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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인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특별 초청으로 참석한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세계경제상황, 기후변화 대응, 아태 역내 질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 관심 주제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른다.
이와함께 우리의 관심사인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관련국들이 관심을 나타내는 수준의 일반적 논의 수준을 넘어서서 북한을 향해 던지는 구체적 메시지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중략)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인원폭희생자위령비를 방문하기로 돼 있다.
관련 자료들에 따르면 당시 히로시마에서는 한인 5만명 정도가 피폭을 당했고 그 가운데 3만명 정도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돼 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위령비 앞에 서면 당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것과 함께 원자폭탄이 초래한 감내하기 힘든 참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게 된다.
더욱이 북한의 실질적인 핵도발 위협에 직면해 있는 한일양국의 지도자로서 미래 위험 상황을 막아내겠다는 다짐을 양국의 국민 앞에 보여주는 것은 지도자로서의 의무이기도 하다.
한일양국의 역사문제에 전문적 식견이 있는 학자와 고위관리도 윤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은 북한 핵도발 위협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서강대 임지현 교수는 11일 오피니언들의 모임인 ‘플랫폼’ 회원들을 상대로 한 ‘한일기억외교와 희생자 의식’ 제목의 강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일본인과 한인들의 희생을 이야기하면서 북핵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핵폭탄으로 인해 인류 최초로 엄청난 피해를 본 아시아에서 다시는 그런 희생이 없어야 하며 평화와 반핵을 실현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히로시마 G7 방문 준비에 관여하고 있는 한 고위 관리도 “윤 대통령이 방일 기간에 북한 핵문제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히로시마 평화공원 방문 때에도 관련 언급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다자회의는 물론 한일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북핵 문제를 실질적으로 다룰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갖게 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하게 되면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종의 히로시마 선언 같은 경고문도 나올 수 있다.
미국은 히로시마 방문을 껄끄럽고 조심스런 문제로 접근해온 터여서 이번 방문 시에도 히로시마 원폭 투하 책임론 같은 과거의 사안보다는 북핵 위협 대응 문제 등 미래의 핵문제에 주목할 가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16년 5월 히로시마를 방문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 원폭 투하 책임론이나 사과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피해자 위로와 핵없는 평화 같은 미래 문제에만 초점을 맞췄다.
내년도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더욱 조심스런 행보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북한 핵문제 같은 미래의 문제로 초점을 돌리는 것이 자연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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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를 언급하는것도.한국인 피폭자도 있으니 저러는것도 어찌 넘어갈수 있다고 해도...
잘못하면 일본 피해자 행세를 거드는걸로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진짜로 저런다면.
첫댓글 이거 제가 여기서 기사 보고 거기다 쓴건데 어찌보면 역수출이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