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던 결혼식을 드뎌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6월 21일 1시 30분에 결혼 했구요.. 엠씨아이 후원은 아니지만 홍대 경남예식장에서 패키지로 진행했구요..
결혼식 당일에.. 10시 30분까지 도착하라고 해서.. 갔는데..
-_- 전 타임들 어머님.. 헤어와.. 메이컵 때매..-_- 저 30분정도 기달렸다가 했어요..ㅠㅠ
그래서 머리도 잘 못 말구 대강 대강 한듯한 느낌이 팍팍..- - 은 느낌일 뿐이고..-ㅅ-ㅋ
걍 보통 수준은 됐는데 그닥 꼼꼼해보이진 않았던 것 같아요..
스촬때 남방 왜 안 입고 왔냐구 구박 받아서.. 일부러 남방류의 옷에 다가 속옷만 하고 왔는데
이게 왠걸 남방 벗으라고 하더군요.. 급 좌절.. 옆에 같이 있었던 2시 신부님도 저랑 같은 생각으로..
남방 입었다길래 한번 같이 웃었더래요.. 무튼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화장하고 올라가서..
신부 대기실에서 사진 촬영도 몇컷 했지용.. 조명이 좋아서 화사하면서도 좋은 분위기로 연출 잘 되더라구요..
(친구들이 찍은 사진으로 봤을때요..ㅋ) 저는 대기실에서 주구 장창 앉아 있느라구..
다른 상황은 하나도 보질 못했어요... (이런 된장..)
액자도 못 봤더래요.. 나중에 액자 봤을때 뽀샵질 지대로 되서 무지 만족 만족이였어요..
다들 이쁘다고 난리~~!!!
(여기서 팁 한가지... 스튜디오서 액자 2개 줍니다 하고 5r짜리 액자 하나 포함인데요.. 더 얼굴요..
5r은 5개짜리가 아니라 5인지짜리인지 사이즈에요.. 미니 액자.. 전 사진 5개짤 주는지 알고 왜 사진 하나만
초이스 하나요 했다가 개쪽 팔림..-_-;; 두번째.. 액자 2개..-_-^ 유리 액자로 된거 있습니다.. 스튜디오 가시면..
그 액자를 선택할 시에는 1개만 가능하구요.. 두개는 그냥 판떼기에 붙은 거라고 해야할까요?
세개도 아니고.. 두개라서 하나는 어따둬~~ 하는 맘에 유리 액자 했어요.. 한개만 초이스 됩니다.. 또한...
일반 액자 추가시 비용이 3만원이던가.. 5만원이던가.. 갸웃하네요.. 3만이 맞을듯... 개당 3만 추가라고 해서
즐~~~ 외쳤답니다.. )
그리고 신부 대기실...ㅠㅠ 저 좌절 급급 좌절했어요..
카메라 기사분하고..사진 기사분이 오셔서 마구 마구 사진 찍구 나가시길래..
(사진 기사분이 여자분이에요..) 후~~ 이제 숨 좀 돌리자하면서 다리 쭈욱 뻗고 앉아서 쑈 좀 하고
애들하고 미친듯이 웃어재꼈는데...ㅠㅠ
어느 분이 오셔서 그러네요.. 너 짐 다 찍히고 있어.. 좀 조신하게 행동해.. 뜨학!!!!!!!!!!!!!!!!!!!!!!!
저 패닉상태..-_-;;; 사람들이 보고 매우 웃어주셨다고.. 신부가 무지 활발하네 했다고 하는 후문이... 허허허..
나중에 보니까 제 정면 위에 있는것이 카메라더군요.. 어찌 합니까~~~~~ 어떻해야 할까요..............ㅜㅜ
무튼.. 얼렁 뚱땅.. 촛불 점화하고.. 신랑 입장에 신부 입장했답니다..
아빠 손 잡고 입장하는데 눈물이 콸콸콸 쏟아져서.. 일부러 친구보고 아빠쪽은 보지도 않았어요..
여기서 또 한가지.. 촛불 점화하시는 어머니들 신랑 신부 순서대로 주욱 줄세우기.. 대략 짜증...-_-^
입장하고 주례하고 얼렁 뚱땅 넘어가고 또 넘어갔어요...
여긴 특이하게 부케 던지는거 신랑도 같이 던지게 하더군요..ㅎㅎ
그래서 넷이서( 신랑 부토니아(?) 받으신분 신랑이 저 글고 부케 받은 사람.. 요래 넷이) 사진도 한방 찍고..ㅎㅎ
얼렁뚱땅 진행해서 폐백 들이러 갔죠...ㅎㅎ
머 다른분들은 폐백때 수모비때문에 싸우고 어쨌다 얼굴 붉혔다 그랬는데..
