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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dcinside.com/board/napolitan/19433
안녕하십니까.
아마 귀하께서 이 글을 읽고 계시다는 것은
-'제물' 로서 스스로 방문
-성당/교회 내에서 잠든 후 꿈을 꾸다가 극악의 확률로
-야오람교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기도하는 어린 수도자' 그림을 발견한 직후에
-'사과를 든 노인이 어린 나무를 베어낸다.' 라는 문장의 진의를 알아낸 직후 높은 확률로
의 경로로 이 <구원 성당>에 오게 되셨다는 뜻이겠지요.
먼저 '제물' 로서 이곳에 오신 분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희생으로 수많은 생명이 내일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디 순교 후에 하느님의 나라에서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이곳으로 오게 된 분께서는... 지금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주십시오.
이곳은 굉장히 위험한 공간이며,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시기 위해서는 수칙서에 적힌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시고, 행하셔야 합니다.
지금부터 행동 수칙을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귀하께서 현재 계신 방>
-귀하께서 현재 이 글을 읽고 있는 장소는 이 종이 한 장 이외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 밀폐된 작은 방 안 일 것입니다.
이 방은 저희의 부단한 노력으로 만들어진 구원 성당 내부에 있는 '그나마' 안전한 공간입니다
. 어중간한 존재는 이 방에 들어올 수 없으며, 방 안에 있으면 저들이 당신의 존재를 인식하기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당장은 마음 놓고 계셔도 됩니다.(다만, 물과 식량이 없으므로 이곳에서 며칠씩 머무르실 생각은 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성당 1층 복도>
1. 방에서 문을 열고 나가시면 제일 먼저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부터 확인하여 주십시오. 낮일 경우, 유감스럽지만 문을 닫고 방 안에서 밤이 될 때까지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낮에는 절대 돌아다니시면 안 됩니다. 밤이 되면 그 때부터 움직여주세요.
2. 이곳 성당에는 저희가 파견한 인원이 6명 존재합니다. 이분들은 신부 2명, 여성 수도자 4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60세 이상입니다. 매일 12시간 마다 한 번씩 3명으로 조를 이루어 성당 1층을 순찰하시니, 귀하께서 운이 좋아 복도를 돌아다니다가 이분들과 마주하게 되셨다면 그저 집에 돌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하십시오. 그 뒤의 일은 전부 알아서 해주실 것입니다.(파견된 인원들은 일주일 마다 다른 인원으로 교체됩니다.)
3. 하지만 2번 항목의 분들을 만나기 위해서 계속 복도를 서성거리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성당 내부에는 위험한 것들이 배회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성당 1층에서 발견된 존재들입니다.
3-1. 황소의 머리를 한 남자
-> 이질적인 모습을 한 이 존재는, 처음에는 정중한 말투로 귀하께 말을 걸어올 것입니다. 하지만 속으시면 안 됩니다. 이 자가 어떤 말을 하든 듣지 마시고, 곧장 어느 한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뒤 '저곳에 저의 아이를 놓아두었습니다.' 라고 말씀하십시오. 그 뒤 이 자가 그 방향으로 걸어가는 동안 뒤도 돌아보지 말고 빠르게 도망치셔야합니다. 만약 귀하가 달릴 수 없는 몸상태라면, 죄송합니다.
3-2 우는 여자
-> 복도 한 구석에 쳐박혀 쪼그려 앉아 울고 있는 여자입니다. 귀하께서 이 존재의 얼굴을 보려고 시도하거나 건드리지만 않으면 매우 안전한 존재이나, 만약 이를 어기실 경우 이토록 대처법이 간단한데 왜 '위험한 것들' 중 하나로 적어놓았는지 깨닫게 되실 겁니다.
3-3 유령
-> 이 성당에서 희생당한 자들의 영혼이 뭉쳐서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 존재가 가까이 왔을 경우 특유의 불쾌감과 서늘한 기운으로 알 수 있습니다. 마주하게 되었을 시 그저 "Ego quoque volo tecum unum fieri." 라고 중얼거리십시오.
3-4 거미
->사람의 머리통에 거미의 다리가 달려있는 개체들입니다. 매우 악랄하고 잔인하며, 시잇- 시잇- 하는 소리를 냅니다. 추격 혹은 도주 시에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만, 멈춰있는 것은 볼 수 없는 자들이니 이들과 마주하게 될 경우 최소 1분 정도 멈춰계십시오.
