집 등 여러 분야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6일 중쥔(鐘軍) 광둥싼위안(廣東三元)맥도날드유한공사(麥當勞有限公司) 광저우∙포산(廣佛) 시장 총경리는 기자 인터뷰에서 현지 ‘맥카페’ 매장수가 100개가 넘었다고 밝혔다. 광저우∙포산 지역은 중국 본토에서 관련 매장이 가장 많은 시장이다.
사실 광저우와 포산 시장에서의 맥도날드 매장은 커피 체인계의 대부 스타벅스 매장보다 많다. 스타벅스의 공식 사이트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광저우∙포산 지역의 스타벅스 매장은 55개이다. 스타벅스는 중국 본토 58개 도시에서 8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1,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중쥔 총경리는 올해 말까지 광저우∙포산 지역의 맥카페 매장을 130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작년까지 전국 24개 도시의 맥카페 매장은 516개였다. 2013년 말까지 맥카페는 750개가 넘을 것이며 증가율은 45%에 달할 전망이다. 일정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맥카페는 경쟁사보다 20% 저렴한 가격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메뉴를 살펴보면 맥카페와 스타벅스의 주력상품 구성이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커피 외에도 맥카페는 피콜로, 차, 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고객 확보차원에서 맥도날드는 ‘마일리지 카드’를 내놓았으며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직원 모집에서도 두 회사는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에서 1만 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나 향후 2년 동안 3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쥔 총경리는 맥카페 매장당 5~6명의 바리스타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직원 고용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2013-04-27, 신화망(新華網)/편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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