바짝 긴장하고 쳐다봤지만... 무탈했습니다.. 다만 안습인건..
식 끝나자 마자.. 연회장 돌지도 못하고.. 바로 폐백 받으러 갔다는거..-_-;;
차라리 연회장 돌고 가도 될것을 다음 타임 시간이 촉박하고 밀려서 그런거 같아요..
행여라도 마지막 타임 하시는분은 조율 하심 될듯..
저희는 은근 사람이 많아서인지 아님 넘 늦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원래 5층이였는데.. 지하 1층에서 제 친구들 전체는 그쪽에서 밥 먹었다구 하더라구요..
저는 이미 시식을 하긴 했었는데.. 그날 먹은 밥은 식어서인지 좀 별로였어요..-_-;;
약간 맛이 갈라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요.. 쩝..
그리고 고민하고 고민했던 주차문제.. 엄청 혼잡했다고 하네요..하하하..
(못 봤으니 몰라~~~ )
아.. 또 하나 빠진것.. 드레스 실 가서 뽕 브라 하나 주면서.. 만원이라고 했었던거 기억하시죠..-_-
필요도 없는 뽕브라... 화장하고 나서 드레스실 가니까.. 가자마자 돈부터 달라고... 진짜 짜증날라고 하데요..
만원 누가 띠먹나.. 여기서 감점 감점..-_-^ 글고 미용실.. 훗.. 현금 영수증 됩니다..
말로는 카드 안되고 현금만 되요 이러면서 안 끊어준다고 했었는데..
제 앞전 분이 어머니랑 시엄마랑 다 하면서 미용비가 대박 들었더군요.. 대략 20만원쯤..
그거 해주길래.. 저도 3만원 가발비~~~~ 덕분에 현금영수증 처리했어요..캬캬캬..
역시 기회주의자~~~ 근데 가발은 나중에 푸르지 않고 걍 내가 내 머리에 붙이고 가더군요..ㅡ.ㅡ
공항에서 떼다가 혈압 오르고 아파 죽는지 알았어요..t^t
전체적인면에서는 보통정도는 되요.. 하지만.. 경남의 최대 단점이자 취약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서비스 정신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어쩜 그렇게들 4가지들이 없으신지...-_-^
이제 굿바이고 안녕이긴 하지만.. 솔직히!! 서비스만으로 생각한다면 별로 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답니다...
하긴 본식 당일에는 예약실 애들이 아니라 알바라서 괭장히 친절하더군요...
머리가 뒤죽박죽이라서 잘 적은건지 모르겠네요...ㅎㅎ
암튼 여기서 결혼 하시는 분들 참고 하시고~~~
이건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오니... 참고만 하세요..
아... 글고 이건 엠씨아이에게 감샤드릴거~~!!
신랑이 한테 일부러 신신 당부를 한것이.. 있죠~~ 그건 바로 축포 이야기..
절대 낚이지 말아라 말아라 신신 당부를 했었는데.. 역시나 그거 꼭 해야하는게 좋네 어쩌네 하면서
감언이설로 꼬득이더랍니다.. 근데 절대 비용이 든다는식으로 말하지 않았데요..
그저 무료로 해줍니다식으로 하길래 낚일뻔 하다가.. 제가 하도 그거 유료다 유료다 인지 시켜서인지
비용 들지 않나요? 했더니.. 얼마가 추가가 되는데요.. 하더랍니다.. 꼭 참고해서 절대 불필요한거 하지마시구요!!
또 생각났습니다.. 폐백 받을때.. 사진 찍죠.. 거기에 원판 사진..-_- 넣자요..
폐백컷 마지막장에 아버님 어머님 오빠 저 이렇게 넷이서 찍는 사진.. 다들 아시죠????
그거 신부집쪽꺼도 찍으면 추가 비용 5만원 있습니다..
앨범 어른들께 드리는것 2권 중에 한권은 오빠쪽 한권은 제쪽이자나요..
근데 마지막장에 넣는거 다르게 한쪽은 오빠집 한쪽은 우리집 이렇게 넣을라면..(이해가 되시나요?)
추가 비용이 있다고.. 엄마 아빠 사진안 넣으면 또 싫을꺼 같아서.. 추가비용 내고 했습니다..
이건 정말 어쩔수 없는 꼭 해야하는건데.. 좀 살포시 열 받더라구요...
암튼.. 제가 알려드릴수 있는건 이정도구요~~
(무진장 긴 후기군요..;; )
담에 글 쓸땐 신혼여행기를 들려드릴께요..
아주 험란하기 그지없답니다..ㅠㅠ
그럼 다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