4. 귀하께서 향해야 할 곳은 성당의 <제단> 입니다. 성당의 제단은 복도의 왼쪽 방향에 있으며(방문을 열고 나오셨을 때 기준), 오른쪽 방향으로는 되도록 가지 말아주십시오.
<성당 1층 중앙>
1. 복도를 걸어 성당 1층 중앙에 도달하셨다면, 가장 먼저 <제단>이 보일 것입니다. 이 때, 제단의 바로 뒤와 옆에 있는 성상의 종류와 갯수에 따라 취하셔야 하는 행동이 달라집니다.
1-1 십자고상과 성모상이 있을 경우
->운이 좋았습니다. 별다른 행동을 취할 필요없이 곧장 감실을 열어주십시오.
1-2 성모상만 있을 경우
->그곳은 제단이 아닙니다. 성모상을 최대한 보지 않도록 노력하시며 걸어가던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십시오.
1-3 십자고상만 있을 경우
->평생 순결을 지켜오신 분만이 감실을 열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시다면, 죄송합니다.
1-4 천사상만 있을 경우
->감실 안에 있는 성체가 썩은 고기로 바뀝니다.
2. 1번 항목에 따라 감실을 여셨다면, 안에서 피가 반쯤 담긴 유리병과 주름진 검지 손가락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둘 다 챙긴 뒤 제단의 맞은편에 있는 성수반에 유리병에 담긴 피를 부어주십시오. 그 후 13초간 기다리시면, 제단의 옆쪽에 2층으로 가는 계단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그 계단을 통해 2층으로 가주십시오.
2-1. 성체가 썩은 고기로 바뀌어있는 1-4 항목에 해당하신 분의 경우, 왔던 길을 돌아가 지하로 가셔야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성당 2층>
1. 성당 2층으로 올라가셨다면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이 펼쳐질 것입니다만, 당황하지 마십시오. 성당 2층은 본래 그런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앞을 볼 수 없으므로, 손으로 벽을 더듬어가며 나아가셔야 합니다.
2. 성당 2층에는 방이 2가지 밖에 없습니다. 손잡이를 잡았을 때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갑다면 <창고>로 들어가는 문이고, 손잡이를 잡자마자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하면 <성물방> 입니다.
3. 성당 2층 복도에는 귀반(鬼胖)이라는 존재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어차피 2층에서는 앞을 보실 수 없으니 큰 의미는 없지만 매우 흉측하고 기이하게 생긴 존재이며, 사람을 발견하면 하반신/상반신 중 하나를 가져갑니다. 앞을 보실 수 없는만큼 도망도 불가하고, 집념도 대단한 존재이니 부디 만나지 않기를 기도하십시오.
4. <창고>는 필수적으로 방문해야하는 곳은 아닌데다가 굉장히 위험할 수 있기에 그닥 추천은 드리지 않습니다만, <성물방>에서 생길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싶은 분이 있을 수 있으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창고>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즉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울음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가서 아기를 들어올린 후 최대한 빨리 <성물방>까지 가십시오. 일단 귀하께서 창고의 문을 여는 그 순간부터 귀반(鬼胖)의 추격이 시작되며, <성물방>에 들어가야만 안전해집니다.
5. <성물방>이란, 귀하께서 가지고 계신 무언가를 가게 주인에게 지불하고 성유물 중 한 가지를 받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귀반(鬼胖)조차 들어올 수 없는 공간이므로 어느 정도는 마음을 놓고 계셔도 좋습니다. <성물방>에서 얻을 수 있는 성유물은 많지만(참고로, 저희가 파견한 신부님들과 여성 수도자 분들이 순찰시 들고 다니는 주황색 랜턴 또한 이곳에서 구한 성유물입니다.) 귀하께서는 그 중에서도 '성정(聖釘)'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성정(聖釘)을 받는 대가로 지불해야 할 것은 3가지 경우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5-1. 거래 중 가게 주인에게 감실에서 얻은 손가락을 제출하였을 경우
->왼손 소지(小指)의 일부/ 오른발 새끼발가락/ 앞니 4개/ 미각 중 택 1
5-2. 거래 중 감실에서 얻은 손가락을 제출하였는데 가게 주인이 눈물을 흘리는 경우(*극히 드문 확률로 이런 일이 발생합니다.)
->피 3L/ 뇌/ 귀하와 친분이 있는, 있었던 모든 인물의 목숨/ 오감
5-3. 창고에서 아기를 가져온 경우
->대가 없이 성정(聖釘)을 가져가실 수 있으며, 가게 주인 앞에서 성경 시8:2에 해당하는 구절을 읽으면 경우에 따라서 곧장 현실로 돌려보내주기도 합니다.
