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도중 아쉽게 KCC를 떠나게 된 리온 윌리엄스
86년생 만으로 39살의 많은 나이라 아무리 성실함과 묵묵함의 대명사인 리온이라지만 KBL에서 볼 수 있을지 불투명해서 지금까지 리온 윌리엄스가 어떤 길을 거쳐왔는지 정리해봤습니다
1. 2012년 고양 오리온 소속으로 처음 KBL 합류(2012~2013, 2013~2014)
https://youtu.be/6nQodHw6oec?si=sn8dXFxGv8ddOASr
자밀워니와 같이 있던 SK시절 즈음부터는 출전시간이 너무 적어서 불만이 없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반대로 이때는 워낙 팔팔할때라 너무 오래 기용해서 저런 인터뷰 질문이 나왔네요
젊을때나 나이들때나 마인드가 똑같이 훌륭한게 인상적입니다
https://youtu.be/hvPGDeJRJz0?si=bwfeyVJ260MoEJLt
2012년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태티서의 트윙클, 씨스타의 나혼자,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나온 해라니
이제 세월이 많이 지났네요
2012년에 허웅은 연세대학교, 최준용은 경복고 소속이었네요 ㅋㅋㅋ
2. 안양 KGC 소속으로 한 시즌 소화(2014~2015)
KBL 커리어 초반에는 단골 대체외국인선수는 아니었네요 ㅋㅋㅋ
3.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크리스 다니엘스의 부산 KT 대체외국인선수로 발탁, 한시즌을 소화하고 다음 시즌에도 부산 KT에서 뛰었지만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르브라이언 내쉬와 교체(2016~2017시즌, 2017~2018 시즌 도중 교체)
4. 2018~2019 시즌이 리온 윌리엄스가 가장 다사다난했던 시즌
서울 SK가 애런헤인즈의 4주 부상으로 일시대체선수로 영입
ㅡ> 고양 오리온 대릴 먼로 2주 부상으로 고향팀으로 잠시 복귀
ㅡ> 원주 DB 저스틴 틸먼의 부상으로 완전 대체외국인선수로 합류
한 시즌에 무려 세 팀을 경험했던 리온 윌리엄스 ㅋㅋㅋ
https://youtu.be/w7l1-fA6fn8?si=sx8vf5esyLrYoZaJ
알바왕 리온 윌리엄스 ㅋㅋㅋㅋㅋㅋ
5. 전창진 감독의 부름을 받아 전주 KCC에 합류
하지만 시즌 도중 KBL 역대급 트레이드 중 하나로 꼽히는 2대4 트레이드(라건아, 이대성 <ㅡ>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로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2019~2020)
6. 2020~2021 시즌 1옵션 캐디 라렌을 받춰주는 2옵션으로 창원 LG로 영입되면서 KBL에서 가장 다양한 유니폼을 입은 선수로 등극
https://www.donga.com/news/Sports/article/all/20200611/101458132/1
7. 2021~2022시즌 서울 SK의 2옵션으로 선택되어서 자밀 워니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줬고 주축은 아니었지만 KBL 커리어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이어 첫 우승을 경험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468/0000804345
2022~2023, 2023~2024 시즌 리온 윌리엄스는 SK와 함께했고 동시에 외국인선수 2명이 뛰는 EASL에서 SK의 준우승에 기여
8. 타일러 데이비스를 세번째 믿었지만 또 속은 KCC는 소방수로 올시즌 어떤 팀의 부름도 받지 못했던 리온 윌리엄스를 불러들임
1옵션 디온테 버튼의 오락가락한 경기력에 전창진 감독은 리온 윌리엄스를 더 오래 기용하는 경우도 생겼고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는 2024년 12월 10일 SK전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21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면서 SK의 10연승을 저지한 날이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6YIqCNNkxT8?si=XeVuMdVJlniGN8f2
1월 9일 고양 소노전에서도 39분 1초를 뛰면서 18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감독의 요구에 불만없이 묵묵히 뛰었던 리온 윌리엄스는 많은 나이로 무릎에 물이 차게 되면서 회복시간이 필요하게 되었고
6강 진출을 위해 걸음을 재촉해야했던 KCC는 결국 캐디 라렌의 체력 보전을 위해 2옵션을 도노반 스미스로 바꿀수 밖에 없었습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85920
KBL 대표 장수 외인답게 몸 관리나 생활적으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KCC 관계자는 "리온 윌리엄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팀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줬고 매번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다"고 칭찬했다.
소방수의 역할을 다한 윌리엄스는 노쇠화로 인한 무릎 부상 여파로 팀을 떠나게 됐다. 한국에서 치료를 진행한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전창진 감독 또한 팀이 어려울 때 힘을 내준 윌리엄스의 공로를 잊지 않았다. 그는 팀을 떠나게 된 윌리엄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전 감독은 27일 "어려운 상황에 윌리엄스가 잘해줬다. 정말 고마운 친구다. 어떻게 보면 보내기 미안할 정도로 잘해줬다"며 베테랑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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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은 교체되는 리온 윌리엄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리온 윌리엄스의 KBL 통산기록
2015~2016을 제외하면 KBL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로 모든 시즌을 뛰었습니다
그리고 12년 정도를 뛰었는데 얼굴이 크게 변화가 없어요 ㅋㅋㅋ
오랜시간을 뛰었고 많은 팀을 거쳐온 만큼 제가 KBL 총재라면 공로상을 주고싶은선수이고 정말 고생했습니다
이렇게 글을 썼는데 다음시즌에 또 KBL에서 얼굴 보는거 아니겠죠...?
첫댓글 가스공사랑 삼성만 영입하면 되는군요 이제
두 팀 중에 워니같은 출전시간을 많이 원하지만 미친 실력의 선수를 영입하면 정말 라스트로 올지도 모르겠네요
정관장 시절 리온 응원가가 게시글에 언급된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였죠 ㅎㅎ 제가 제일 좋아했던 응원가였습니다. 팀성적은 안좋았지만 지금보다 저 때 더 열정적으로 응원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삼성 가스공사 빼고 모든팀을 거쳤으니 8개팀 팬들은 리온에 대한 추억들 하나쯤 가지고 계실것 같아요 ㅎㅎ
와이프가 한국계라서 KBL에 더 애정이 잇엇죠^^ 전 다음시즌 또 볼거라 생각합니다 ㅋ
아 그런 사실이 있었나요? 몰랐던 내용이네요
@어떤이의 꿈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396/0000043162
귀화 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 나중에 흐지부지된것 같아요
@카이리무빙 엇 전 한국와서 한국인을 만난줄 알았는데 한국계 미국인이었군요.
왜 아쉽죠? ㅋㅋㅋㅋ
추일승이 저 무렵 잘 뽑았었죠. 리온 길렌워터 등등
캬 길렌워터도 진짜 잘했는데요. 그때 심판한테 돈 세는 액션 취해서 퇴출되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