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시신, 두개의 이름
1편 http://cafe.daum.net/dotax/Elgq/2027551
2편 http://cafe.daum.net/dotax/Elgq/2027585
남매와 김동호씨의 여동생들은 관할 경찰서를 찾아가
수사 보고서나 관련 자료를 보게 해달라고 부탁함
경찰 : 보여줄 의무 없음ㅋ
답답함에 눈물을 흘리는 효선씨를 대신해
김동호씨의 여동생이 나섰음
이 때 엄청 마음 찡했음..
여동생분 말 듣고 입을 연 경찰들의 주장은
뜻밖에도 지문 감식 결과는 신원 불명이라고 나왔고
그 과정에서 김동호씨 이름은 단 한번도 언급 된적 없다는것
병원이 실수를 덮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 주장함(??)
그리고 병원측에서는 경찰의 신원 확인이 아니면
환자의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조차 알 수 없다며 반박
실제로 해당 병원에 김동호라는 이름의 환자가 3명 있지만
실종된 김동호씨와 동명이인인 사람들뿐이였음
김동호나 심명식씨의 이름을 대며
작년 사건 ~ 이라며 물어보니
경찰측에서도 모르는 이름이라고 함.
그런데 취재 도중 그알 제작진은 한가지 연결 고리를 알아냄
비슷한 시각 비슷한 장소에서
김동호씨와 심명식씨가
경찰에 신고가 들어간 적이 있었던것
김동호씨도 노숙 생활을 할 때 종묘공원에 있었고
공원 관리인도 김동호씨를 알았음
3번 정도 신고를 했었다고 ㅇㅇ
경찰은 본인들이 환자의 인적사항을 안밝힌다고 함
옷을 벗어야 할 정도로 큰 일이라고 주장
ㅋ
다른 병원인지 해당 병원인지 녹음파일 들고옴
호엥?
개인정보 살살 녹는다
하면 안되긴 하는데 위급하면 해쟨대개 ~~
말바꾸긔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
알아보니까 지문 조회를 40대 초~ 50대로만 한거였음
60대인 남매의 아버지 심명식씨는 당연히 안나올 수 밖에 없음
ㅋㅋㅋ 그래놓고 그럴 수도 있다고 ㅋㅋㅋ??
변명 수준
지문도 이딴식으로 찍어놓고 조회함
이렇게 해서 알아 볼 수 있겠음??
네..
그렇게 찍어놓고 멀쩡한거 하나 있으니
하나로만 대조를 했다고 함 (중지)
변명 수준 2 ㅋㅋㅋㅋㅋ
오줌 때문에 제대로 못찍앴대걔얘 ~!~!~
그리고 이건
경찰만의문제가 아님
실제로 병원에 심명식씨가 이송돼 입원한 2개월 동안
병원 측에서는 '가족을 찾아달라'고 구청에 연락 했지만
사망하기 전 10여일의 기간 동안
김동호씨 가족은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함.
오랜 떠돌이 생활을 한 김동호씨였기에
가족들이 찾지 않을꺼라 생각 + 부양 능력 없는 노모
때문에 김동호씨의 가족을 찾아달라는 병원의 요청에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ㅋㅋㅋㅋ
만약 구청에서 김동호씨 가족에게 연락을 했다면
김동호씨 가족이 병원에서 김동호가 아님을 증명했을거고
매일 가던 산책길에 뇌출혈로 쓰러진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매의 아버지였던 심명식씨 또한
가족의 치료를 받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 것
방영 날짜는 2013년,
심명식씨의 사망 날짜는 2011년.
2017년 끝자락에 서있는 대한민국은
달라진게 없어 보임.
취재 하며 여러 기관을 다녔지만 책임 회피뿐이고
남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음
이 편 보면서 굉장히 꽁기했음
내가, 내 가족이, 주변 사람이 이런 일을 겪는다면
국가가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게 무엇일지
남겨질 그들의 가족에게 질 수 있을 책임은 무엇인지 ㅇㅇ
참
씁쓸함
이 편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해피엔딩은 없나봐요
첫댓글 진심어린 사과를 하면 책임을 져야한다는 이상한 시스템이 서류만 만져대는 저치들한텐 상식적인 논리인가봐요. 유가족들은 얼마나 분하고 억울할까....ㅠㅠ
책임회피보소...두가족에게크나큰상처를줘놓고..지들은나몰라라....징계를넘어구속시켜야되는거아닌가저정도면
아..... 우리 가족 누군가가 산책하다 쓰러졌는데..... 저렇게 됐다면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네요
공무원들이 정말 발빼는거는 세상제일 잘함.. 유명하죠 애초에 일을 처리할때부터 추후에 문제 생길수있는 부분에서 발을뺄수있게 루트 만들어놓고 처리하기로.
옷 벗겨야지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