5-4. 아무것도 제출하지 않고 그냥 거래할 경우
->팔(1개)/ 다리(1개)/ 후각, 청각, 촉각, 미각/ 귀하께서 가장 사랑하는 인물의 목숨/ 신장(1개)/ 시각
6. 거래를 끝마치셨다면 성정(聖釘)을 잘 챙긴 후 <성물방>의 내부에 위치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성당 3층으로 가십시오.
<성당 3층>
1. 성당 3층에서는 드디어 앞을 볼 수 있게 됩니다(귀하께서 거래를 통해 시각을 잃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2. 성당 3층에는 <고해소>가 존재하며, 이곳이 여러분이 현실로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입니다. 하지만 들어가기 전, 고해소의 불이 켜져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2-1. 고해소 사제석에 불이 켜져있고, 신자 측 고해소에 불이 꺼져있는 경우
->들어가셔도 됩니다.
2-2. 고해소 사제석에 불이 켜져있고, 신자 측 고해소에 불이 켜져있는 경우
->1시간에서 3시간 가량 기다리면 신자 측 고해소의 불이 꺼질 것입니다. 그 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가시면 됩니다.
2-3. 고해소 사제석에 불이 꺼져있는 경우
-><성물방>으로 다시 돌아가서 기다렸다가 다시 올라오십시오. 이 때, 고해소 사제석의 불이 켜지는 순간을 보았다가는 눈알이 뽑힐 수 있으니 유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3. <고해소>에 들어가서 의자에 앉으시면 흉하게 생긴 왼손이 가림막을 제치고 내밀어질 것입니다. 그 즉시 들고 있던 성정(聖釘)을 그분의 손에 쥐어주십시오.
4. 그렇게 성정(聖釘)을 건넸다면, 그 때부터 고해성사가 시작됩니다. 십자성호를 그은 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고해한 지 ++이 됩니다."라고 말하고 이어서 귀하께서 살아생전 지었던 가장 큰 죄를 이야기하십시오. 만일 귀하께서 말한 것이 귀하의 삶에 있어 가장 큰 죄가 아니거나,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살인, 방화, 아동 성폭행, 테러 등)일 경우 지하 4층으로 보내지는 것으로 추측되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5. 귀하의 고백이 끝나면 이번엔 오른손이 가림막을 제치고 내밀어질 것입니다. 겁먹지 마십시오. 그대로 몸을 맡기고 그분의 손이 당신의 머리에 얹어지는 것을 느낀 뒤 눈을 감으시면 됩니다. 잠시 후 사죄경을 읽는 소리가 들리고 그것이 끝나면 귀하는 현실로 돌아간 상태일 겁니다.
<지하>
1. 지하로 가셔야하는 경우는 성당 1층 중앙에서 성상을 천사상 밖에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 밖에 없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지하로 가지 말아주십시오.
2. 지하의 6층에는 '짐승' 이 잠들어 있습니다. 이 존재는 구원 성당이 세워진 이유이자, 지속적으로 '제물'이 바쳐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도 지하 4층보다 밑으로는 내려가지 마십시오.(*수정: □□□□년 □□월 □□일 이후로, 지하 4층에 갔다가 살아돌아온 사람이 없습니다. 무언가 잘못된 게 분명하니 지하 4층으로도 가지 말아주십시오.)
3. 지하에는 기이한 존재들이 다수 있으니 조심해주십시오, 덧붙이자면 이들 중 절반은 원래 인간이었던 자들입니다.
3-1. 아이
->썩어버린 몸을 가진, 마치 누군가와 손을 잡고 있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아이입니다. 마주할 경우 아이의 부모 역을 맡게 됩니다.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3-2. 붉은 자
->귀하와 동일한 외형을 한 개체입니다. 귀하를 인식하는 순간 덤벼올 것이며, 맨손 싸움으로 이겨 이것의 숨통을 끊는 것이 유일한 대응수단입니다.
3-3. 아버지
->나이가 든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남성, 혹은 성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이것을 마주하면 살해당합니다. 살아남을 수 있는 건 25세 이하의 성경험이 없는 여성 분들 뿐입니다.
3-4. 레위
->책을 든 중년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성별불문 동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이것을 마주하면 살해당합니다.
3-5. 여호수
->나팔을 든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높은 확률로 나팔을 불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고막이 터지고 뇌가 녹아내려 사망하시게 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무사히 넘어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 뿐입니다.(실제로 기도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추측이 있습니다.)
3-6. 누가 하느님 같으랴?
->검을 든 금발의 젊은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개체가 판단하기에 귀하께서 악인이시면 살해당하고, 선인이라면 무사히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진짜로 선과 악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무작위로 살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3-7. 타천(堕天)
->그는 당신에게 선택을 강요할 것입니다. 당장 14분간 불타서 사망한 뒤 사후의 천국행을 약속받을 지, 지금 당장 현실로 돌아가는 대신 사후의 지옥행을 확정지을 지 중에서 말입니다.
3-8. 대왕(大王)
->이 성당 내에 존재하는 것들 중 가장 역겹게 생긴 존재입니다. 마주했을 때 역겨워하는 티를 내지 않으면 안전하지만, 이곳에 온 일반적인 사람의 9할은 역겨움을 참지 못했습니다.
4. 귀하께서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지하 3층으로 가셔야 합니다. 3층의 <■■>에 들어가신 후, 그곳에서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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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인가.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내 방 침대 위에서 눈을 뜨는 일 따위 일어나지 않았다.
이 난해하기 짝이 없는 수칙서에 적힌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지금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터였다.
"하아.."
한참을 멍하니 있다 간신히 마음을 추스린 나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기묘한 분위기가 맴도는 복도는 어디서 들어오는 건지 모를 옅은 빛을 제외하면 매우 어두워서, 겨우 한 치 앞 정도만 볼 수 있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조심스럽게 복도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 그 순간이었다.
시이잇-!
갑자기 오른쪽에서 엄청난 속도로 사람의 머리통에 거미의 다리 같은 게 달린 괴물이 튀어나와 나를 스쳐지나갔다.
기괴한 광경에 순간적으로 굳어버린 몸. 하지만 나의 머리는 와중에도 빠르게 굴러갔다.
분명 <거미>라는 개체다. 가만히 있으면 안전할 거야.
아니면 잽싸게 문을 닫고 들어가는 것도...
"저기요?"
생각이 정리되기도 전에 오른쪽 방향에서 들려오는 나긋나긋한 여성의 목소리.
고개를 돌려 확인해보자 녹색 랜턴을 들고 있는 젊은 수녀가 이쪽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내심 겁에 질려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자 긴장이 확 풀리는 것 같았다.
"수, 수녀님... 저, 어쩌다보니 이곳에 오게 되어서..."
수칙서에 적힌대로라면 수녀를 만났으니 이제 현실로 돌려보내달라고 부탁만 하면 된다.
가슴 벅찬 안도감에 말도 더듬더듬 나왔다.
"...? 아!"
수녀는 잠시 멀뚱멀뚱 나를 바라보다가 이윽고 뭔가를 깨달았는지 방긋 웃으며 말했다.
"제가 금방 집으로 돌려보내드릴게요. 저는 이래뵈도 여기서 엄청 오래 지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나는 수녀의 뒤를 따라서 걷기 시작했다.
"......"
"......"
꽤 오래 걸었는데도, 수녀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
어?
"......"
"......"
"...눈치 챘지?"
"네......"
첫댓글 우는여자인가?ㅜ
수도자는 다 60세 이상이랬음...
근데 젊은 수녀잖아
주황색 랜턴 들고 다닌다고 했는데 녹색이었네..
3명으로 조를 이루는데 혼자네
주황색 랜턴->녹색 랜턴
수도자는 60세 이상->젊은 수녀
3명씩 조를 이룸->수녀 한 명
일주일마다 인원 교체->엄청 오래있었다고 함
뉘기야
바보 나가자마자 ㅠㅠㅠㅠㅠㅠ
유령뭉치 만나면 말하라는 라틴어 이것뭐에요ㄷㄷㄴ
저 긴 설명문을 읽었는데 문 열자마자...ㅠㅠ
시핥
지하는 뭔ㅋㅋ 여혐에 동성애혐에 범벅이네ㅋㅋ 일부러 지옥처럼 표현하려고 의도한건가 아님 글쓴이가 진짜 그렇게 생각해서 쓴건가 아리까리한데 라노벨 냄새 나는 문체 보면 후자가 맞는것같기도하고
ㄹㅇ ㅋㅋㅋㅋ
아 걍 한번만 봐줘요 강아지 밥줘야 돼요 칷
살랴조요 하사장
꿀잼
제물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